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날 장미꽃을 접어서 하트를 만들어준 군인-_- 진심일까요?

답답하다2008.02.17
조회549

 

 

이제 대학교 4학년 올라가는 23살 여자입니다.

 

학교는 서울이구요, 집은 지방이어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요..

 

오빠는 24살이구, 오빠랑 저랑 고향이 같아요..

 

 

 

아, 정말 답답해서 글 올려요.

 

제가 주변에 남자가 없어서 심리를 잘 모르겠거든요 ㅠ ㅋ

 

그래서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냥 군인이라서 찔러보는 건지, 아니면 내가 동생으로서 좋아서 그런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ㅠ

 

 

 

알게 된 것은 한 1년쯤 되었구요, 그때는 이 오빠가 일병이었나? 그랬던 것 같아요..(지금은 곧 병장.. 참 오빠는 공군이구요)

 

우연히 알게되서 서로 고민상담도 해주고 그러는 편한 오빠 동생사이가 되었어요..

 

 

오빠는 군 가기 전에 사귀던 여친이 있었는데 이병때 헤어졌고, 저는 오빠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는 남친이 없었는데 작년 여름쯤에 잠깐 생겼다가 헤어졌어요 ㅠㅠ크흑

 

오빠도 그 사실을 당연히 잘 알구요 ㅋ

 

그때 남친 생겼을 때 엄청 막 축하해주고 ㅋㅋ 그랬었어요 ㅎㅎ

 

헤어졌을 때는...흠.. 그냥 위로해주고 맛있는거 사주면서 힘내라고 그랬던 것 같아요 ㅋㅋ

 

 

솔직히 말해서 저를 챙기고 잘해주고 이런 건 많이 느꼈는데,

 

이제까지는 그냥 동생으로써 잘 해주는 것이라고 많이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몇일 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오빠가 제 생일에 맞춰서 휴가를 나온다고 그러더군요..

 

제 생일날 줄려고 10월부터 만들던 것이 있다고-_ -;;;

 

(그 전에 오빠가 주머니같은 것도 만들어주고 그래서 저는 또 무슨 주머니같은 거 일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제 생일날에는 제가 일이 생겨서 못만나고,

 

제 생일 다다음날 만나게 되었어요 ㅋ

 

근데 좀 큰 쇼핑백을 들고왔길래, 뭘까, 하고 궁금했는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난 뒤 쇼핑백에서 상자를 꺼내 주더라구요,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받고 열어봤죠 ㅋ

 

그런데...헐...

 

종이로 장미꽃 접는거 있잖아요,,,

 

그렇게 접은 종이장미꽃을 하트로 배열...아 설명을 잘 못하겠어요 ㅠㅠㅠ 그냥 아래 사진처럼;;

 

 내 생일날 장미꽃을 접어서 하트를 만들어준 군인-_- 진심일까요?

( 이 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온거;; 차마 그 걸 찍어서 올릴 용기는 안나구요;; 그냥 이런식으루 ;;)

 

제가 받은 것은 하트부분이 빨간색이었고, 바탕은 노랑색이었어요 ㅎ;;

 

어쨋든 받고 너무 고맙고 좋긴 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날 혹시 좋아하나???????????;;;;;;;;;;;;;;;;;;;'

 

아닌가 ㅠㅠㅠ ㅋㅋㅋㅋ

저는 지금 오빠에게 호감은 좀 있긴 하지만 오빠를 좋아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근데 막 신경쓰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오빠가 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마음이 저도 그쪽으로 쏠릴것 같기도 해요 ㅠㅠ

 

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동생으로 잘 해주는 거라면 ㅋㅋㅋ

 

어서 김칫국 마시던거 뱉어야하잖아요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구 또 이해 안되던 행동중에 하나가,

 

제가 좀 우유부단한 성격인데,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저 1학년때 사겼던;;)한테 연락이 한 2주전쯤 왔어요..

 

제가 폰 번호 바꾸고 안 알려줘서 완전 연락 뚝 끊겼었는데 어떻게 알아낸건지;;;;

 

그러면서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만나자고 그러더라구요,

 

딱 잘라서 거절을 했어야했는데 우물쭈물하다가 만나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버렸어요 ㅠㅠ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나서 엄청 후회를 하면서 -_ -;;

 

오빠한테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하는데 거절을 못했다고;; 어쩌면 좋냐고 헀더니

 

화를 내는거에요;;;;;;;;;;;;;;;;

 

이제까지 오빠랑 1년가까이 친하게 지냈지만 화내는 거 정말 처음 봤어요;;;

 

너무 놀랐어요;;

 

그때 막 화를 내더니 한 몇일간 연락이 없다가,

 

이번에 휴가나와서 저한테 연락을 했거든요...

 

 

그때 화는 왜 낸걸까요-_-;;

 

설마 날 좋아해서;;;

 

아닌가-_ -;;

 

그냥 제 우유부단한 모습이 꼴 보기 싫었던 걸까요???? 흠-_-;;;;;

 

아 뭐지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추신으루.. 오빠는 예전에 저랑 무슨 이야기하면서 자기는 군대에 있으면서 여자친구 만드는 것은 나쁜 행동이라고, 여자힘들게 해서 안되는 거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원래 예전 여친도 군대 가기전에 헤어질려고 했는데 그 여친이 기다리겠다고 해서 그냥 안 헤어졌는데 결국 그 여친께서 바람나시고;;;)

 

자꾸 저는 저 좋은 쪽으로 해석하네요..

 

제가 좋긴한데, 자기가 군대에 있어서 그냥 고백을 안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동생으로 아껴주고 보살펴주는 걸까요..?

 

아 답답해.. ㅠㅠ

 

남자분들 ㅠㅠ 심리 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