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헤쳐나갈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ㅜ

힒듬..;;2008.02.23
조회815

항상 올라오는 글만 보다 제 이야기를 쓰려하니 막막하네요..;;

그래도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28, 남자친구는 33살 2년 조금은 커플입니다..

남자친구와 제가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아 고민이지만, 올해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는 5년전에 친구와 동업하다 친구의 배신으로 빚이 있습니다..;; 휴...

지금은 개인회생 중이고, 한달에 55만원씩 1년 2개월정도 갚은거 같네요..

빚이 있는건 남자친구가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백하여 이미 알고 있었지요..

그땐 제가 철이 없었는지;;; 그냥 그렇구나.. 하고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어느덧 교제 2년, 남자친구의 나이도 적지 않아 결혼을 생각하게 되니

많이 힘이드네요.. 아직 개인회생은 3년 10개월이나 남았고,

남자친구가 돈을 많이 버는 직장도 아닙니다;;;;; 한달에 130만원 보너스 600%ㅠㅠ

전.. 보너스 없이 한달에 140정도 버네요;; 남자친구 저와 연애하랴 개인회생 갚으랴..

현재 모아둔돈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12월경에 결혼을 생각 인데.. 남자친구 그때까지

1000만원정도 모을수 있을꺼 같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고, 동생이 3명이라 버는거 다 집에 들어가고 현재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여지껏 집에 가져다 줬으니 조촐하게나마 혼수랑 식은 올려주겠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양가 서로 교제사실도 알고 오빠네선 저랑 오빠가 결혼할꺼라 생각하고 계세요..

 오빠네서 결혼이야기 자주 하셨고요.. 그때마다 오빠가 자기 형편이 좋지 않아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자꾸 미뤄 왔던거고요.. 솔직히 이년과 달라진게 별반 없지만, 교제기간도 그리

짧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있고하니 올해는 했으면 하네요..

그래서 오빠가 오빠 아버지께 전세집이라도 해야하니 대출을 받아주시면 우리가 돈을 모아서

갚겠노라고, 대출 부탁을 하니 오빠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도록 생각해보자.. 그러셨대요..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해주시는지 알고 저희집에다가 결혼 허락을 받았구요...

(시댁될집 정말 돈 없음. 우리 엄마는 오빠집이 가난하단것도, 오빠가 빚이 있단것도 아심.

아부지는 오빠네가 가난하단건 아시나 빚이 있는것은 모르심..;;오빠가 울집에 1년동안

우리집 문턱이 닳을새라 가서 아부지 엄마한테 잘한 결과 아버지도 달갑지 않으셔 하셨지만

딸이 좋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허락하셨음;;)

솔직히 오빠네집이 돈이 없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래도 다행이나마 오빠네서

대출이라도 받아준다고 하니 비록 우리가 갚아야하지만 정말 고마웠었는데...

울집에서 결혼허락했다고 오빠네 집에가서 이야기 하니, 바로 아버님께서 대출 못해주겠다,

집에 들어와서 살아라.결혼식은 올려주고 생활비는 우리가 댈테니 너희 들어와서 살면서 2~3년 벌어서 집 마련해서 나가 살아라고 하시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런데 그냥 미친척하고 들어가서 고생하더라도 살면 됩니다. 하지만 오빠랑 오빠 부모님이

사이가 좋질 않아요...ㅜㅜ

오빠네는 2남 1녀중 오빠가 막내입니다.. 첫째 누나도 시집 갔구, 큰형도  결혼했구요.,..

그런데 부모님이 너무 형만 생각하십니다. 오빠는 항상 찬밥이네요...

무조건 형만 위하십니다. 그래서 오빠 대학교 다닐때도 형이 사고친거 막느라고 오빠

학교도 중단 했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형이랑 우리오빠랑 차별하시는거 너무 티나요..

저희집에는 오빠네가 전세라도 해준다고 하니까 결혼허락하셨는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못해주겠다고 했다고 하면 결혼 반대하실꺼 같은데.. 어떻게 해결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그럽니다.. 니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사람과 결혼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남자나이 33살에 전세를 얻을만한 능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빚까지 있고,

게다가 집안이 빵빵해 도와줄 형편이 되는것도 아닌데 왜그리 무모한 짖을 하려고 하냐고,,

저도 압니다.. 이런 결혼 뻔히 앞이 내다 보이고, 제가 고생할게 뻔하다는걸요...

하지만, 저는 저희 아버지가 부도 나셨을때 정말.. 돈때문에 힘들었었고, 그로 인해 저희가족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기에 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밀어내기가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지금 힘든시기에 너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돈이 없다는 이유하나로

이별을 고하지 못하겠구요.. 처음에 힘들게 시작하더라도, 조금씩 모아가며 행복을

찾아가리라 마음 먹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하면 될까요...ㅠㅠ 저희부모님도, 오빠네도 너무 힘들어지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아휴........ 돈이 먼지..... 정말 혼동스럽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