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앞두고......

2008.02.23
조회438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부랍니다

오래 연애했어요

신랑될사람은 너무도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었죠

근데..... 사회생활좀 하고 여러사람 알게되고하니..... 점점 변해가더군요

그 변함이 극도에 달해

작년엔 허구 헌날 술에 안마시술소에.....

빚까지지고 .........

근데........ 저는 그남자보다 더 또라이입니다

그남잘 떠날수가 없어요

작년 3개월간 지옥같앴어요

허구헌날 울고......... 의심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사람이 그러면 그럴수록 더더더.... 놓을수가 없더군요.....

남자......... 세상에 깔린게 남자죠

저좋다고 10개월간 따라다니는 오빠도 있어요........

근데도........전 지금 신랑될사람을 버릴수가 없어요......

작년 그 힘든 시간을 빼면......너무너무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거든요

항상 웃고........ 즐겁고......... 절 너무 사랑해주고............

그사람과 헤어지는게 제겐 더더....... 힘든일입니다....

결국 결혼을 결심하고....... 그사람은 맘을 딱 틀어잡더군요.....

사실 그렇게 막구가내인사람은 아니었는데........제작년 겨울 3개월간 헤어진적이있었어요

그사람 친구들말로는 저와 헤어진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술을 먹었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나쁜길로 빠져든것같아요.......

다시만났을때 제게 그러더군요.....

결혼이라는거 정말 할생각 없었대요...... 그냥 벌어서 쓰고 놀고 그렇게 인생 대충살다

혼자살다 죽을라고햇대요...저희는 돈때매 헤어진 케이스거든요..

자기 상황이 너무 비참했나봐요.......

그런 나약한 정신이 그사람을 저렇게 만든것 같아요

저와 다시만나........

새사람이 되었어야했는데...... 몇개월간 빠져있던 유혹들이

쉽게 뿌리쳐지지가 않았나봐요......

솔직히 얼마나 재밌겠어요

이뿌고 늘씬한 여자들 자기맘대로 주물를수있고 안을수있고.....

솔직히 제가 남자라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그러다 정도가 지나쳐 제게 걸리게되었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자...... 결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사람이 그렇게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도 제게는 너무도 다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사람과 한번 헤어지고 다른사람도 만나보고 놀고 해봤지만.... 제겐 더더 힘들었어요...

그기억이 그사람과의 두번째 헤어짐에 발목을 잡더군요.......

또다시 아플걸 생각하면 차라리 죽고싶었어요.....

그래서 결혼 결심을했어요.....

결혼 얘기 끝나고...... 정말 신기할정도로 따른 사람이 되더라고요

그게 지금 5개월됐어요

그좋아하던 술도 열번먹을걸 한번만먹고

펑펑쓰던돈도 일주일에 2~3만원만 쓰더군요.........

근데 이젠 문제는 저입니다.......

결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너무 힘이드네요

저희는 지금 3개월째 신혼집에서 살고있는데요

그사람이 지금 일때문에 1주일째 떨어져있어요

어디가서 딴짓한다는 의심은 없어요...... 거긴 교육장이라 바깥출입도 안되거든요

근데....... 정말 문제는 저인거같아요........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너무 마니 알아버린것 같아요........

남자들은 밖에나가서 사회생활이나 친구들 만나면.....

누구든 그누구든~ 술집여자나 퇴폐 업소 여자들과 잠자리 한다는걸......

너무 속속들이 알아버렸어요

그사람이 옆에있을땐 그냥 마냥 행복해요

근데..... 떨어져있음.........

남자이기에 언젠간 또 그러겠지란 생각에 불안하고 가슴이 메이네요.......

제가 늙어가는게 너무 서글퍼요......

이러다........

정말 자살할것 같습니다.....

저에 이런 생각........

다른 남자들만나도 그남자를 사랑하게되면......

그러더라도...... 이생각은 변함이 없을것 같죠?....... 그럴거 같아요........

신랑될사람이 원망스러워요..........

죽어도 저한테는 걸리지 말았어야했는데......

여느 여자들처럼.....

내남자는 안그래...... 이런 착각속에 살아갔어야했는데..........

제 인생을 송두리채...... 송두리채........ 바꿔 놓은 기분입니다.....

 

정말 행복하게살고싶어요.....

다른사람이 아닌 이사람과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술을 먹으면........ 그사람을 죽일것처럼 다그칩니다.......

너때매 내가 이렇게 됏다고...........

울고불고 자해하고....... 때려부수고....... 난리를 칩니다.........

아직까직은 다 받아주고있어요.....

이젠 더이상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해요.......

제 생각이 현명한거죠?

 

님들이 보시기엔 이사람.......... 가능성이 있는사람인가요?

사실 결혼해서 그사람 술마시러 나가면 늘 힘들어하고 걱정하고 할게 젤 걱정이 되네요.......

이얘길 아는 오빠에게 했더니...

그러더군요

우리나라 아줌마들..... 결혼한 여자들 남편 술마시러나가면..... 그런 걱정 안하는 여자는 하나도 없다고.......

그사람이라서...... 저라서.......그러고 사는건 아닌거에요?

정말 여자들 남자내보내고 늦으면 걱정하는건 다들 그런거에여?

다들 그러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