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6천 28세 남자입니다...다들 왜 꼭 결혼해야되나요?ㅡㅡ

결혼의딜레마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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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결혼적령기 나이가 되서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니 솔직히 많이 두렵고 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익명에서 뭐..자랑할라고 글쓰는것도 아니고 제 상황이 이래서 그런 생각을 하기에 사실대로 적어봅니다. 모든 자유를 허락하는 게시판이니까요

 

제 소개를 하자면 올해 28살 남자로 재테크에 관심도 많고 혼자서도 잘놀고 멋내는거 좋아하는 그런사람입니다. 연봉은 올해 6천정도(실수령5천)됩니다. 보통 1년에 3천만원정도 저축하고 나머지는 소비하게 되는데..

 

그러면 한달에 2백정도 쓰게 되더군요..그냥 이렇게 지내는 생활이 너무나도 편하고 좋습니다ㅡㅡ.

 

물론 대출끼고 작긴하지만 강남에 집도 하나 장만해놨습니다.(3-4억되져..)

 

근데 문제는 4년간 사귄 동갑 여자친구가 있는데 동갑이라 그런지 너무나도 결혼 압박을 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본인명의 집도 마련했겠다..직장있겠다..나이도 찼으니 결혼하라고 하는데...

 

막상 결혼생각만하면 머리가 아프고 두렵습니다.ㅡㅡ

 

그냥 지금처럼 만나고 싶은 애들 만나놀고 다른 여자친구들도 보고(여자친구가 다른여자문자만 와도 1주일이 괴롭습니다.모....양다리도 사실 몇번 걸치긴 했습니다..ㅡㅡ) 가끔은 유흥도 즐기고^^:....이런저런 내가 사고 싶은거 사고 내 돈 모아 이곳저곳에 투자도 해보고 하면서 재미있고 지금 생활이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특별히 좋은 차 타고 싶을때는 부모님차 타면 되고 집에있으면 식비나 방세 이런것도 전혀 걱정없고 설것이나 청소 이런거 전혀 걱정없이 지내고 있는데 막상 결혼해서 이 모든걸 포기하고 간섭을 받을껄 생각하니 머리가 아픕니다.

 

요새 여자친구를 만나면 정말 거의 매일죽이다 싶이 결혼을 왜 안하는거냐고 구박하고 괴롭히는데 사실 견디기도 힘듭니다.ㅡㅡ. 그렇다고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미저리로 돌변해서 전화도 100통정도 해대서 헤어지지도 못하는 소심이 되어버리고요...쩝..(사랑보다 정이 더 커진듯..)

 

여자친구는 자기도 직장댕기니 가사는 반반씩 하자고 하고 이래저래 제 친구만나는거며 돈쓰는걸 다 통제한다고 합니다...(제가 옷을 좀 비싼걸 사고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었던건지 연락이 왕왕 왔거든요..)물론 제가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이왕할 결혼이면 일찍하는게 좋다는건 알기에 머리에서는 말을 하는데 몸과 마음은 전혀 다른 반응이보이니..두통이 오는군요.ㅡㅡ

다들 결혼하면 행복하게 사시는지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해도후회 안해도 후회하고 하는데..)

(더 늦게하면 딱 좋겠지만...그러다가는 여자친구가 절 말려 죽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