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속상해서요..

글을읽고나서2008.02.19
조회7,298

전...남편과 이혼하고 아이둘하고 살고있습니다

 

재혼생각은 전혀 안해봤는대  어쩌다 한남자를 알게되었지요

 

결혼을 전제로 양가에 다 인사도 나눈상태인대

 

그남자가 나 만나기전에 단골로 다니던 호프집이 있었는대

 

왠지 거기가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못가게 햇지요

 

잊고살았습니다 당연 저예뻐하고 아이들한테 잘하고

 

저도 지난발렌타인데이에 선물준비해서 만나려고 하다가

 

그사람네이트에 문자좀 사용하려고 접속햇다고..

 

저도 문자메신져를 가입한다는게 기억은 안나지만 다른걸 가입햇습니다

 

그사람에게 말하고요

 

그사람역시 잘모르니 순순히 응해줬고

 

거기에 이것저것클릭하다 보니까 보낸문자 받은문자 다 볼수잇도록 되어있대요

 

저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눈뜨고는 볼수없는 문자들 집에까지 다녀간 흔적들 ㅠㅠ

 

솔직하게 다 말했습니다 다 봤노라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무조건 빕디다 잘못햇다 만나자..

 

저 친구만나서 술잔뜩먹고 만취상태가 되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걸리는것도 없고 결혼한것도 없는대

 

아직은 제가 그넘을 사랑하고 있더군요

 

이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대도 말입니다

 

새벽에 그넘하고 통화하면서 마음정리를 했지요

 

솔직하게 다 말해달라고 그리고 덮자고 ..

 

마음과 머리는 헤여져야 한다고 정신똑바로 박힌여자라면 이건 헤여져야한다고

 

나역시 그리 생각햇지만 그게 안되더라구요

 

다시는 그날의 이야기는 안꺼낼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못해줫던것들도 반성하며 앞으로 잘해줘볼려고합니다

 

그래도 또다시 그런짓을 한다면 그땐 더이상 돌아볼필요가 없겟지요

 

님..님 마음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때 어떠했는지 지금 어떤맘인지

 

아이를 봐서 용서한다했나요? 아니요 물론아이도 보였겟지만 아직은 그 죽일넘의 사랑이

 

남아있다는거지요 

 

이제 시댁에 알리고 님께서 하고 싶은거 하신다음엔 깨끗하게 잊여버리세요

 

그리고 아무일도 없엇던것처럼 앞으로만 보면서 잘해주세요

 

남편분께서도 충분히 반성하셨고 그 한번에 외도가 어떤거라는거 충분히 뼈아프게 느꼇을겁니다

 

그러니 다시 감싸안으시기 바랍니다

 

이럼 또 미친년이다 어쩌다 남들은 그러겟지만 마음에 작은 앙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님께서 그처럼 사랑하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겁니다

 

아이도없고 결혼도 안한 저역시 그리하려고 합니다

 

왜냐면 죽일넘의 사랑이지만 사랑하니까요

 

글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이후 님께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