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는길....명절날

울신랑보미2003.08.30
조회975

이제 결혼한지 10개월 ....

결혼한지 첨 맞이하는 설날 울 형님들 친정에 갈생각을 안하는지 다들 설날 당일에 윷놀이하고

좀체 일어설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여..시어머님도 암말 없으시구...

울 친정엔 형부들 오시구 동생이랑 언니들 다 와있는데 마음은 벌써 친정집에 가있는데

울신랑보미 암말 않하구... 설날 차례지내고 바로 가자구 했는데도 보미는 형님들과 형들 눈치만

보고 있구여.. 그렇다구 시누가 있어서 오는것두 아닌데. 울 시댁 딸랑 아들만 셋이거든여

게다가 큰집두 아니구 작은집... 암튼 그때는 쫄라서 연휴 마지막날 아침먹고 바로 출발해서 4시간만에

친정가서 저녁먹고 하루도 못자고 다음날 출근때문에 집으로 왔죠..

 

시댁은 울집에서 3시간 반정도 친정은 울집에서 한시간 걸려요..

근데 신랑이나 나나 둘다 직장을 다니기에 두집다 자주 못찾아 뵙는데..

이번에 시댁에 일있어서 내려갔는데 .. 울 형님 그러시데요..

"부모님이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느냐구.. 살아계실때 잘 하자" 그래여..

그말엔 저도 동참해요.. 근데 그럼 울 형님 말씀은 시부모만 부모고

친정 부모는 부모가 아닌가?

울 큰형님 친정부모님 일찌기 돌아가셔서 두분다 안계시니 오빠네집 가니 명절은

잘 안가시구요.. 둘째형님 친정이랑 가까워서 평일에도 왔다갔다하며 지내시니

명절날은 안가세요..

그런다구 나까지도 안갔으면.. 하고 있으니..

울 친정식구들은 명절인데 시댁만 가냐.. 당근히 친정에도 와야지... 하고

언니들도 오빠도 명절에나 가끔오고 그러는데 .. 그럼 난 결혼과 동시에 울 언니들과

오빠 만날 수 있는날이 엄마생신 아부지 생신 빼고는

정말 일년에 두번이상 만나기가 힘들다는건데...우쒸..

울신랑한테 말했는데도 딱히 방법이 안나온다나요..

이번 추석엔 대체 어찌 할런지... 직장에서 토요일날 출근하라구 하는데..ㅠ.ㅠ

에잉.... 이번에도 또 당일 치기 아님 오빠 언니들 조카들 다 포기하고 토요일에 근무

끝내고 가야하는지...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