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나를 선택?

다크니스v2003.08.30
조회364

저희는 사귄지 800일이 다 되어 갑니다.

남친이 유학을 가있어서 보통 전화나 엠에쎈으로 연락을 하는데

기분나쁜일이 있어 나만 기분나빠하는건지 어떤지 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한번 글을 써봅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

그와는 아직 사귀기 전이고 당시 저 혼자 그를 좋아하고 있었어요-////-

그의학교 축제날 한껏 멋을 부리고 갔는데 그날따라 왠지 그의 학교친구들이 엄청 잘해주더군요.

그땐 그냥 그런가부나 하고 넘어갔져.

그리고나서 1달이 좀안되어서 저는 그에세 고백을 했고 그후로 우린 사귀게 되었죠.

어제 통화에서 예전 학교 축제 이야기가 나왔는데 말을 하다가 갑자기 확 끊고 딴말로 돌리는 거예요.

제가 또 궁금한건 잘 못참는지라 계속 물었져.

한참을 끌다가 "이말 듣고 절대절대 화내면 안돼"

이러면서 말을 해줬는데 그 내용인즉,

학교에서 동아리 3개가 연합해서 내기를 했더라는 겁니다.[1등 30만원-_-]

그날의 퀸카 베스트 3을 뽑아서 그녀랑 사귀기-_-;

[제 자랑하는것 같지만,어쨌든] 제가 1위에 뽑혔대요.

저는 그 당시에는 그 상황을 몰랐지만..그학교 축제가 있고난후 소개팅이 엄청들어왔었습니다;[2~30건정도..]

저는 그때 그에게 고백할 생각으로 다 거절을 했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어 그는 내기에서 이겨서 30만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_-;

그말듣고 저는 너무 화가나고 결국은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서 나를 선택했나..하는 생각에

전화를 끊어버렸는데..지금 생각하니 아직도 화가 나네요.

 

저는 정말 진심이었는데.그는 진정 그것때문인지..

근데 남친은 그것때문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제 많이 좋아한다고 해도 처음엔 그 의도에서 그런건 아닌지.

그동안 2년넘게 사겨왔지만 너무 너무 배신감이 들어 꼴도 보기 싫습니다.

저..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