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가 잘못인가요 ㅡㅡ;;;;

국지2008.02.16
조회482

방금 있던일입니다.

 

과연 그분들도 이글을 볼지는 모르겟지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주류 영업을 하느라 저녁에 늦게 들어오는편입니다.

 

요즘 주차난 심한거 사실 이잖아요. 저희동네는 지은지 10년이 지은 아파트라 지하도 1층밖에 없고

정말이지 주차난으로 죽을 지경입니다.

참고로 제차는 경차라 2중 주차 를 하기에도 그렇고 언제나 틈나면 중립으로 꼭 박아놓는 편입니다.

 

제게는 누나가 한명 있는데 누나가 요근래 몸이 안좋아 구정연휴때 수술을 했지만 회사사정으로 일은 계속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오늘 일이 끝날때쯤 전화하니  지하철을 타고 온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마침 집에 가는길이라

누나를 데리러 금정역에 갔습니다.

누나몸이 안좋아 고맙다고 얘기하고 간만에 동생노릇한다는 칭찬도 듣고 기분좋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당연히 이시간대는 주차할데가 없는걸 알지만 혹시 나간차가 있는 행운이 있을지도 몰라 예의상 한바퀴돌고 다른곳에 주차하려고 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원형으로 되어있는 형태라  집입해서 한바퀴 돌려고 가는 차에 앞에서 화물을 잔뜩 실은 차가 주차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1톤 트럭이라 차폭도 길지만 주변에 중형차가 많고 해서 도저히 들어가실수는 없는 상황인데 계속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시는 겁니다.

누나는 통화중이라 계속 기다리고 있던차에 시간도 5분여 지난상태고 뒤로는 차들이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라 가볍게 상황등으로 표시를 했습니다.

아저씨도  미안했는지 3번정도 반복하시다가 결국 나가시더라고요

 그냥 갈것을...

 

뒤의 차들도 중형차에 SUV차량이라 대기 힘드실것같다는 생각에 차를 넣었죠

차를 대고 집으로 가려는데 아저씨가 한바퀴다시 돌아오셔서 말씀하시네요

 

아저씨: 나좀봐  아저씨

나: 저요?"

아저씨: 그럼 누가 있어?"

나 : 왜요?"

아저씨: 어쩜 젊은 사람이 그래?"

나: 아~~ 아저씨 제가 대서 그래요? 아저씨 차로는 도저히 각이 안나오시길레 ..."
아저씨: 아니 젊은 사람이 양심이 있는 거야 없는거야  내가 주차봐놓은 자린데 한바퀴도니까 대는게 어딧어?"

나: 아니요 아저씨 정말 각이 안나오셔서 넣은건데... "

아저씨: 각이 안나오는지 나오는지 어떻게 알어 니가 내차를 알어?"

나: 아니요 그냥 그러면 다시 빼드릴께요^^;;"

 

이때 우리 누나 가 발끈했나봅니다

저희동네 지정주차 아닙니다. 주차 혜택은 저희동을 비롯한 일부 동에만 있습니다.

제가 주차한곳은 주차혜택이없는 동근처였던게 화근이었습니다.

 

누나:" 아니 아저씨 지정주차 아닌거 아시면서 그런말씀을 하세요 저도 운전하는데 아저씨 차로는

주변차 긁지 않는이상 못넣거든요?"

아저씨: 아니 어디서 젊은 년놈들이 빡빡들이대?" (X발)

 

안들리게 하시던가 나약하게(?) 하신 욕때문에 누나 갑자기 분노가 상승한듯보이더라고요

 

누나:" 아저씨 .. 뭐라고요?"

아저씨: 내가 뭐?"

누나: 아저씨 뭐라고 하셨냐고요?

아저씨 :... 아가씨 몇살이야?"

(!!!!!!!!!)-    ㅡㅡ;;;;

순간 누나랑 벙쪄있는데

열받는 누나가

 

누나 : 그럼 빼드릴께요 아저씨 못넣으시면 어쩔건데요?"

아저씨 : 못넣으면 어떡하긴  뭐 어쩌라고!!!"

누나 : 못넣으시면 어쩔건데요 ?? 네?"

