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이

원본2008.02.15
조회1,77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에요

 

어쩌다보니 속도위반으로 예정보다 2~3년 앞당겨 결혼하게생겼어요

그러다보니... 돈이 좀 부족할꺼같아서요

제가 지금 1600정도밖에 못모은 상황이에요

 

이것저것 돈나가는것들하고 다 생각해봤는데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계속 고민이되네요...

 

우선 상조보험이있거든요 이걸로 결혼식해도 될꺼같긴해요

그럼 결혼에관한 모든비용은 이걸로 다 해결가능할듯한데

식장비도 여기에 포함이되는건지 안되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예단같은건 최소한으로 하거나 생략해도 될듯해요

그리고 예물도 그냥 반지 주고받는 선에서만 생각하고있구요

남친도 집에서 한푼도 도움안받고 집 전세구할때 대출받는다 그랬거든요

대출은 2천정도 받아서 지방에 전세로 조그만평수 들어갈생각이에요

지방이라 전세면 4~5천이면 될꺼같아요

 

만약 상조에 식장비가 포함이안된다면... 식비까진 다 축의금에서 계산하면 되고...

축의금 남는건 부모님한테 도움좀 받을까 생각중이에요

거기서 신혼여행비좀 할까하구요 ㅎㅎ;

 

이렇게생각해보니까 1600으로도 크게 부족하진않을꺼같더라구요

 

음... 근데 문제는 친척들이에요

부모님한테는 도움안받더라도... 친척들한테는 받을껀 받을생각이었거든요

서둘러 결혼하는거라 이것저것 돈이아쉬워서요 ㅎㅎ;

근데 제 친구가 그말을 듣더니 제가 아직 결혼하기엔 어린거같단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뭐가 잘못됐나 싶어서 글올려봐요

 

외가쪽은 8남매 친가쪽은 6남매이고 아버지가 장남이이에요

외가쪽은 항상 결혼있을때 한집당 10만원씩 내놓고 혼수용품 하나를 사줬거든요

그니까 (70+혼수요) 그래서 이건 저도 당연히 받을수있다 생각해요

 

그리고 친가쪽도 외가쪽에서 받는만큼 받아낼 생각을 하고있는데 제 친구가 이부분이

잘못되었다 그러더라구요;; 왜 친척들한테 당연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냐구요

 

울 부모님 항상 친가쪽 결혼식있을때마다 장남이라 꽤 많은돈을 보태주셨었거든요

작은아빠들 고모들 다 결혼할때도 20년전쯤이었는데 한집당 다 500정도씩은 보태줬었어요

그리고 조카들 다 학교 입학하고 졸업하고 그럴때마다 무슨일 있을때마다50정도씩은 해주셨구요

시골에 무슨 일 있을때마다 돈필요하다 할때마다  항상 다 주셨어요

 

아빠가 장남이고 제가 젤 큰 장녀인데 외가쪽에서 받는만큼 친가쪽에서도 받을수있지않나요?

전 당연히 받아야된다 생각하는데 이생각이 왜 잘못되었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 친가쪽에 수억 쏟은덕택에 우리집은 더 잘살수있었는데도 지금처럼 살고있는데...

부모님도 물론 희생하신거지만 저희도 희생한건 맞자나요

해마다 두번 명절만해도 합쳐서 500은 쓰셨는데... 25년 세월이면 얼마를 우리가 다 부담한건지;;

 

외가쪽에서도 그정도 해주신다는데 장남에 젤 큰 장녀인 제가 친가쪽에서 그정도 도움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되는건가요??

전 친가쪽 괘씸해서라도 더 많이 받아낼까하다가 5집 합쳐서 100만원정도만 생각하는데...

한집당 2~30정도씩만 부담하면 될꺼라생각해서 당연히 받을생각이었구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다들 결혼할때 친척들 도움도 받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