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얄미운 민원인들..

숨이막힙니다2008.02.15
조회155

안녕하세요

전 보건소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29살 직장인입니다

 

항상 톡을 즐겨보다가

그냥 제 신세한탄 한번 해보고 싶어서 들렸습니다.

 

다름아니라 민원실..그것도 보건소 라는 특성상

민원인 대부분이 노인분들 혹은 아주머니들이고

개개인 특성이 매우 다릅니다.

주업무는 내과접수 보건증이나 기타 서류발급 민원안내이며

굉장히 매너좋은분들도 있고 평범한분들도 많지만

다른곳에 비해 매너없고 이기적인사람들이 참많습니다.

 

아침마다 번호표를 뽑고 번호 차례대로 하는데

할머니할아버지들.. 나만 좀 먼저해줘~~

이러면서 질서를 어지렆히는건 거의 예사고

또 안해주면 엄청 성질 부리는것도 기본옵션입니다.

 

사람 30명씩 번호대기하고 기다리는데 얌체같이

다른곳번호표를(어제의 예를 들어 농협중앙회 번호표 ㅡㅡ^)들고와

다짜고짜 방금뽑았는데 이건 뭐냐고 번호지났다며 제일먼저 해달라는

얌체아줌마도 정말 얄미워 죽겠구요.

 

국가기관에서 발급하는 문서를 발급받으러 오면서 신분증도 안들고와놓고

(말만 잘하면 그냥 해드리는데..)안해준다고 무조건 화부터 내면서 막무가내로

내놓란 사람들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이새끼 저새끼 이럼서 욕하는사람도 아주 간간히 있구요

물론 저도 삼세번 참다 못참으면 욕하지말라고 반발을 하죠..

그러면 본인에게 뭐라 했다고 민원을 넣네 어쩌네 무릎꿇고

사과하라네 머 이건 너무 일방적이라..ㅎㅎ

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민원인:"xxx"

 

저:"생년월일좀 불러주시겠어요"

 

민원인"55"

 

저:"동명이인이 많아서 그런데 생신까지 좀 불러주실래요"

 

민원인:"아 그냥 접수하라고 뭔 그리 말이 (*&$(#&$(#$)#&$ 투덜투덜.

내가 봐서 동명이인 없으면 어쩔래?!"

 

이러면서 민원실로 들어와 두 눈으로 확인하고도 오히려 쌍욕을 해대고

거기에 참다못해 욕하지말라 대응하면 대들었다고 무릎꿇고 사과하라하고..

참 정말 답이 없답니다.(아직도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나더러 사과하라고

난동 부리고 가는데 도대체 뭘 사과 하란건지 참...)

 

 

업무특성상 반복적인 작업과 설명에 대한 스트레스는 제가 맡은 임무라 생각하고

그냥 혼자 삭히겠는데.. 진짜 몰상식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일부 사람들의 저런 돌출행동들..

이젠 정말 신물이 나다못해 생각만해도 화가 나네요..

 

일하다 말고 또 보건증 안끊어준다고 오만 짜증 내는 아줌마 다녀가고

아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소리지르는 심정으로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