아저씨 : 어디서 나잇살도 안처먹은것들이 빡빡대고 들이대?"

 

그냥 대지말걸.누나를 안데리러 갔으면 이런일도 안생길것을. 별의별 생각이 다들던차에 일은 점점커지고 있었습니다. 아저씨가 제차를 빙글빙글 돌면서 뭐라도 할것처럼 자세를 잡더라고요

 

아저씨: 어디서 쥐똥만한차갖다고 참내 어이가 없어서 "

 

이번엔 제가 발끈하더라고요 제차 솔직히 작습니다. 경차타는게 뭐  잘못입니까?

 

나: 아저씨 그건 아무 상관없는 말 아니예요?"

아저씨: 아주 차도 주인닮아서 나참.."

 

제키가 182입니다ㅡㅡ;;;;;

 

누나는 이제 승질이 났습니다.

저는 같은 동네 살고, 일이 커지는것도 싫고,

벌써 몇몇 사람도 나와서 벌써 쳐다봅니다 .

아저씨 아주머니까지 나오셨습니다

 

아주머니 가세 ㅡㅡ;;;;;;;

 

아주머니:" 아니 어디서 젊은 XX들이 어른한테 대들길 대들어!?"

 

그냥 당하는것 같은데 아주머니가 누나한테 달려들길레 제가 막아섰습니다

아주머니 :" 비켜 XXX야~"

제가 아주머니 막는걸보더니 아저씨가 달려듭니다.

 

아저씨가 제멱살을 잡대요?"ㅡㅡ;;;

저도 막느라고 아저씨 가슴을 밀고 있었는데 두분다 길이가 짧으신지라  그냥 버둥버둥 대시더군요  

제힘에 놀랐는지 잠시 진정하시던차에 이미 동네 구경이 됐습니다.

 

(아유 젊은 사람이 참아요  어른들이잖아)- 주변 아주머니들

 

저도 쪽팔려서 누나를 추스려 가려는데  아주머니가 물으십니다

아주머니:" 몇동살아?"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뭐 형사 반장입니까?

그냥 쳐다보다 한숨만 쉬고 그냥 저희 동으로 가버렸습니다.ㅡㅡ;;;;

뒤로들리는 그집 초딩딸의 욕설을 들으며 ㅡㅡ;;;;

 

 

집에올라오는데 누난 분이 안풀리는지 뺨이 빨갛더군요

집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반기는 어머니가 안색이 않좋은걸보자결구구 자초지정에 대해 다들으셨습니다.

 

그러던차에 전화가 오더군요

RRR~~

(여보세요?)

 

그아주머닙니다.ㅡㅡ;;;(또...)

 

아주머니: 몇동사냐고?"

(아주 그냥 아릅답습니다 상황이 ㅡㅡ;;;;)

나:" 몇동사는지 그건 아시면 뭐하시게요?"

아주머니 : 아니 주차카드가 안붙어 있어서 ~ 우리 동네 사는거 맞아?"

나: 제가 차산지 얼마안되서 발급은 못받았는데 등록되어잇고 주차비 꼬박꼬박 내고있습니다."

아주머니: 아니 왜 안달아?"

나: 제가 내일 꼭 달께요"

아주머니:" 아니 몇동 몇호인데 왜 스티커를 안 받았어?"

나:" 저희집에 차 있는거 경비아저씨가 다 아시거든요 "

아주머니:" 그러니까 몇동인데 !? 짜증나게 할래?  나 부녀 회장이야~~~"

나 부녀 회장이야~~~"

나 부녀 회장이야~~~"

 

 

ㅡㅡ;;;;;

 

 

부녀회장 ㅡㅡ;; 비리가 많아 재작년에  없어진걸로 알고있고 지금은 공동운영중입니다.

어머니가 워낙 주변에 아는분이 많은지라 그분들이 몇동에 사시는 분인지 아시더라구요

차번도 기억해놓았겠다 사람도 알겠다 그분들이 우습게 본 제(경)차에 무슨일이라고 생겼으면 저도 더이상은 못참을거 같네요 .

 

제가 참길 잘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