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잠시 미쳤었나봐요,,,,

ㄴㄴㄴ2008.02.18
조회557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올해 22살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3년정도된 8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곳은 칵테일바였습니다. 방학때는 일주일 다 일하고 학교다닐때면 주말에만 알바를 했습니다. 한 1년정도 되었구요,,,

 

 칵테일바에서 일하다보면 남자들의 술취한모습 등등 몰랐던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었구, 또래에 비해서 남자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괜찮은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훨씬 많았지만 참 괜찮은 사람인것 같았습니다. 그사람을 통해 그사람 살아온 이야기를 듣게 됐고, 성실한 모습과 책임감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그 이야기는 생략 하도록 할께요,,, 너무 길어서,,,,)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만 했지 저도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사람도 5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사람도 다른 사람들이랑 오게되 횟수도 늘게 되고 저는 갈수록 호감이 갔습니다. 결정적으로 그사람이 술을 한 20만원치 먹게 됐는데 그날 카드가 되지않아 외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실장님이 전화번로르 제대로 알아 놓지 못했고 그사람만 우리 가게 전화번호를 알고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담날 실장님이 못받을꺼 같다는 말도 했었는데, 그사람, 저희 가게에 계속 전화 하여 직접 외상값을 갚았습니다.

 솔직히 대부분 사람들을 보면 술값을 안갚으려고 하지 이렇게 갚으려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저는 솔직히 거기에 많은 호감이 갔습니다. 나이차이가 12살 차이입니다. 나이차이는 많다고 느꼈지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계속 저희 가게에 찾아오는 경우도 많았고 외상사건 이후로 서로 전화번호도 알게 되어 연락도 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 마치고 같이 술을 한잔 더 먹는 경우도 있었구요,,, 말을 하면 할수록 정말 호감이 갔습니다..

 

제가 지금 사귀는 오빠는 제가 원하는 만큼 성실하지도 않고, 제가 승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제 꿈을 접고 자꾸 자기한테 오기를 바라는 결혼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냥 시집오라고,,,, 조금있으면 사업을 한다는 말을 하지만, 딱히 사업할 계획도 없었고, 능력이라던지 학벌 (이런거 따지면 안되는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상황을 오빠보다 이해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자꾸 제가 사귀는 오빠랑 비교하고 있었습니다.

 

그사람도 저한테 약간의 호감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서로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사람에게 제가 지금 사귀고있는 오빠의 장점만 이야기하면서 나는 오빠밖에 없다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제가 거기서 예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 잠시 다른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그사람도 자주왔었고, 마치고 같이 퇴근도 했습니다. 제가 힘든상황을 잘 이해해 주었고, 술을 안마시는 날에는 제가 일하는곳까지 와서 저를 집까지 태워줬습니다. 항상 제가 어려운 상황을 이해 못해주면서 칵테일바에서 일하는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무조건 그만두라는 오빠, 멀리있기때문에 퇴근시간에 태우러 가지 못한다는 오빠, 걱정된다면서 항상 집전화로 시간 마치고 난뒤 전화하라는 오빠, 그당시는 제가 그렇게 사겼던 오빠랑 너무나도 비교가 되었습니다. 항상 거의 10분전에 나와 기다리면서, 제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늦게 마치면 왜늦었냐고 아무말도 안하고 묵묵하게 데려다 주는 그사람이 너무나도 고맙고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새벽에 거의 만나다 보니 차안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저의 남자친구랑 그사람의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초기때는 저도 그랬고 그사람도 그랬고, 서로의 애인한테 배신을 할수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스킨쉽이 오고갔고, (제가 정말 미친거 압니다. ) 중요한건 5년동안 사귀면서 여자친구랑 잔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여자친구를 지켜주는 그런사람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유흥업소 마사지방 그런곳에 이태까지 살아오면서 거의 간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부터 또 저희 오빠랑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사람도 제가 좋다고 이야기 했었고, 서로 애인이 없었다면 서로 사겨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사람의 진심인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oo씨랑 결혼하고 싶지만, 저의 꿈을 버릴수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그사람이랑 결혼하면 후내년에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기엔 자기 나이가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강조하는것이 자기가 이상황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너무 고민이 된다고,,, 만약 저를 선택하게 되면 저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음이 바뀔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자기를 버리게 되면 이제 정말 오갈때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사람의 입장이 이해가 됐죠,,..,,,

 

또 제가 자기의 존재를 제 친구에게 알리는 것도 싫어했습니다. 입장이 난처하다고 하면서 떳떳한 입장이 아니라구 하면서요,,,,

 

그리고 제가 그사람에 대해서 처음부터 이렇게 믿진 않았습니다. 애인이 있으면서 첨에 전한테 없다고 했었고,,, 그당시엔 제가 휴대폰을 보고 알았고, 그냥 농담처럼 되버린 상황이 되었구요,,, 또 이렇게 만난 시기가 아니었기에,, 거짓말을 하냐고 화낼 상황도 아니었구요, 또 저를 엔조이로 생각하는지 갖고 노는건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그때마다 그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마음이 가는데로 행동했던거고,, 지금 이순간 만큼은 저에 대한 감정이 진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또 그랬죠,, 우리는 참 슬픈 사랑이구나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 ) 

 

자꾸 만나는 횟수가 늘고 연락을 하는 횟수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생각했습니다. 마음을 바꿔야 되겠다구요,, 지금 사귀는 오빠랑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사람의 연락이 갑자기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자랑 전화 횟수도 줄어들고,, 저는 또 아무것도 모르고 그사람에게 앙탈을 부렸죠,,,, 왜 갑자기 연락안하냐구요,, 연락좀 하라고 하면서,,,, 제가 먼저 연락 하는 시기도 늘게 되었구,,,, 어느순간엔 전화기를 꺼 놓더군요,,, 그러면서 피곤해서 잤다고 했고,, 저는 또 그말을 믿고,,, 제가 만나자고 하니깐 자기 앤 봐야한다고 그러고,, 제가 연락 하면 전화기가 꺼져있고,,, 새벽에도 제 전화를 받았던 그사람이 어제는 제 전화를 받지도 않더군요,,,, 또 알게 된 사실은 그사람이 저를 네이트온 친구에서 저를 뺐더군요,,  휴,,,,,,,

 

그리고 제가 제 애인을 정리하겠다고 하자,, 화를 내면서,, 정리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휴,,,,,,,

 

자꾸 헛웃음이 나오고 눈물이 나와요,,,  제잘못이 가장 크다는거 압니다. 제가 제 애인을 잠시 접고 딴남자에게 한눈을 판 벌을 받은거겠죠,,,, 정말 미칠꺼 같습니다....

 

이제 제가 사귀는 오빠한테 볼 낯짝도 없습니다....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구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제가 제애인에게 지은죄는 오빠에게 받고싶습니다. 제가 그사람에게 복수를 한다는게 웃긴걸까요??? 진짜 복수하고 싶은데,,,,,,,,,,,,,,,어떻게 해야 될까요???

 

너무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 두서없이 썼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