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저희 친척들을 보면 아닌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이쁘고 잘생겼습니다. 특히 외가댁 친척들은 남자든 여자든 키도 크고 이목구비도 뚜렷뚜렷하여 잘생겼습니다. 이모들도 이쁘시구요. 언니랑 동생들보다 제가 제일 별로이지만, 암튼 좋은 유전자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작년까지는 저도 순하게 이쁘장하다 인상이 이쁘다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과거형입니다. 현재는 아닙니다. 화려하게 이쁜게 아니라 정다빈 같은 스타일로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저보고 칭찬해주면 빗말이구나 하고 느꼈었죠. 다른 가족분들이 훨씬 이쁘시니. 아무튼 술로 망가지기 전까지는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더라도 바로 채택되었고 대학교에 입학을 할때도 선배들이 많이 이뻐해주셨고 대학교에서 성적을 받을때에도 같은 실력이라도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고 중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이뻐해주셨고 길가다 또는 학교에서 관심있다고 작업거시는 남자분들 솔직히 이제 생각해보니 많은 혜택을 받은것 같더군요/ 나를 대하는 세상은 친절했기에 전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지지 않았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갔습니다. 친절한 사람들, 친구하고 싶다고 다가오는 친구들 또 성격이 재밌어서 애들이 같이 있음 즐거워 했어요. 하지만 전 대학교 입학하면서 술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수능이 끝나자 마자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술자리도 거의 참석하고 친구들과 술자리 만들어서 놀면서 술을 자주 마셨죠. 거기에다가 수능끝나고 친구들 화장해가는 거 보면서 저도 얼굴에 화장을 짙게 하고 다녔죠. 한 6개월 정도가 지났을때까지만 해도 전 제 자신에게 자신감도 있었고 솔직히 성형수술 하는 사람들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늘어나는 똥배와 살들 망가지는 피부들 친구들은 나날이 이뻐졌지만, 저는 나날이 못생겨져 갔습니다. 몸매 좋다는 소리가 통통으로 바뀌고 평생 살면서 여드름 한번 안 나던 깨끗한 피부가 여드름이 더럽게 얼굴을 뒤엎었고 살이 쪄가니 얼굴형도 이상해지고. 등등. 사람 망가지는 것이 한 순간이더군요. 사실 전 처음엔 크게 신경안썼습니다. 살이 찌면 어때 피부가 더러워지면 어때 얼굴형이 이상해지면 어때 이렇게 살아가려고 했지만 또 달라진 저에게는 세상은 불친절이였습니다. 예전에 백화점에 가든 화장품 가게를 가던 옷가게를 가든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했지만, 망가지고 난 뒤에는 절 거들떠 보지도 않더군요. 거기에다가 대학교에서 팀별 프로젝트를 할때 예전에는 나랑 같은 조 하고 싶다고 다른과 남자분이 슬쩍 와서 말걸고 했지만 망가진 뒤에는 그런일은 커녕 다른 여자랑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교수님들의 태도, 아르바이트 면접 탈락, 술자리에 참석해도 친절하던 남성분들의 태도가 그렇게 변할 수 있다니.. 그 후로 우울증도 걸리고 대인기피증도 걸려서 연락하던 사람들과 연락을 다 끊고 살았습니다.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졌었죠.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혹은 피해망상이 컸었나봐요. 지금의 나와 예전의 나와는 만나는 세상이 달랐기 때문에 많이도 울고 자살미수까지... 회복하는데 한 1여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독하게 마음 먹고 살도 빼고 피부 관리도 받으며 다시 예전의 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으로 돌아오지는 않지만요... 사실 성형수술 상담까지 받으러 병원도 갔었지만, 그건 용기가 안 나더군요. 이런 경험을 통해 내가 외모 지상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둘째로 남을 이해하는 이해심도 생겼습니다. 성형수술대에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고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 등.. 셋째로 나는 사람의 외모보다 내면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우자. 외모를 떠나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자의 마음가짐. 넷째로 노력해서 능력을 키우자, 외모를 능가하는 능력을 키우자 그동안은 거저 얻은 혜택들이었지만, 이제는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는 마음가짐. 등등... 이젠 동창회때 애들이 장난삼아 난 학교다닐때 너가 우리반에서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뭐냐?ㅎㅎ 라고 웃어도 하하 그래 뭐 어쩌겠어 ~ 라고 웃어 넘길 수 있는 경지에 올랐습니다. 혹시 이 톡을 보시는 사람들 앞으로 사람을 대할때 편견을 버리고 대해보세요. 혹시 울고 있던 영혼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있으니깐요.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살면서 느낀 점.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저희 친척들을 보면 아닌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이쁘고 잘생겼습니다.
