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과자와 베베

훈재이2003.08.31
조회116

비오는 토요일

퇴근과 함께 시작된 방황

갈곳은 집

조카들과의 전쟁

잠시 후 되돌아온 집

두터운 먼지

쌓여있는 빨래감

화려한 싱글~ 오 노!

텔레비젼과의 씨름

끝없는 채널과의 전쟁....

입이 근질 근질

슈퍼로 직행

쌓여 있는 과자 더미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계란과자

그리고, 베베

음료수와 계란과자 계산중

친한 슈퍼사장의 야릇한 웃음.

"왠 계란과자?"

" 아! 예(머리 긁적 긁적) 갑자기 먹고 싶어서..."

(동네꼬마 보는 듯한 시선)

훗...난 어쩔 수 없는 앤가보다....

술보다 우유가 좋고

안주보다 과자가 더 좋고,

어렸을 때 먹던 고소함을 그대로 느끼며,

어제 먹던 계란과자와 베베를 입에 물고서....아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