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 이런건가요? 진짜 헤어진게 잘한건가요?

맘고생20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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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이 1000일이였습니다. (계속 사귀고 있다면 말이져..지금은 헤어진 상태입니다.)

2005년 6월 진짜 어설프고 황당하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학교선후배로 얼굴만 알고 지내다가 메신져로 가끔 인사정도 그러다 조금 친해지고 그냥 괜찮은 사람으로 서로 인식 할 때쯤, 귀신에 홀린 듯 서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는 동안 사귀던 날의 행동이 서로 황당하고 이상했던 날이라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900일 넘게 장난으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피운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격차이가 있는데 최근에 결국 제가 못 참고 포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해 보려고 근데 그게 안 되어, 참아보고, 그냥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몇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는 주변에 참 친한 오빠들이 많더라고요.

그 오빠란 사람들(1년 정도 알고 지냈다고 합니다.) 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한테 함부로 하더라고요(술드시고 욕하시더라고요..제겐 그냥 시비거는걸로 보였습니다..같이만나기도했지만 대부분 여자친구만 전화로 불러서 만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결국 전 그 형들과 말다툼하게 되었고, 가만히 구경 만하던 여자 친구에게 섭섭하다고 말했습니다.

제 여자 친구가 하는 말이 "원래 그런 거야 나를 진짜 동생처럼 아끼니까."라고 말하더군요..

원래 그 사람들은 그래..라면서.. 남자친구가 이새기저새끼 욕을 먹는데 말이져..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고, 그 사람들도 잘못한 거 없지만, 내기분을 상하게 한건 미안하다고 다음엔 조심하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마찰이 있었져.. 너무 많이 하지만 사람이 다 다른데 그런것 좀 있다고 문제일까 그렇게 생각했어요..그리고 잘 넘어갔어요..

시간이 지나고.. 자꾸 문제가 되는데 정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초반부터 부탁(?)을 했었어요. 좋아하면 표현하라고.. 표현좀 했으면 좋겠다고.. 시간이 지났지만 솔직히 나아진거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한다는 말이라도 하루에 1번이이라도 하는게 좋지 않냐고.. 솔직히 1주일에.. 1달에 1번 들으면 많이 들은거져..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그정도로 표현이 없네요..

그렇다고 제가 뭐라고 하면 요즘은 오히러 더 화를 내요..

관섭이 심하다고.. 맘이 넓은 남자가 되길 바란데요.. 그래서 그냥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면 좋아 지겠지 하고..좋아 진건 모르 겠네요.. 여전하다는거 밖에는..

물론 만나다 보니 관계도 가졌어요.. 시간이 점점흐르면서.. 자주하는걸 싫어하더라고요..

자주라고 해서 매일한거나 그런것은 절대 아니네요..

직장인이고 하다보니.. 대충 아시리라..암튼 관계는 자기에게 맞추라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만 하는거라고 그런건 남자가 맞춰야한다고.. 뭐 이부분은 이해해요...그래서 노력했어요..그러다보니.. 시간도.. 횟수도.. 모든게 전처럼 좋아지진 않아요..

너무 어려워요.. 표현이나 하는 사람이면 눈치라도 주면 알텐데.. 표현도 없고.. 제가 말하면 자꾸 제촉한다고 싫어하고, 제가 좀 삐진듯있으면, 이해해달라고 거절하는게 더 어렵다고..그래서 결국은 여자친구한테 맞추기로 하져.. 제 감정은 하소연할때도 없어지고.. 그래도 이해할수있었어요..이런것도.. 제가 노력하고 참으면.. 될거라 생각했거든요..

  

요즘은 말장난치며 놀다가 갑자기 화를 내요..

제가 막말했다고.. 말실수할수있져.. 그럼 미안하다고 해도.. 돌아서질 않아요..

솔직히 사심을 가지고 한것도 아니고.. 서로 장난치다 그런걸..

그렇게 얘기하면 한두번이 아니래요.. 참다참다 터진거라고 해요..

그럼 미안하다고.. 빌어서 넘어갔어요..

