초등학교 5학년때 난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는 평범한 아이였다. 어느 날,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막 시작한지 10분쯤 지났을 무렵 (10분인지 20분인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별로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아니라 생각됨) 그당시 제일 고학년(6학년) 언니 두명이 우리반에 들어와서 담임선생님께 말했다 "여기 ㅇㅇㅇ학생 있나요? 그학생 어머니가 이것좀 전해달라고 해서" 전해진 물건은 집열쇠와 500원짜리 동전 둘. 점심시간이 끝나고 조용해진 학교에서 차마 나를 불러내기 모했던 엄마가 복도에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부탁을 했던 모양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담임선생님은 반 전체학생을 두고 갑자기 그 상황에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무례하고 예의가 아니라며 우리 엄마에 대해... '애들을 시켜서 무슨 이런부탁을 ,수업시간에 말이지 ...............' 그래요 알겠는데 우리엄마 잘한거 없는거 알겠는데 반 전체학생 앞에서 그런얘기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 없는거 같았다 정말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고, 표정관리 하느라 노력했던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당시 부반장 김모 학생은 그얘기가 듣기 좀 거북했는지 거들기까지 했다. '어머니가 옷을 차려입고 안나오시고 부리나케 나오셔서 신경 못쓴게 조금 뵙기 그럴까봐 그러신게 아닐까요'라고.. '그래도그렇지'라면서 담임의 우리엄마얘기는 계속 됐다 그날 그 수업시간을 마칠때까지 나는 울음을 참아야만 했다 쉬는시간이 되서야 난 화장실로 달려들어가서 펑펑 울음을 쏟아냈다 몇몇 친구들은 나를 위로하고.. 지금껏 살고 있는데도 그보다 더한굴욕은 없었던것 같다 신나게 우리엄마얘기 계속하신 그 선생님은 내 인생에서 잊을수가 없다 어린나에게 잊을수 없는 최악의 기억을 심어주었기때문에.. 그기억은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잊을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다. '엄마를 창피해해라'라고 가르쳐주는 것 같은 담임선생님의 행동을 사과받고 싶어 학교홈페이지에서 혹시나 아직도 재직중일까 하고 가봤더니 역시나 없었다 이 세상에 선생님 이라는 직업을 가지신 여러분들 '은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생활합시다 특히 어린 아이들 일수록 어린날의 기억이 더 생생히 오래갑니다.... 1
초등학교 5학년때의 아픈기억
초등학교 5학년때
난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는 평범한 아이였다.
어느 날,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막 시작한지 10분쯤 지났을 무렵
(10분인지 20분인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별로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아니라 생각됨)
그당시 제일 고학년(6학년) 언니 두명이 우리반에 들어와서 담임선생님께 말했다
"여기 ㅇㅇㅇ학생 있나요? 그학생 어머니가 이것좀 전해달라고 해서"
전해진 물건은 집열쇠와 500원짜리 동전 둘.
점심시간이 끝나고 조용해진 학교에서 차마 나를 불러내기 모했던 엄마가
복도에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부탁을 했던 모양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담임선생님은 반 전체학생을 두고 갑자기 그 상황에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무례하고 예의가 아니라며 우리 엄마에 대해...
'애들을 시켜서 무슨 이런부탁을 ,수업시간에 말이지 ...............'
그래요 알겠는데 우리엄마 잘한거 없는거 알겠는데
반 전체학생 앞에서 그런얘기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 없는거 같았다
정말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고, 표정관리 하느라 노력했던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당시 부반장 김모 학생은 그얘기가 듣기 좀 거북했는지
거들기까지 했다.
'어머니가 옷을 차려입고 안나오시고 부리나케 나오셔서 신경 못쓴게 조금
뵙기 그럴까봐 그러신게 아닐까요'라고..
'그래도그렇지'라면서 담임의 우리엄마얘기는 계속 됐다
그날 그 수업시간을 마칠때까지 나는 울음을 참아야만 했다
쉬는시간이 되서야 난 화장실로 달려들어가서 펑펑 울음을 쏟아냈다
몇몇 친구들은 나를 위로하고..
지금껏 살고 있는데도 그보다 더한굴욕은 없었던것 같다
신나게 우리엄마얘기 계속하신 그 선생님은
내 인생에서 잊을수가 없다
어린나에게 잊을수 없는 최악의 기억을 심어주었기때문에..
그기억은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잊을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다.
'엄마를 창피해해라'라고 가르쳐주는 것 같은
담임선생님의 행동을 사과받고 싶어
학교홈페이지에서 혹시나 아직도 재직중일까 하고 가봤더니
역시나 없었다
이 세상에 선생님 이라는 직업을 가지신 여러분들
'은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생활합시다
특히 어린 아이들 일수록
어린날의 기억이 더 생생히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