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케이블 요금통지서를 보고서 생각나서 씁니다. 저는 기본 베이직 젤 싼거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유료채널을 몇개월째 무료로 맘껏 보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셋탑박스가 맛이 가서 케이블에 전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작년 8월, 무쟈게 더울때 저(20대 후반 여자)는 핫팬츠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를 마시며 거실바닥에 늘어져라 엎드려서 만화책을 보고 있었지요. 넘 더워서 바닥에 엎드려있다가 바닥이 미지근해지면 옆으로 옮겨서 또 누워있고.. 이러면서 바닥을 마구 마구 배회하고 있는데 갑자기 케이블 가이가 집에 왔습니다. 어..분명 두시간은 더 뒤에 온다던 사람이.. 허둥지둥 일어나 문을 열어줬는데.. 아주 어리고 넘 미소년같이 귀여운 녀석이 들어오더군요. 그만 저도 모르게 씩 웃었나봅니다. 그러나 정말로 어떤 나쁜 마음도 없었어요.. 연예인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귀여운 20대 초반? 애가 들어오길래.. 참 귀엽다 정도만 생각했죠. 아니..어쩜 20살도 안 됏을 거 같은 애기가.. 여자분들 아시잖아요. 제 나이 되면 군인도 귀엽게 보여요.. 다 애기들..쩝.. 케이블 가는 동안 넘넘 더웠고 에어콘도 없었기 때문에 제가 뭐 마시겠냐고 물어보면서 오버해서 친절하게 한다고 "미숫가루 있구요, 오렌지 주스도 있고요, 코카콜라, 펩시, 사이다, ..막 이러면서 얘기하다가 속으로 넘 친절한가 이러면서 피식 또 웃었나봐요. 갑자기 얘가 얼굴이 벌개지더니 괜찮습니다 막 이러면서 손을 벌벌 떠는 거예요.. 그래서 싫은가부다..이러문서 옆에서서 하는 거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그니까 점점 당황해서 막 뭐 떨어트리고 땀 흘리고 그러더니 후다닥 막 하더니..갈께요..이러고 신발도 제대로 안 신고 도망가더라구요. 그래서..뭐..저런 넘이 다 있나..하면서 케이블을 딱 키고 막 돌려보는데.. 이 친구 넘 당황해서 막아야 할 채널을 다 열어놓고 갔더군요.. 아.. 덕분에 참 기쁘게 보고 있지마는.. 채널 돌리다가 거시기한 유료채널 뜰때마다.. 참 기쁘면서 씁쓸하다는... 그때 그 애기 총각.. 겁먹지 말고 다니시게나... 누나는 진짜 암 생각 없었다네.. 2시간 일찍 온 자네가 잘못이지..쩝.. 아..오늘은 춥다.
야.. 오해하지마..나 너 꼬신게 아냐...
오늘 케이블 요금통지서를 보고서 생각나서 씁니다.
저는 기본 베이직 젤 싼거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유료채널을 몇개월째 무료로 맘껏 보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셋탑박스가 맛이 가서 케이블에 전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작년 8월, 무쟈게 더울때 저(20대 후반 여자)는 핫팬츠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를 마시며 거실바닥에 늘어져라 엎드려서 만화책을 보고 있었지요.
넘 더워서 바닥에 엎드려있다가 바닥이 미지근해지면 옆으로 옮겨서 또 누워있고..
이러면서 바닥을 마구 마구 배회하고 있는데
갑자기 케이블 가이가 집에 왔습니다.
어..분명 두시간은 더 뒤에 온다던 사람이..
허둥지둥 일어나 문을 열어줬는데..
아주 어리고 넘 미소년같이 귀여운 녀석이 들어오더군요.
그만 저도 모르게 씩 웃었나봅니다.
그러나 정말로 어떤 나쁜 마음도 없었어요..
연예인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귀여운 20대 초반? 애가 들어오길래..
참 귀엽다 정도만 생각했죠. 아니..어쩜 20살도 안 됏을 거 같은 애기가..
여자분들 아시잖아요. 제 나이 되면 군인도 귀엽게 보여요.. 다 애기들..쩝..
케이블 가는 동안 넘넘 더웠고 에어콘도 없었기 때문에 제가 뭐 마시겠냐고 물어보면서
오버해서 친절하게 한다고 "미숫가루 있구요, 오렌지 주스도 있고요, 코카콜라, 펩시, 사이다, ..막 이러면서 얘기하다가 속으로 넘 친절한가 이러면서 피식 또 웃었나봐요.
갑자기 얘가 얼굴이 벌개지더니 괜찮습니다 막 이러면서 손을 벌벌 떠는 거예요..
그래서 싫은가부다..이러문서 옆에서서 하는 거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그니까 점점 당황해서 막 뭐 떨어트리고 땀 흘리고 그러더니
후다닥 막 하더니..갈께요..이러고 신발도 제대로 안 신고 도망가더라구요.
그래서..뭐..저런 넘이 다 있나..하면서 케이블을 딱 키고 막 돌려보는데..
이 친구 넘 당황해서 막아야 할 채널을 다 열어놓고 갔더군요..
아.. 덕분에 참 기쁘게 보고 있지마는..
채널 돌리다가 거시기한 유료채널 뜰때마다..
참 기쁘면서 씁쓸하다는...
그때 그 애기 총각.. 겁먹지 말고 다니시게나...
누나는 진짜 암 생각 없었다네..
2시간 일찍 온 자네가 잘못이지..쩝..
아..오늘은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