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남자친구의 이상한 행동

A-Yo2008.02.16
조회387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 사는 21살 여자입니다

 

매일 톡을 보는 톡커인데요

어제 밤 하도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같은과C.C입니다

엠티때 만나서 친해지다 보니 통하는 것도 많고 생각도 바른 것 같아서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마음이 맞아서 사귀게 된게 벌써 1년정도 됐습니다

그 친구는 저랑 다른 지역에 살아서 개강하면 매일 보지만

방학 때는 서로 알바하느라 주말이나 , 무슨 기념일에만 보는 지라

일주일에 1,2번밖에 못봅니다

지금까지도 한눈팔지 않고

늘 처음처럼 잘 해주는 남자친구 한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요, 남자들은 솔직히 친구없으면 남자도 아니라면서

남자한테 친구라는건 대단히 중요한 거라고 하잖아요

저도 이해할 수 있어요. 남자들의 세계라는게 있겠죠

물론 우리가 같은과니까 친구들도 겹칠 수 밖에 없고 같이 노는건 당연해요

하지만 그 친구가 다른 지역이라서 어렸을 때 부터 친한 다른 친구들과 노는데

제가 거기다 대고, 놀지마라 집에 들어가라 술먹지마라 할 수는 없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쭉 친하게 지낸 친구들인데

 

요즘 군대시즌이라서 그런지 누구 군대간다, 누구 이번에 휴가나왔다

이러면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더라구요

술도 못먹으면서 의리때문에 자리에 참석하고

그래요 전 이런거 다 이해했어요.

솔직히 나도 내 남자친구 일찍 들어와서 나랑 놀아줬으면 좋겠죠

그 모임에 가버리면 문자를 하긴해도 많이 못하고 전화통화를 해도 시끄러우니까요

그래도 전 참았다구요!!!!!

 

근데 남자친구는 왜 못참죠

제가 어제 오랜만에 , 진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군데

만나서 영화나 한편보자 했던게 정말 시간이 돼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못봐서 얼마나 반갑던지 보자마자 손잡고 방방뛰면서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물론 이때도 전 남자친구한테 계속 전화와 문자를 했었죠

연락이 잘 안되면 불안해 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침에 전화해서 " 나 오늘 친구랑 영화보러가 끝나고 피시방 갈수도 있어"

이랬더니

"왜? 피시방을 왜가? 그 새벽에 ?"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아 친구가 피시방을 가고싶대 갔다가 집으로 바로 들어갈께"

이렇게 통화도 하고,

 

영화관에 갈때는

-나 영화관 가고 있어 곧 친구 만날 것 같아

-나 친구 만났어 지금영화관 들어가는 중

-영화관 안에서 커피마시고있어 아, 맛있다~

-나 11시 영화야 , 끝나면 1시정도 되겠다 기대돼

-나 영화끝났어 지금 피시방 가는중

 

진짜 문자도 세세하게 내가 하는 일을 다 알려줬는데도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뾰루퉁 해가지고는 특유의 삐지면 말투가 바뀌는게 있잖아요

평소에는 - 웅웅^^ 영화재밌게 보구! 집에들어가면 문자해! 사랑해^^ 이렇게 말하는데

어제는 삐졌다고 팍팍 티를 내면서

- 웅ㅋㅋ 아랐다 나잔다~

이러길래 삐졌냐고 나 피시방에서 금방간다고 해도

- 뭐할껀데ㅡㅡ

이러면서 피시방 가는 자체를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전화를 해도 뚱하게 받아서는

아니~ 잘려고 아냐 아냐 어 ~ 어~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그 피시방이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너도 아는 피시방이라고

집앞 **피시방이라고 했더니

- 엉 기억난다~ 잔다 ~

이러는거 있죠

 

평소에 문자를 이렇게 보내면 말도 안해요 .

원래는 애교작살인 놈이 이렇게 보내니까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그래서 짜증나서 피시방에서 노는둥 마는둥 있다가 집에 바로 가버렸습니다

지금 짜증나서 문자도 안하고요

아 정말 ..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