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보물을 잃었습니다

눈물만2008.02.25
조회785

저에게는 7~8년 정도 키우는 강아지가 한마리 있었어요
작고 귀여운녀석이었는데
오늘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여느 때와같이 산책을 보냈는데 동네의 사나운 개랑 마주쳐서 그 개한테 물렸나봐요
바로 집앞에서요
물리는 그순간에도 집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했을 그녀석때문에 마음이 찢어집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물리는 순간 구해달라고 나를 얼마나 간절히 불렀을까
그렇게 그녀석을 뒷산에 묻어주고 오는데 모든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러운거에요
싸우는거 보고도 안말려준 이웃사람들이
정월대보름날 나만을 위한 소원만 빌었던게
어제 춥다고 방에쳐박혀서 우리 누룽이 한번도 안아준적도 없고
요즘 산책도 별로 시켜주지도 못했는데
그 모든게 가시가 되어서 나의 마음에 박힙니다
12살이었지만 너무나 건강했었는데 오늘 자다 말고 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무런 준비도 해주질 못해줬네요
살며시 떠져있던 눈이 아직도 반짝거리고 있었는데
제가 살아있는 녀석을 묻고 온 건 아닌가 다시가서 파 볼까
별별 생각이 듭니다

매일 학원 갈때 올때 누구보다 반겨주던 녀석인데
이제는 없다고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그렇게 울다가 자고 일어나면 꿈일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이제 다시는 강아지 못키울 것 같아요
다른 강아지를 키우고 그 강아지한테 정을 주면 우리 누룽이가 섭섭해할까봐
질투도 많은 녀석이었는데..
사랑한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너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었다고
너무나 사랑한다고..
너가 나에게 준사랑..
이번 생이 될지 다음 생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다시 만난다면 그 몇배되는 사랑으로 꼭 갚아주겠다고
넌 너무나 소중한 우리가족이었다고 꼭 말해주고싶어요
사랑한다 누룽아..
이 모든것이 꿈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