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은 원래 다 그래요?

raison2008.02.24
조회733

저는 스타일이 좋지도 않고 막무가내 츄리닝에 대충 잠바떼기나 걸쳐입고 다니는

27살 여성입니다.

그런다고 이쁜얼굴도 아니고...

1년전쯤에 어찌어찌해서 유부남을 알게 되었는데 그 유부남은 자기가 유부남이라고 밝히더군요 뭐 첨부터 교재로 만난거는 아니었으니까 그냥 전화통화하고 밥사주면 먹고 그래그래 만났습니다. 어느날부터 목걸이 사줘 밥사줘(국밥종류를 제가 좋아해서) 반지사줘 컴퓨터사줘 있는거 없는거 다 해주더군요~~~~ 뭐 특별히 비호감도 아니었는데 이것저것 필요하다 하면 잘도 사주고 깜짝 선물도 해주고 지금 생각해 보니까 거즘 집에 있는 물건들이 그사람이 다 사준거 같네요 이사를 했었거든요...작년 가을에~~ 자랑은 아니지만 솔직히 사람이 다그렇듯이 선물많이 해주고 사고싶은거 다 사주는데 싫단 사람 몇명이나 되겠어요

청소기 장농(비싼건 아니고 9자짜리) 가습기 핸드폰....등등등

그사람한테 제가 해준건 하나도 없어요 그냥 같이 밥먹고 대화해주고 같이 겜방 가고 집안일이나 회사일에 스트레스 받은거 들어주고 웃어주고.....다독여주고.....

그사람은 이렇게 저랑 얘기하는게 너무 좋대요 처음 받아보는 배려고 느낌이라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사람은 소심한것도 같고 와이프가 큰 소리만 쳐도 깜짝놀라고 기가죽어서 하루종일 우울해하고 그런사람 같았거든요 근데 점점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까 정도 들고 그사람이 저한테 점점 빠져드는거 같기도 하고 집착도 하는거 같아서 그만 만나자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왜 갑자기 그러느냐는둥 내가 뭘 잘못했냐는둥 ..... 전 얘기했죠 자꾸 가까워져서 안되겠다고 그리고 유부남 인줄 알고는 만났지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고.....

근데 그 사람은 이해를 못하겠다네요 못헤어지겠다네요 벌써 한달째 대치상태(?)ㅋ 인데

하루에도 수백번 전화오고 퇴근하자마자 우리집근처에서 어슬렁 거리고 별별 협박을 했다가 어르고 집착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하자 달래려고 그러는지 지난번에 카드(법인카드 한도 200)도 주고 ......... 헤어지는 마당에 내가 왜 카드를 받냐고 하자 (평소에 치과치료를 하고 싶은줄 알고 있음) 한도 200짜리라 그 안에서 치과치료도 하고 화장품도 사고 운전학원이든 어디든 다니고 싶은 학원도 다니라 하네요 일도 그만 두고 집에만 있으래요. 직장생활 그만두고.....ㅠㅠ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카드는 받긴 받았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엊그제 돌려주려고 만났는데 대판 싸우기만 하고 도망가다 잡혀서 차에서 3시간동안 설교듣고 와이프한테 전화받고 날 내려주고 집으로 가더라구요...돌려주지도 못하고....전 그렇게 사치스런 스타일은 아닌데..... 유부남은 저한테 모든걸 해주려고 그럽니다. 옷도 그런 츄리닝입지 말고 자기가 매장가서 코디까지 다 해줍니다. 저는 어색하고 창피하고~~~ 이사람은 나한테 왜그럴까요

그렇게 돈도 잘벌고 돈도 마빡에서 튈정도 많으면 다른 이쁜 여자애들도 많은데....

저 가지고 노는겁니까? 그 유부남도 스타일은 후질합니다. 나이차이가 많아서 그런건지...

암튼 저는 유부남에게 돈으로 매수당한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돈 때문에 갈등하는것도 우습기도 하고... 솔직히 돈 좋죠....

제 마음은 유부남이 아닌데 머리로는 벌써 계산이 되어가네요 속세에 찌든 ......

욕들은 하지 말아주세요 나름 유부남과 정리하고 있거든요 확실히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긴 해도 제 의지는 유부남과 끝내고 있거든요

저도 여자입니다 유부남이 제 앞에서 와이프 욕을하고 정떨어진다고 얘기했을때 나도 언젠가 결혼하고 10년차 20년차 되어갈적에 내 남편도 그럴까바 듣기 싫었거든요

여지껏 남들한테 못된년 소리 들어보지 못했는데 제가 정말 못된년이네요..ㅠㅠ

유부남과 만난지 거즘 1년 되가는데 그동안 정이라도 들었는지 단박에 끝낼수 있는 법도 알지만 차마 그렇게 까진 못하겠네요. 집착과 집요가 심한 사람이라 잘 끝내지지가 않아 최후의 방법 유부남 와이프한테 도움요청은 정말 최악과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놓고...

유부남 확실히 끝내는 법 알려주세요 카드도 다 돌려줄꺼구요....

전번 바꾸는거 이사하는거 빼고~~~ 집도 알고(와본적없는데 어떻게 다 알아내드라구요)

어쩌면 좋을까요...방법좀 가르쳐주세요 오는전화 안받고 그래도 저 출근할때 잡혀서 회사못나가요 퇴근때도 먼저와서 집앞에 죽치고 기다리네용...ㅠㅠ

어디 먼데 여행을 갔다와야되낭...속시원한게 몰래 이사하고 전번 바꾸는건데 저 지금 전세라..

어쩌면 좋아용~~~~조용히 빨리 끝내고 편안하게 살고 싶네요

여기까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방법좀 갈켜주세요~~

죄 많은 여인네가 다시는 이런짓 안할거라 맹세하구요 님들 조언좀 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