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중금속 중독

clipdm20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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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중금속 중독

 

중금속은 금속 중에서도 비중이 5.0이상(4.0이 기준이 되는 경우도 있다)되는 것으로 지각에 미량 함유되어 있는 원소를 말하는데 이러한 중금속 중에는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원소들도 많다.

문제가 되는 중금속은 바로 지각에 그 함량이 극히 적으면서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널리 쓰이고 있는 금속들로 우리 몸에 쌓여서 여러 가지 나쁜 일을 하는 것들이다. 바로 수은, 구리, 아연, 카드뮴, 크롬 등 독성도 강하고 자주 접할 수 있는 금속들이다.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단백질에 쌓이게 된다. 단백질에 달라붙어버린 중금속들이, 사람의 머리털이나 손톱을 구성하고, 적혈구를 만들어 산소를 운반하고, 뼈를 구성하는 칼슘을 단단하게 붙여주며, 항체를 만들어주는 단백질의 역할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수은과 같은 중금속에 중독되면 혈구를 만들지 못하고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게 되며 뼈가 약해지고 잘 부러지게 된다. 이런 중금속의 작용은 몸속에 아주 조금 들어 있을 때에는 병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허용기준치 이하일지라도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몸속에서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되어 매우 위험하다. 허용기준치는 성인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이므로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위험하게 작용한다. 성장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앞서 말한 것처럼 중금속은 뼈의 구성을 망가지게 하고 비만과 아토피를 유발시켜 성장에 큰 방해요인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 모 방송국의 기획 하에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모발검사를 한 적이 있었다.

검사자 40명중 32명, 즉 10명중 8명 에서 알루미늄과 납, 수은, 카드뮴과 비소의 중독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중금속은 아이들에게 잦은 감기와 중이염, 축농증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나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의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고 저체중이나 왜소증, 또는 반대로 소아비만 등 성장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주의산만, 집중장애, 그리고 행동과다 등으로 행동장애학습장애를 유발시키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중금속 중독의 공포 앞에 인간이 마냥 무기력한 것만은 아니다. 얼마 전 연구결과 하나가 발표되었다. 대구한의대학교서울대학교의 공동연구 결과 카드뮴과 비소의 세포독성을 해독하는 리퀴리티게닌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한 가지 더 새로운 사실은 예로부터 해독제로 널리 쓰여 온 감초(甘草)에서 리퀴리티게닌을 추출해 낸 것이다. 선조의 혜안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감초에서 추출한 리퀴리티게닌은 카드뮴으로 유발된 세포독성을 억제하였으며, 특히 세포내 해독작용과 관련된 글루타치온의 고갈상황에서는 완벽한 세포보호효과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홍화, 단삼, 토복령등 한약재의 중금속 해독작용이 연구결과 증명되었다. 홍화, 단삼, 토복령은 예로부터 혈액순환과 해독을 목적으로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되어온 약재들이다.

 

우리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세상에 널려있는 중금속으로부터 아이를 지켜 아예 중금속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고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런 자연이 선물한 천연해독제를 이용하여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쑥쑥 자라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