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임태훈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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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자전거 여행 여덟번째 이야기자전거 여행 이야기 | 2006/11/02 14:35 | 임태훈

자전거로 떠난 영국 여행 (8)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난 사람과의 만남을 즐기는
편이다. 나이가 많던 적던,
상대방이 누가 되었던 대화는
사람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우측의 아저씨는 20여년전에
자전거로 여행을 하셨었다며
내게 다가와 말을 건네셨다.



내가 타고다니는 자전거가 너무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아저씨, 난 옆에서 바나나를 불쌍하게 먹는 중이었다. 아저씨의 넉넉한
미소에 우리는 삼십분이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천한 영어실력의
한계를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팍팍 느끼는 하루였다.




집을 나선지 삼주가 지나고,
자전거 여행이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요령을 배웠다.
자전거를 탈때 실컷 타고,
그늘있는데서 한숨 자기.
중간중간 도로에 가판이 서고
음식을 파는 이동차에 물얻어
마시기, 때로는 한곳에 머물러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풍경에
젖어드는 나를 보면, 여태까지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재 충전의 기회가 아닐수 없다.

영국에서 내돈내고 혼자가서 커피마신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허나, 뜨거운것인줄 알고 시켰는데 냉커피였다. 정말 욕나온다.
진작 물어보고 시킬것을 괜히 아무거나 시켰더니 낭패봤다.
이른 아침에 비도 부슬부슬 오는데 누가 냉커피를 먹겠냐고!!!

그 여종업원, 하루종일 미워했다. 얼마나 돈도 아깝던지 5000원..
여행 중반을 자축하는 의미로 사먹었던 커피가 냉커피라니, 말 다했다.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자전거 여행을 한달 하고나니, 체력상승이 장난이 아니다.
웬만한 오르막은 힘들지 않게 오르고, 전혀 힘들지 않게,
구경할거 다하고 사진 찍을거 다찍어도 하루에 150km는
거뜬히 달릴 정도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저녁 7시정도까지
먹을거 다 먹고, 쉴거 다 쉬고, 구경할거 다해도 이렇게 갈 정도니
자전거는 현대생활에서도 없어선 안될 좋은 이동수단이다.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글라스고를 말하자면 스코틀랜드의 무역경제도시이다. . 정치,경제의 중심은
단연 글라스고 이고, 문화나 볼거리는 에딘버러가 더 좋다고 볼수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광장에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언제나처럼
주위 사람에게 나를 찍어달라 부탁하고 한장 찰칵, 증거를 남겼다.

이때의 사진기는 Fujifilm사의 S1pro를 사용했다. 출시된지 6년이 지났고,
현재 중고 시세는 30만원정도로 저렴하게 좋은 사진을 많이 만들어주었다.
내가 들어가 있는 사진을 찍을때는 보통, 주변사물들을 이용하여 찍었다.
삼각대를 가져가자니 부담이 되서 결국 선택한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하기도 하고, 상황의 여의치 않으면 그냥 얼굴 들이밀고 셀프로 찍는다.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너무 많은 정보를 노출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피자헛을 가면 7000원에
피자부페를 먹을수 있다.
내가 밥을 해먹게되도 비슷한
가격이 들어가기 부지기수
이기 때문에 하루는 정말
배가 고플때 피자헛을 찾았다.
가방을 밑에다 놓고, 비닐봉지
안에 피자 세조각을 가져오면
한조각은 먹고, 아무도모르게 가방안으로.. 그렇게 한판정도 가방안에 모아놓고,
나는 나대로 배부르게 실컷먹고 7000원 내고 나오면 된다.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좋은
기회중 하나가 바로 피자헛. 맥도날드세트 가격에 마음껏 즐길수 있고,
배고플때 가방에서 하나씩 또 꺼내먹으면 되니 일석이조.
단 걸리면 후일은 책임지지 못하니 능력껏 알아서 해보시길.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나와 인연이 된 사람들은 꽤 많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도,
산등지에서 만난이들도, 도시한가운데에서 만난 사람들도 있다.
사진을 보면 다들 따듯한 미소를 가졌다는거, 그게 공통점이 아닐까?


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8)
Glasgow에서 Edinburgh까지는 65Km, 자전거로 간다면 두세시간거리.
경치 좋고 물 좋은데서 하루 쉬고... 나의 마지막 목표를 향해 간다.



>다음회에 계속

더 많은 사진은
http://www.cyworld.co.kr/limtaehoon
lim0279@hanmail.net
임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