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에 다니면 원래 모두 룸싸롱에 중독되는건가요?

미친금융계2008.02.20
조회1,677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중2 토커입니다..^^

판에서 저희 가정이랑 너무 똑같은 사연을 봐서 글을 올리는데요.

일단 길더라도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정말 힘들고 요즘 헷갈립니다.

저희 아빠가 실은 경상도 사람이라 되게 무뚝뚝하고 관심도 없고

제가 8살때 한번은 노래 부르면서 쓰레기 버리고 있었는데

아빠가 노래좀 그만 불러라고 소리 친적이 있었어요.

무척 상처가 되서... 아직도 노래흥얼 거리면 그 생각 나서 아빠앞에서 멈추거든요?

제가 중 1때 좀 놀았었어요. 근데 중간에 아 이렇게 살면 인생 쪽박나겠다 싶어서

맘바꾸고 같이놀던 친구 3명이랑 네이트온 선배 후배 다 삭제하고 연락끊고 해서

진짜 힘들게 맘잡았거든요. 그래서 공부하려고 공부하는데 쓸데 없는 짓좀 그만하고 자 이러고...휴

그리고 성적이 좀 잘못 나올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양아치짓하다가 갑자기 공부한다고

막 시작했으니까 성적이 좀 안좋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5/454 석차가 이렇게 나왔거든요? 전 그래도 맘잡아서 공부라도 했으니까 저정도 나왔다 생각하고 혼자서 위로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도 혼자서 들으면서 정말 눈물 흘려가면서 공부합니다.

그런데 아빠는 저 성적이 성적표로 집에 온지 3개월 후에서나 보시고는 그때부터

넌 절대 안될 인간이라면서 잠깐 티비 보고있거나 잠깐 컴퓨터 게임하고 있으면 그럽니다.

넌 절대 못한다 니 그런 근성가지고는 하나도 못해 차다리 그럴꺼면 집어치워라면서

...진짜 듣다보면 때려죽이고 싶을만큼 짜증납니다.

남들 학생때 한번정도 마셔본 술 저는 애들끼리 있을 때 누가 먹어라고 권유해도

부모님 생각나서 죄송해서 안마십니다 자진해서

그래서 양아치짓도 중간에 그만둔것 같습니다. 진짜 힘들었는데 그거때메 왕따당하고 그랬는데

부모님은 그런거 모릅니다. 엄마는 알아도 아빠는 모릅니다.

맨날 토요일 일요일이면 누워서 티비보고 쇼파에서 자고 자기 딴엔 뭐 여행을 자주 간다니 말도 안되는 말 하는데 맨날 가면 똑같은데 자기 편한데  그래도 저 어릴땐 놀이공원 같이 가주고 등산도 해보고 경주도 가보고 하더니 이젠 아주 막장입니다. 배째라 이거야 아주...

절 대 집에서 안나갑니다. 제 동생 이제 3학년인데 놀이 공원 한참 가보고 싶을 나이 아닌가요?

엄마 아빠 싸울 때 저보고 엄마 아빠 지켜달라고 하면서 자기는 잠도 못자고 .. .너무 불쌍합니다.

이제는 룸싸롱에 중독이 되서 아주..

이 얘기를 쓰고 싶었는데 아빠에 대한 불만 때문에 딴 얘기를 너무 많이 썼네요.

어느날 저희 아버지 폰으로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봤다네요. 그러더니 웬 여자가 받더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여자보고 누구신데 이런 문자를 보내냐고 그러더니 뭐라뭐라 하더니 아 씨 하고 딱 끊더랍니다.

엄마는 그냥 혹시나 해서 한 전환데 저러니까 열받치더랍니다.

그러다가 아빠가 술집에 간게 걸렸습니다. 전 어쩌다 한번 간 줄알았죠.

회식하다 보면 그런데 갈 수 있는거니까.. 그런데 저희 엄마는 아니였나봅니다.

그 술집여자가 결국 저랑 개인적으로 통화까지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고

정말 엄마아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좀 감정을 느끼는게 없어서 '아.. 싸울꺼면 나한테 피해는 주지 말던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사실 저번에 남해를 놀러갔는데 저희 아빠가 노래방에서 저흴 놀아주는 엄마보고

어디서 그런 걸 배워와서 술집여자처럼 행동하냐고 했다더군요.

그때 엄마가 딱 쌓여있던게 폭팔하면서 거리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무도 없었구요.

그래서 아빠가 그때 뺨때리고 엄마 짓밟고 걷어차고 저희 모텔방에 있을때 그런 난리가 났었나봅니다. 그래서 아빠가 죽어라고 하니까 엄마가 죽겠다고 뛰어가니까 아빠가 또 잡아서 팼다고 하는군요. 그얘기듣고 전 사실.. ; 그 노래방사건이 있은 후로 아빠에게 신뢰를 잃었어요.

아빠가 하는 말 다 같잖게 들리고 다 술집에 연관되게 생각하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 봤거든요.