근데 몇번 이런식으로 잘있다가 화를 내곤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제 컴플랙스를 건들더라고요.. 물론 농담인건 알지만..

약간 조심스럽게 그만하라했더니.. 더하더라고요..

반대상황에서 화내지 않았냐고.. 기분나쁠수있다고 나도.. 그랬더니..

전에 자기 기분 나쁜얘기 꺼냈다고.. 아직 화가 안풀렸다고.. 그냥 넘어간일을 왜 들추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진짜..할말없어졌어요.. 다 자기위주인듯..

더이상 참기 어려워서 그 이후 아무말안하고 참고 있는데..

발랜타인이라고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만났더니.. 상자에 초콜릿 부어넣은(?) 상태라고 할까.. 바빠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데요.. 솔직히 편의점가서 초콜릿사서 상자에 넣어 준거랑 뭐가 틀린지;;하나도 모르겠네요..

작은 엽서도 하나있었어요.. 내용인즉.. 한해행복하게 잘지내.. 이런내용뿐.. 

그것도 틀린 글자 있어서.. 끄적끄적.. 한 것까지.. 발렌 타인인데.. 좋아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제가 욕심이 과한 거예요? 볼펜 쓰다가 틀렸으면 다시 사서 써주면 안돼요?

아님 주질 말던가..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초콜릿 뭐가 됐든.. 초콜릿으로 어떤 정성을 보일수없다면 편지 한 장은 안되 나요? 왜 성의가 없어 보이는 건 제 생각 일뿐인가요.. 생일 때도.. 필요한 거 말해.. 선물 해 줄께.. 첨에 정말.. 힘들었져.. 근데 정말 이게 성격이라니까..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다음날.. 학원 마지막 날이라고 논데요.. 둘이 사이도 별로 안 좋은데.. 놀 기분이 드는거.. 참신기해요. 저와의 일과 자기 생활은 정말 철저하게 분리 되었나 봐요.. 전 안 그러던데.. 그러더니.. 제가 전호 한통 안 받았다고 저녁12시까지 제가 전화 할때까지 문자 하나 없네요. 왜 전화 안했냐니까.. 전화 안 받았잖아..그러더라고요.. 전화 보니까 오후 6시에 전화한통..부재중.. 학원가면 학원 끝날 때까지 전화 받기 어렵다고.. 전화도 잘 안 받으면서.. 그렇게 얘기하다군요.. 전화 끊고 문자로 헤어지자 했어요 더 이상 못하겠다고.. 그랬더니 전화와서 따지더군요.. 알았데요.. 내가 이럴 줄..단지 문자로 보낼 줄 몰랐데요.. 어이없다고 그런건 만나서 얘기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황당하고 어이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전 더 어이가 없더군요.. 알았다는건 뭐고.. 헤어지는데 문자든 만나든 전화든 그게 왜 중요한지..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헤어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더 중요 한게 아닌가요.. 2주가 지났어요.. 얼마 전에 문자 와서 잘살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바로 커플요금제 해지..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진짜 매일 전화해서 다시 만나자고 할까.. 미칠것 같아요.. 그냥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언젠가 술 먹고 힘들다고 하니까. 결혼하신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해하려 하지 말라고. 각자 지금까지 혼자 살아온 삶이 있는데 어떻게 이해 할수 있냐고.. 그냥 맞추라고.. 이해 안 된는 걸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맞추라고 그 사람한테.. 서로 맞추다보면 그게 둘이 하는 삶이라고..

진짜..어렵습니다... 헤어지는거.. 다시 매달리더라도.. 시작하는거..

분명한건 여자 친구가 개념이 없는건 아닙니다. 위의사항들 모두 정말 생각의 차이예요.. 제 생각을 쓴 거기에.. 좀 편파적 일것 같아요.. 참고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진짜 저런 것들이 생각의 차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욕 하실분은 그냥 지나가주세요..부탁합니다...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려다 보니.. 주저리 됐는데..수정하려다 포기했습니다.

읽어주신분들.. 진지하게 리플달아주신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