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시골가길 꺼리는 집사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을나그네2003.08.29
조회146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우리의 명절 전통이 어제오늘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닙니다.

어쩔수 없이 명절제사는 지내야 합니다.

물론 명절상 차림은 대다수가 여자분의 몫이고요.

이과정에서 여자분께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오지만 피할수가 없습니다.

 

제같은 경우는 제가 7남매(3남4녀)중 막내 이지만 총각때부터 부모님과 제위 누님 두분과 함께

명절이며 기제사를 치뤄 왔습니다. 형님두분은 서울로 돈벌러 갔다는 핑계로요.

제가 결혼을 하고 , 좀뒤 형님들도 서울에서 내려오고, 제사때마다 전부 모이게 되었지요.

근데 꺼꿀로 결혼후 몇년뒤 직장 근무지 관계로 제가 객지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명절, 조상님 기제사등에는 꼭 참석 했습니다만 제사음식 상차림의 주 담당이

저의 처 이더군요. 뭔 핑계가 그리 많은지

첫째 며느리는 대충 장봐주면 끝, 둘째는 이핑계저핑계, 아예없는사람이고요.

오죽하면 딸아이가 할아버지댁에 제사 지내러가면 왜 엄마혼자서 음식을 다하느냐고 화를 냅니다.

그래도 저의 집사람은 군말 한마듸 없었습니다.

 

이렇게 할려면 남편분의 역활이 엄청 큽니다.

집사람의 힘든점을 이해해주며 정신적 육체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줘야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은 정해진것이 아니니 알아서 하셔야 겠지요.

가기싫어 하신다면 반드시 이유가 있을겁니다.

알아내셔서 이해를 시키시든지, 해결가능한 부분은 해결시켜주심도 좋고요.

주안점은 우리의 명절풍습은 버릴수가 없는전통이며

기분좋게 받아 들일수 있도록 남편분이 해주셔야 됩니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며 어쩌면 많은시간이 소요될지 모르지만 단념 하시면 안됩니다.

노력하면 반드시 해결이 됩니다.

차근차근 한가지씩 풀어나가시면 좋은결말이 올겁니다.

 

저요? 지금은 명절에 집에 못갑니다.(안가는게 아니고)

지금은 제가 위의 집사람의 제사상을 차려야 하거든요.

재혼한 지금의 처와 둘이서 열심히 장보고, 찌지고 볶고 합니다.

남자도 해야될때는 해야 합니다. 그래야 집사람의 입이 나오지 않고 들어 가지요.

딸애는 내대신 가게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