그래서 그 일(술집이름이 쇼킹이라 쇼킹사건이라 하겠습니다.)

쇼킹사건은 어쩌다 마무리가 됬습니다. 그러고 다시 잘 가다가 한.. 일주일 후에

아빠지갑에서 웬 카드가 나오더라죠.

신빵카드더라죠.. 검색조회했더라죠

문자는 아빠폰으로 고지서는 회사로 가더라죠..

어이가 없어서 엄마랑 새벽에 컴퓨터에 앉아서 사용내역을 뒤졌습니다.

2003년은 열람기한을 넘어서 못봤지만 그때부터 술집을 아주 꾸준히 다니고

있었더라죠...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저희집 못살았습니다. 그러다 2001년때 아빠 직장 월급 좀 올라가고 해서 지금은 카드값 300이 기준입니다. 더 나오면 안되요.

근데 아빠 현금서비스 받아가면서 꼬박꼬박 매달 플러스 200~300 많으면 500 이렇게 쓰더라죠

어떻게 갚아왔는지 술집에가서 30에서 많으면 80

저희 외할머니에게는 해주지도 않은 홍삼 친할머니께만 다해주고

외할머니가 저희 집 빛 2억 넘는거 아빠가 다 만들어놓은 빛 다 갚아주고 아빠는 뒤에서 몰래 쓰고

그리고 친할머니 집에서 빛갚는데 쓰라고 2000줬나 봅니다.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친정에서는 빛갚으라고 돈도 안주면서 매일 저희집 용돈 안준다고 미움받는거 힘들어했거든요. 그런데 아빠가 그 2000 몰래 또 주식했나봅니다. 그것도 엄마가 쇼킹사건 때 친정찾아가서 알게 된거구요.

그런거 회상 하면서 엄마가 눈물 흘리면서 내가 왜이렇게 살아야하냐고 하시더군요. 그날 새벽에 엄마가 아빠 깨워서 그거 다 보여주면서 울면서 따지셨어요 .

저 죄책감 무지 느꼈습니다. 내가 쓸데없이 카드 뒤져봤구나.. 하고

나때문에 이혼하구나.. 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빠가 엄마보고 너희 집안은 대대로 남편 잡아먹는다고 했는데..무슨뜻인가요?

엄마가 그 말 듣고 엄청 화내면서 폭팔하시던데..;

그래서 또 엄마 친정집가니까 할아버지 왈 ' 너희집에서 빛 다갚아줬다고 남편 기죽이지 마라 남편 술집 가는 거 가지고 남편 기죽이지마라.. '

이런 개새..그집안은 아빠가 여자랑 바람펴도 저희 엄마가 구실 제대로 못해서 라고 할 집안입니다.

마마보이새끼.. 어제 할머니가 저희집와서 아빠보고 술 먹으면 안좋다니까 뭔일 있냐고 나한테 왜그러냐고 묻는 거 보고 정말 기도 안찹니다. 술먹으면 안좋으니까 그러지 개념없는 새끼

진짜 정이 안갑니다. 오늘 엄마생일인데 엄마 데리고 나오라는데 맨날 병주고 약주고 하는 아빠

결국 엄마아빠가 크게 싸우셨어요. 아빠가 엄마 침대에 눕혀서 때리고 그때 제가 아빠 때리고 막 제가 그런 괴력이 나올 줄도 몰랐습닏니다.. ; 너무 당황해서 아빠 손목 잡고 엄마 그만 때리라고 아빠가 알았다고 손 놔라고..

나중에 후에 손놨더니 아빠 손목이 보라색입니다 ; 그날 저희 동생은 자다가 제가 들어가니까 바로 딱 일어나서 절 보더니 엄마아빠 괜찮냐고 묻습니다. 그때가 새벽이였는데.. 너무 힘들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괜챃아졌는데.. 엄마가 그래도 너무 힘드십니다.

그리고 결국 카드를 엄마가 오리시고 2000이랑 엄마가 주식하라고 빌려준 돈 갚아라고 하셨는데

어제 엄마가 아빠 피부에 크림발라주니까 아빠가 300만 빌려달래서 통장 가져갔더니 500빼갔더랍니다. 아빠는 맨날 '엄마 돈많잖아..아빠는 거지고 엄마는 부자야 '이럽니다. 골빈자식

저럴 때마다 진짜 주차고 싶음ㅡ_ㅡ

이제 아빠가 조금 정신차린 것 같기도 해요.

제 과외도 알아봐주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아빠가 뭔말만 하면 막 아..어쩌라고 더러운새끼야 이런말등. ..

미친 니따위가 나한테 충고해봤자 니인생처럼 될꺼아냐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물런 제가 아빠에게 부모에게 해서는 안될 생각하는 거니까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제가 아빠에게 다시 긍정적으로 대화하면서

........ 남들처럼 정상적인 가정이 될란지..

요즘 너무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