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친한친구의 남친의 바람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고민녀2008.02.23
조회273

저에게 드라마 같은 엄청난 우연이 생겼어요...

세상 좁다는 거 정말 놀랍도록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정말 고민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대구인데요...

몇달전 직장을 옮겨 힘들게 적응중이었는데 동갑인 동료가 아주 잘 챙겨주고 잘해주더라구요.

얼굴도 연예인급으로 이쁘고 맘씨도 너무 착해서 정말 나이들어서도 이렇게 친구가 생기고 푹빠지게 되더라구요.  저렇게 이쁜데 왜 남자친구가 없지?? 했지만 뭐 저두 친한친구들 거의 객지나가고 시집가서 외로웠었거든요. 쿵짝이 맞았죠~ 

 

마침 앤이랑도 헤어진상태구요...

둘이서 회사에서도 잘 지내고 마치고 가끔 술도 한잔씩하고 잘 지냈어요.

그러다가 이 친구가 어려운 얘기를 꺼내더군요...

2달전쯤 예전 첫사랑을 만났다는거에요....

6년전쯤 만난 남친인데 남친이 군대가서 헤어졌다더군요. 

남자가 아주 독해서 남자가 정리했답니다.

좋은 남자 만나라고,,

그런데 제대하고 줄곧 연락오고 그랬지만 너무 상처받아서 좋았지만 만나진 않았더군요...

 

그런데 한달전쯤 또 연락이 와서 이런저런얘기하다가 만나서 사고를 쳤다더군요...

우연한 사고도 아니었다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서로 기대하고 만난거죠...

그 남자 서울에 있는데 너무 갑자기 보고싶다며 퇴근하고 마치고 밤새운전해서 새벽에 도착해서

자기를 보러왔더랍니다.  너무 피곤해해서 쉬게 해준다는게 모텔로 가서 사고를 쳤다네요..

3번정도 만났다고 합니다. ....

근데문제는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그남자친구는2년사겼고,,,너무너무 사랑하는 사이라네요,,,

헤어지라고 말하고 자기랑 사귀자고 했더니 그렇겐 못한다고 했다네요....

 

2년전 지금의 여친을 만나기전에 잠깐 또 이 남자친구를 봤었다더군요.  한번 헤어지면 잘될일이 없다는 거 알기에 정리해서 바로 사귄 여자가 지금의 여자친구랍니다.

 

그런데,,,,제가 기절할 일은요..

이 친구가 사무실에서 '그 남자애 싸이보여줄께,,,여자친구도 있어' 완전 닭살이야,,,,

보는순간,,,저는 순간 멈칫했어요...

그 여자친구는 저랑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대학졸업하고 일때문에 서울에 상경한 친구였어요.  그 남자친구도 너무 잘압니다.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키도 크고 아주 잘생기고 스탈 좋은 남자친구라 제가 아주 부러워했죠,,,  제 친구한테 너무너무 잘하고~~둘이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회사친구한테는 자초지종은 말안했지만 너만 힘들다고 얼른 정리하라고 말은 했지만,,,  본인도 당연히 그래야 되는거 알고,,,

그 남자애 애인한테,,,너무 같은 여자로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자기는 너무 좋아서 그립다네요.  너무 나쁜거 알면서도 ,,,,

 

문제는,,,,  회사친구는 곧 정리할듯 합니다.  본인도 반성하구요... 전화도 자주오진 않지만 가끔오는 거 안받는 답니다.

근데,,,,  제 친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친구는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결혼을 약속했어요.  양가에서도 압니다...  너무너무 사랑해서 아직까지도 자기 남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아서 미치겠다는 친구에요.... 

 

참 웃깁니다.  이렇게 나쁜자식이,,,,  멀쩡하게 이쁘기만한 두 친구를 희롱하고,,,

세상이 무섭습니다.  너무 착하고 너무 잘하던 남자친구인데,,,,

 

친구한테 얘기해야할까요??  고민입니다. 

어떻게 얘길 꺼내야할지....  내 친한친구의 애인도 나쁜놈~ 바람핀 회사친구도 나쁜년이라고 욕해야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제가 혼란스럽고 고민스럽네요...

 

지금 친구 싸이에도 너무 행복해~00야~사랑해~~~라고 써있는데,,,,

어쩌면,,,남자들 한번쯤 바람피는 건데,,, 저렇게 좋아죽는데,,,내가 그걸 깨야하는건가??라는 생각,,,

한번 바람핀 남자,,,,결혼해도 버릇못고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