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

정명진2008.02.15
조회390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살짝 보는 인생고달퍼 입니다.

 

원래 톡을 안 올리기로 했지만, 이번 설 연휴도 역시 예상이 적중해서 어디에 상담할데는

 

없고 이렇게 톡에라도 글을 적어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얘기 할 주제는 장모님에 관한 거구요,

 

장모님 이혼하시고 딸 둘과 셋이 한 집에 살았습니다. 허리가 안 좋으셔서 일은 못하고

 

제 와이프 (그때는 여자친구)가 벌어온 돈으로 간간히 생활비 하며 살았죠, 이혼할때 위자료

 

안 받고요, 장인어른이 사업이 계속 망하고 빚 독촉도 있고 해서 이혼 하셨다고 하는데

 

와이프 집안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지만 기본적은 거는 아셔야 얘기가 흘러갈꺼 같

 

애서요, 그렇게 해서 장인어른이 한달에 50만원씩? 이정도해서 생활비 주는걸로 했다던데

 

한번도 안 줬다고 하더군요, 장인어른은 처제를 엄청 좋아합니다. 제 와이프 얘기 낳았을때

 

병원에 한번도 안오고 집에도 안오셨습니다. 분명히 연락도 드렸고, 했는데 왜 안 오시는지

 

아직 저희가 결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안에 사정이 있어서 그 일이 마무리 짓고 올릴려

 

고 하는데, 결혼식때도 안 오시면 어떡하나 걱정되네요, 외손녀라서 그런가, 이혼했어도 처제

 

학원비, 용돈은 꼬박꼬박 챙겨드립니다. 와이프한테는 10원짜리 동전 하나 안 주고요,

 

이제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저 솔직히 요새 너무 짜증납니다, 그래 생각하지말자. 하지말자

 

연애 할때부터 저희 어머니가 처가집에 반찬 엄청 드렸습니다, 멸치 볶으시면 갖다드리고

 

깻잎 무치면 갖다드리고, 김장 하면 갖다드리고 정멀 제가 생각해도 엄청 많이 드렸습니다.

 

명절때마다 부침개 항상 식혜랑 해서 갖다 드리구요, 제가 옆에서 어머니한테 너무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그 음식 몇푼하냐, 멀 그런거 갖고라고 생각 하실수 있습니다, 거의다 보면

 

처가집 어머니도 음식 서로 주고 받고 하는데, 저번에 제가 한소리해서 그때 한번 만두 빚은

 

거 갖다주더라구요, 명절때 선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집도 어렵게 삽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명절 때 꼭 10만원짜리 넘는거해주셨습니다. 돈은 중요한게 아니라요 상품이

 

사골이나 한우 등등 그런고 꼭 해드렸습니다, 거기에 제가 준비한 선물까지 해서 항상 드렸죠

 

추석때까진 참았습니다. 작년에는 결혼한 상태가 아니였기 때문이었죠, 추석때 장모님이

 

잠깐 이모네집에 놀러가셨습니다. 장모님도 뻔히 선물 들어올꺼 알면서 와이프한테 돈도

 

안 붙히고 선물 머 사라고 말도 안하시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수중에 있는

 

돈 털어서 백세주를 사왔더군요,  이번 설은 와인 평소에 즐겨드시길래 와인 좋은거 사고

 

어머니는 사골과 고기를 사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명절음식하고 해서 갖다 드리니깐

 

장모님 정말 좋아하더군요, 저도 정말 좋앗습니다, 선물을 주어 상대방이 기뻐하는게

 

설 전에 와이프랑 티격티격 했거든요, 그래서 잘한다는 다짐을 하며 저도 이번에는

 

과거일 생각 안하려고 했습니다. 설 전날 처가집에 갔는데 선물 챙겨주더군요 , 금산홍삼

 

한과요, 한과 좋져..  서로 주고 받고 입니다. 서로 어느정도 맞춰드리는게 예의 아닐까요?

 

저희 부모님을 무시하는 행동이 아닌가요? 한과 알아보지 않으려다가 알아봣습니다.

 

좀 치사할꺼 같애서, 4만원이라더군요, 저희 이번 선물만 20만원 들어갔습니다.

 

부모님들끼리 기선제압도 아니고 잘난척도 아니고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머 챙겨드려야

 

겠다라는 마음을 갖고 사는건데, 돈 액수가 중요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저 그래서 저희집에

 

홍삼박스 달랑 들구 갔습니다. 부모님들이 그나마 맘에 들어하시고 좋아하셔서 마음이 그나마

 

괜찮았지만,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애기 낳느라 고생했다구 준 돈, 와이프 안 주고

 

가운데서 챙기셔서 갖고 계시고요, 딸한테 나중에 주면 모르겠지만 그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제 와이프 연애할때 일해서 120만원 벌면 집에 100 드리고 20으로 1달 생활했습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머니 였으면 한달생활비 50만원 받기도 한거 악착같이 해서

 

받아내도 딸 월급돈 50만원만 용돈삼아 해서 하겠습니다. 요새 장인어른 사업 잘 된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 하도 다닐 정도면 엄청난거죠, 그러면서 자기 손녀 낳았는데 얼굴 한번 안

 

보시구요, 아무튼 결혼은 제 사랑하는 여자와 하는거지만 나머지 부가서비스가 힘들게 합니다,

 

처제 생일선물 살때도 눈치보며 메이커 사야하구요, 전 메이커도 좋지만 요새 서비스 좋고

 

기능 좋고 가격 적당한 중소기업 제품 사용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 사준다고 했는데

 

그 때 밥먹는 자리에서 처제와 장모님의 차가운 시선, 바로 메이커 샀죠, 그날,

 

이것저것 해서 정말 많죠, 그게 사람 살아가면서 겪는 일이고 제가 소심한거 일수도 있구,

 

하지만 전 그렇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는 사람은 받는게 아무러치도 않다는거죠, 그냥 형식상

 

선물 하는거, 선배님들 제가 어떤식으로 해야 좋을지 조언 좀 해주십쇼,

 

마음 같아선 앞으로 저도 싸구려 선물 준비할까 싶은데 막상 사러 가면 비싼게 눈에 들어옵

 

니다, 꼭 이렇게 후유증을 겪는군요, 돈이 없는게 아니라 선물 사기가 아깝다는걸 눈치 채구요,

 

한가지더, 주사 맞으러 보건소 가는길이라고 장모님하고 통화 중이더군요, 갑자기 장모님이 무

 

슨 보건소냐, 병원 가서 좋은거 맞춰라, 이러시더라구요, 출산축하금 다 챙기고 주사 한번 넣

 

으라고 성의도 안 보셨으면서, 좋은거 나쁜거 따집니다. 와이프가 설명하더군요, 보건소나 병원

 

이나 똑같다고, 몇개 예방접종만 빼고, 애기 낳을때도 최고였죠, 사위가 조리원에서 밥 못 먹고

 

있으면 김밥이라도 몇줄 사와야지, 자기 딸 줄껏만 딱 사옵니다, 전 그럼 엄마 집 가서 밥 먹구

 

왔다갔다 하구요, 정말 힘듭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저희 부모한테 효도나 많이 할껄 그랬어요,

 

남자 집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조리원, 수술비 다 내야하구요, 여자가 임신 했으니, 당연히 남자

 

집안이 내야하긴 하죠, 하지만 저희집 안 그랬습니다. 반은 아니더라도 성의를 보였죠,

 

어차피 자식들이 살아가며 힘든거니깐, 서로 도와주는건데, 저희 집에서만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로 또 다시 와이프와 싸우기 싫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