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싶습니다...

...2008.02.17
조회1,902

무엇이 최선인지 아직도 머릿속이 복잡하기만해서....님들께 묻고 싶어서 톡 남깁니다..

 

결혼 1년...아직 혼인신고는 안했고 아이는 없습니다...

결혼 1년동안 월급한번 안가져다주고 오히려 부인인 저에게 모든 부담을 지우다 이제는 저 역시 생활비며 모든게 감당이 안되고 오히려 제 앞으로 빚이 늘어나 이렇게만은 살 수 없다하니 시댁에 들어가 살자는 남편을....마지막으로 한번더 지켜본다는 마음으로 그 뜻을 따라야 할까요????

그게 제가 그사람을 사랑한 몫으로 끝까지 따라가보는게 맞는 건가요?

 

(---혼인신고를 안한건 결혼하구 얼마 안돼서 연애할때 썼던 그사람의 돈이 모두 빚이었다는걸 알구...그때 또 그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백수라서 혼인신고를 못했는데 아직도 백수입니다...직장도 없이 어케 지역시민으로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같은걸 부담할수는 없어서 직장을 구하기 전에는 하지말자 했던겁니다..그리고 지금 있는 전세금은 원룸이라 얼마라 할것도 없고 되려 전세금을 빼도 그 사람이 진 빚을 갚기엔 모자랍니다...빚이있는건...남편이 제 카드를 써서 그렇습니다..카드 안주고 싶지요..대놓구 달라는데 어케 안줄수 있습니까...시댁어른들께 얘기하고 싶지만 그러지 말라는 그 사람은 당췌 제 생각을 하긴 하는걸까요...)

 

 

 

--리플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복잡한 마음에 그래도 힘이 되네요..너무 감사합니다..

마음을 정리할까합니다..시댁에 들어가든 어떻게 하든 이렇게 시간만 보낼수 없어 제가 얘기를 꺼냈더니...

글쎄요..기가 막히네요...시댁에 들어가더라도 빚얘긴 안할꺼랍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잘못 얘긴 하고싶지 않다네요...그 얘기 듣고 마음 접었습니다...그런 얘기도 안드리고 시댁에 들어가서 (이번달에 시누는 애기낳고 한 석달 와있을꺼라는데 제가 뭐가 될지)...그런건 하나도 생각해주지 않는것 같더라구요..안그래도 그동안 며느리 노릇 못하고 명절때도 변변치 챙겨드리지도 못해서 눈치만 보이던데...얼마전에 시엄마는 너네는 왜그리 돈이 없니라고 물으시는데 울화가 치밀더군요..이번 설엔 돈없어 친정도 못갔습니다...도시가스 요금도 못내고 자기 휴대폰 요금도 제가 아니면 못내는 주제에 자존심은 있는갑더이다...자기 자존심만 있는것 같더이다...

전 제가 가지고 있던 금팔고(26마넌 주데요..) 친구한테도 빌리구...힘들게 생활하는거 다 알면서 정작 자신은 노력은 안하구 자기 자존심만 생각하는 (물론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염려는 되지만 다른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남편을 보면서...할 말을 잃었습니다...

 

힘주신 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