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정리하며....

착한사랑2003.09.01
조회873

오늘까지 세상을 살아온지 29년....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오늘 처럼 이렇게 막막한적이 없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이며..돈은 무엇이며...

본의아니게 나로인해 패해를 입게될 많은 사람들은 저를 욕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또 어떠했는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될때는 헤헤거리다가 지금에 와서는 그러는지.........

정말 인의라는것이 있는지 의심이 갑니다.

사업을 하다가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듯이 빚독촉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사업이 잘됐을때는 높은 이자를 줘가면서 자기들 편하게 해주었는데..

망한 사람 닦달을 하면 무엇이 나오나요?...

정말 그사람들인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던것처럼 저를 믿는다면

한번쯤 기다려주고 작은 도움이나마 줄수있었을 텐데..

그동안 자신들이 얻은 이익들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까지 해서는 안되는건데..

이제는 아무런 희망도 없습니다.

삶의 의욕도 사라지고......

지금 저때문에 피해를 입으신분들..어쨌든 죄송합니다.

살아서 그 피해 다 갚아주고 싶었지만....

이제 삶을 정리하려 합니다......

삶의 마지막 문턱에서 하늘에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평소에는 있다고 믿었던 하늘이.....

하늘마저도 저를 외면하나봅니다.....

짧지안은 생애를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난이 싫어 열심히 일하며 살아왔지만..한계가 느껴지는군요..

정말 많은일들을 세상에서 하고싶었는데..........

이제는 돈이 먼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 확실히 알것같습니다.

한번도 편하게 모신적없는 어머니께 죄송스럽습니다.

나와함께 같이갈 집사람에게 미안합니다.

그나마 자식이 없다는것이 위안이겠지요....

제가 모르게 세상을 열심히 사시는분들께 죄송합니다.

끝으로 저를 아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다른곳에서나마 그분들의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