특히 외가댁 친척들은 남자든 여자든 키도 크고 이목구비도 뚜렷뚜렷하여 잘생겼습니다.
이모들도 이쁘시구요.
언니랑 동생들보다 제가 제일 별로이지만, 암튼 좋은 유전자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작년까지는 저도 순하게 이쁘장하다 인상이 이쁘다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과거형입니다.
현재는 아닙니다.
화려하게 이쁜게 아니라 정다빈 같은 스타일로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저보고 칭찬해주면 빗말이구나 하고 느꼈었죠.
다른 가족분들이 훨씬 이쁘시니.
아무튼 술로 망가지기 전까지는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더라도 바로 채택되었고
대학교에 입학을 할때도 선배들이 많이 이뻐해주셨고
대학교에서 성적을 받을때에도 같은 실력이라도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고
중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이뻐해주셨고
길가다 또는 학교에서 관심있다고 작업거시는 남자분들
솔직히 이제 생각해보니 많은 혜택을 받은것 같더군요/
나를 대하는 세상은 친절했기에
전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지지 않았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갔습니다.
친절한 사람들, 친구하고 싶다고 다가오는 친구들
또 성격이 재밌어서 애들이 같이 있음 즐거워 했어요.
하지만 전 대학교 입학하면서 술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수능이 끝나자 마자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술자리도 거의 참석하고
친구들과 술자리 만들어서 놀면서 술을 자주 마셨죠.
거기에다가 수능끝나고 친구들 화장해가는 거 보면서
저도 얼굴에 화장을 짙게 하고 다녔죠.
한 6개월 정도가 지났을때까지만 해도 전 제 자신에게 자신감도 있었고
솔직히 성형수술 하는 사람들 이해할 수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늘어나는 똥배와 살들 망가지는 피부들
친구들은 나날이 이뻐졌지만, 저는 나날이 못생겨져 갔습니다.
몸매 좋다는 소리가 통통으로 바뀌고 평생 살면서 여드름 한번 안 나던 깨끗한 피부가
여드름이 더럽게 얼굴을 뒤엎었고 살이 쪄가니 얼굴형도 이상해지고. 등등.
사람 망가지는 것이 한 순간이더군요.
사실 전 처음엔 크게 신경안썼습니다. 살이 찌면 어때 피부가 더러워지면 어때
얼굴형이 이상해지면 어때 이렇게 살아가려고 했지만
또 달라진 저에게는 세상은 불친절이였습니다.
예전에 백화점에 가든 화장품 가게를 가던 옷가게를 가든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했지만,
망가지고 난 뒤에는 절 거들떠 보지도 않더군요.
거기에다가 대학교에서 팀별 프로젝트를 할때 예전에는 나랑 같은 조 하고 싶다고
다른과 남자분이 슬쩍 와서 말걸고 했지만
망가진 뒤에는 그런일은 커녕 다른 여자랑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교수님들의 태도, 아르바이트 면접 탈락, 술자리에 참석해도 친절하던 남성분들의
태도가 그렇게 변할 수 있다니..
그 후로 우울증도 걸리고 대인기피증도 걸려서 연락하던 사람들과 연락을 다 끊고 살았습니다.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졌었죠.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혹은 피해망상이 컸었나봐요.
지금의 나와 예전의 나와는 만나는 세상이 달랐기 때문에 많이도 울고 자살미수까지...
회복하는데 한 1여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독하게 마음 먹고 살도 빼고 피부 관리도 받으며 다시 예전의 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으로 돌아오지는 않지만요...
사실 성형수술 상담까지 받으러 병원도 갔었지만, 그건 용기가 안 나더군요.
이런 경험을 통해 내가 외모 지상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둘째로 남을 이해하는 이해심도 생겼습니다. 성형수술대에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고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 등..
셋째로 나는 사람의 외모보다 내면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우자. 외모를 떠나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자의 마음가짐.
넷째로 노력해서 능력을 키우자, 외모를 능가하는 능력을 키우자
그동안은 거저 얻은 혜택들이었지만, 이제는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는 마음가짐.
등등...
이젠 동창회때 애들이 장난삼아 난 학교다닐때 너가 우리반에서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뭐냐?ㅎㅎ 라고 웃어도 하하 그래 뭐 어쩌겠어 ~
라고 웃어 넘길 수 있는 경지에 올랐습니다.
혹시 이 톡을 보시는 사람들
앞으로 사람을 대할때 편견을 버리고 대해보세요.
혹시 울고 있던 영혼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