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피....

cocci2008.02.22
조회194

사랑하는 정은아.....

네가 병상에 누운지도 벌써 3년이 되었구나....

항상 밝고 착해서 주변사람들의 기쁨이 되었던 내 조카...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얼마나 오진이었기를 바랬는지...

하지만 그 고통속에서 항상 밝게 빛나던 너 였기에 그래도 안심이었다...

하지만 이번고비가 너에게는 너무 큰산과같다는 말을 듣고서는 스스로 무력함에 어쩔줄을 모르겠구나...

2번의 골수이식과 5차례의 항암이 어린너의 피를 모두 말려 버렸나 보다...

내피를 모두 빼서라도 채워주고 싶은데 이 쓸모없는 이모는 피마저도 줄수없구나...미안하다...

하지만 이때까지 이겨낸 너이기에 이번고비도 잘 이겨낼거라고 믿어본다...

아니 믿는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너와 같은나이의 시조카들을 볼때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교복을 입어보며 입학할 학교 이야기에 종알 거리며 즐거워하는 그 아이들이 얼마나 눈에 시리던지....

 

너를 보며 하루하루를 가슴 졸이며 아파하는 내 언니가 얼마나 안쓰러운지...

사랑하는 정은아...

이번에도 제발 이겨다오. 넌 할수있단다. 이때까지 그 어려운 고비들도 다 견뎠잖아.

그러니 넌 할수있어. 넌 할수있어, 넌할수있어...

 

 

* 제 조카 정은이는 5학년 가을에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3년째 투병중에 이번만큼 힘들고 아파한적이 없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분이나 혹 주변에 혈액형이 AB형인 사람을 알고 계신분은 도와주십시오.

혈소판,백혈구의 수치가 너무나 낮아서 아이의 면역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혈소판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AB형인 분은 헌혈의집에가서 혈소판 지정헌혈을 해 주세요...

여의도 성모병원 백혈병동 김정은에게 지정헌혈을한다고 말씀해주세요.

하루가 급합니다 매일 혈소판수혈을 해야하는데 피를 못 구해서 맞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고통으로 눈도 뜨지 못하고, 말을 잘 못하고 있는 가엾은 아이를 제발 도와주세요.

헌혈해주실 분은 010 4358 0039 또는 017 242 2251로 연락부터 주세요.

그래야 혈액이 아이에게 바로 공급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