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라 윙거, TV서 참담함 토로

돈키호테200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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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풍미한 섹시스타도 나이앞에선…

데보라 윙거, TV서 참담함 토로

 

데보라 윙거, TV서 참담함 토로 시대를 풍미한 섹시 스타였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버린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참담함은 어떤 것일까.

리처드 기어와 함께 영화 ‘사관과 신사’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고, 아카데미 상에 3번이나 노미네이트됐던 여배우 데보라 윙거 (48)가 최근 미국의 TV 프로그램에서 스크린에서 사라졌던 지난 6년간의 고통을 털어놓았다.

윙거는 “은퇴하고 초창기는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반은 죽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윙거는 ‘사관과 신사’를 찍고 인기가 한창 오를 때 약간 거만했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물러난 지금 비교적 미련이 덜하지만,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언제든지 나서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정작 맡고 싶은 역할은 지금 나이의 나에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윙거가 자신의 참담한 심경을 토로한 프로그램은 ‘데보라 윙거를 찾아서’. 우피 골드버그, 멜라니 그리피스, 대릴 한나, 홀리 헌터, 맥 라이언, 샤론 스톤, 데보라 윙거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등장해 30세가 됐을 때 느끼는 불안감, 팬들이 하나 둘 떠나갈 때의 고통 등 만년 여배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AP 등은 보도했다.

 

2003년08월26일(화)/ 조선일보 주유린 기자 yrj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