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해외봉변, 왜 잇따르나

윤호와궁합2006.11.10
조회261
해외 활동이 잦은 연예인들은 그만큼 어처구니 없는 일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아주 대단한 한류스타가 아니고서야 해외에서는 그저 외국인일 뿐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코요테의 멤버 김종민은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날아라 슛돌이’ 촬영차 독일 공항에 입국하던 중 공항 경찰에 2∼3시간 동안 억류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소속사 트라이팩타는 김종민과 매니저가 겪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4월 말 독일대사관에 항의 메일을 보냈고 답변이 없자 5월4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글에 따르면 4월18일 오전 5시30분(현지시간) 독일에 도착한 가수 김종민과 매니저 이민재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공항 경찰에 의해 2∼3시간 감금됐고 경찰은 전화 사용과 말조차 못하게 막았다. 또 여권과 지갑을 압수한 경찰은 지갑에서 돈을 갈취했고 김종민 일행은 3시간이 지난 후에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모는 지난 2001년 4집 ‘잘가요 내사랑’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캐나다를 찾았다가 입국심사를 두번 요구받아 3시간씩이나 공항에 머물러야 했다. 함께 입국했던 일본인들은 모두 한번만에 입국심사를 끝냈지만 조성모 일행을 포함한 한국인들만 두차례 입국심사를 거쳤다.

‘2차 입국심사’는 불법체류가 의심되는 사람들에게만 실시되는 것이어서 당시 조성모측을 흥분케 했다. 조성모측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 항의를 하려했으나 음반홍보에 좋지않은 인상을 남길수 있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지 않았다.

김현정은 2003년 괌공항에서 비자문제로 입국이 거부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으며 브라운 아이즈 역시 2001년 ‘with coffee’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몰디브에 입국하려다 촬영장비가 3일씩이나 공항에 억류되기도 했다.

이혜린 기자

일본서 봉변에 악플, 도원경 두번 울었다
가수 도원경이 일본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와, 이로인한 일부 악플러들의 ‘터무니없는 인신 공격’에 두번 울고 있다.

최근 도원경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일본 도쿄의 한 백화점에서 당한 어처구니없는 일을 고발하며 한국 팬들의 의견을 구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그의 행동을 보상금을 타내기 위한 행동으로 매도하면서 더욱 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

도원경의 팬카페는 7일 이 사건을 비교적 상세히 알렸다. 팬카페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스트 앨범 작업을 위해 일본 도쿄에 갔다가 잠시 여유시간이 생겨 사장 등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모 백화점에 쇼핑을 하던중 2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 사이 벌어진 틈( 2cm)에 소속사 사장의 신발이 끼면서 발목이 뒤틀리고 인대가 파열되는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것.

하지만 이 백화점은 제대로 된 정식사과도 없이 변호사를 선임, ‘모든 것은 변호사와 상의하라, 치료비는 몰라도 그외에 다른 것은 없다’며 마치 한국에서 온 부랑아 정도로 취급했다는 것.

이에 자존심이 상한 도원경측은 ‘최소한의 안전요원 조차 없었던 점’ ‘한국에서 온 부랑아’가 아니라고 밝히고 처음에 제시한 ‘진심어린 사과’에다 ‘음반사와의 계약 등 모든 것들이 뒤로 미뤄지면서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하나 더 요구하기에 이른 것. 그런데 급기야 이 글을 본 일부 한국의 네티즌들이 ‘보상금 때문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며 도원경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것.

소속사인 설기획측은 “누구든 이같은 상황에선 흥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부상은 당했는데 제대로 된 사과도 못받고…, 그래도 의견을 구한 것인데, 이같은 반응이 나오니 눈물이 나도록 답답하다"며 “도원경은 그런 치졸한 뮤지션이 아니다. 처음에 진심어린 사과가 있었다면 그 어떤 요구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상당수 네티즌들은 도원경측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어찌됐든 일본에서 민족적인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도원경이 앞으로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해 나갈지에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