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택시기사에게 연락처를 알려줘버렸어요;

줄리엣2008.02.25
조회246

 

월요일인지라 조금이라도 일찍 출근하려고 나왔거든요
그런데 지하철을 타는시간이 약간 안맞는듯 해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가기로했죠
(교통편이 안좋아서 지하철타고 또 버스로 갈아타야만 하거든요..그럼 시간지체가 좀 되서..
월요일은 더일찍가고 싶은마음에 택시를 잡기로 했죠)

근데 대기중이던 택시를 다른사람들이 멀찌감치 타버리공..ㅠㅠ
건너편에 대기중이던 택시한대가 유턴을 해서 다행이 빨리 탈수 있었죠
택시기사님이 좀 터프해 보이는 분이셨어요ㅋㅋ
그 택시를 타고 조금 가다보니 교통경찰들이 쭉 있더라구요~
그런데 택시기사님이 가볍게 빵! 하고 창문을 열었거든요
잘생긴 경찰오빠랑 아는척 하시더라구요?ㅋㅋ
경찰분도 반갑게 인사하고 다른경찰분도 알고 있으시고 ~
그리고 신호 바뀌어서 다시 출발했죠..

도로를 달리면서 이런저런 얘기 해보니 참 좋으신 분이더라구요
안해본 일이 없으시다던 분이였어요 ㅋㅋ(대략 30대 후반에서 40대초반으로 보였죠)
저보고 운전면허증 있냐고 차사가꾸 출퇴근 하는게
더 나은것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차 사면 경차를 사야하는데 엄마가 차끌고 다니는거 위험하고
유지비도 생각하면 대중교통이 낫다고 하셨거든요 ㅠㅠ
(그래서 곧 따긴 하겠지만 아직까지 24살에 면허증도 없어염..ㅜ)
암튼 면허증있으면 운전도 알려주겠다고 하시고,
예전에 아저씨가 직장다닐때 얘기도 해주시고 일잘하고 예쁘고, 정말 착실한 밑에 사원이 있었는데
형편이 어려운거 알고, 대학 등록금도 내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는내내 거의 제가 듣는쪽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게 왔지요^^

근데 도착하고 (자주타지는 않지만, 다른때 택시탔을 때보다 더 빨리왔어요^^)
아저씨께서 저보고 아가씨 예쁘고 착실해보인다구 내일도 오늘 탔던곳
나와서 타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저 매일 택시타고 다니면 힘들다고 했죠;;
그랬더니 열심히 사는사람들은 원래 복받는거라고 데리러 와주신다고..
하시면서 연락처 적어달라는거에염..
그래서 저는 순간적으로;; 아저씨도 좋아보이고 비용절감 생각만 하고 전화번호랑 이름을
적어드렸어여=ㅁ=; 아 근데 내려서 회사 들어오고 보니..이래도 되는건가 싶고..
지금 회사 도착하고 30분동안 고민중이에요 제가 다시 그 택시를
타도 되는건지..;; 아.. 지금 엄청 고민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