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수적인 우리 남친

무명씨2008.02.21
조회869

안녕하십니까?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남자 친구랑 헤어지고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남자 친구는요 홀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큰 누나는 시집 가고 작은 누나는 멀리 떨어져 있구요 어머니가 혼자 있어서 멀리도 못 가겠답니다 얼핏 외국이나 저 멀리 발령나면 어떡할래 물었더니 절대 그럴일 없다고 엄마 혼자 놔두고 어딜 가냐고..

아.. 인정합니다. 효자 좋죠. 머 그렇다고 제가 머라할건 아니고..

저두 부모님께 잘해야 된다는 주의기 때문에요

근데요. 문제는 우리 남친은 너무 보수적이라는 겁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외박은 안된답니다. 한달에 한번 있는 여자 친구들 계도 기분 좋게 보내 주는 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11시 이전에는 집에 들어 가야 한답니다. 얼마전 친구 결혼식에도 피로연 갔다가 저는 놀다가 너무 늦을것 같아서 시외 버스 타고 왔습니다. 그것 때문에 또 헤어질뻔 했습니다.

아 좋습니다.  그것까지 제가 잘못 했다 그랬죠

엊그제 제가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는 언니들이랑 동생이랑 친구들이랑 해외 여행을 가고 싶다 했죠. 그랬더니 갈려면 자기랑 헤어지고 가라고 하네요 연애할꺼면 연애만 하고 친구 만날꺼면 친구만 만나라네요.. 결혼해서도 친구들이랑 어디 가서 일박할 꿈도 꾸지 말라네요

제가 친구가 많은건 인정합니다. 저 여자 친구들 많습니다. 장거리 사는 친구들도 많구요

다 인정하는데요 저.. 연애하는 2년동안 정말 맘 편하게 친구한번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일단 모든걸 다 접어두고.. 여자친구들 하고 해외 여행 가는게 그렇게 나쁩니다. 죽을죄 진겁니까?

악플보단 진심 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