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의 연락이 괴롭습니다.

착한어린이2008.02.26
조회581

전 이제 대학교 4학년이 되는 머스마입니다.

 

전에 사귄 여친은 저보다 1살 연상이었고

 

지금은 나름 배우자 1순위로 꼽히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귈 땐 정말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지만 헤어질 때 너무 잔인하게 차여서 연락도 안했죠.

 

헤어진지는 1년도 더 됐는데.........

 

그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꽤 자주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대는 주로 12시~2시.

 

딱 그 사람이 술 먹고 취해서 헤롱거릴 시간입니다.

 

물론 술마실 때마다 연락하진 않습니다.

 

워낙 술이 쎄서 아마 한 두달마다 취할 때 연락을 합니다.

 

전화가 오면 서먹한 사이가 된 건 쉽게 잊고 취한채로 쉽게 얘기합니다.

 

잘 지내냐, 옛날이 그립다, 보고 싶다, 지금 나와라....

 

이런 얘기만 하고 낼름 끊어버립니다.

 

물론 옛날 생각이 나서 그리운 것도 있겠지만 걱정되는 면도 있습니다.

 

뭐랄까.. 그렇게 방치해놓고 무슨 일이 생기면 괜히 내 탓인 것 같은 불안감?

 

한 번은 그래서 급하게 그쪽으로 갔다가 걔 친구들이 있는 술자리까지 가게 되어

 

낭패도 보고.....암튼 그때 절 부른 이유는 택시비가 없어서였더군요 -_-

 

그 이후로는 정말 정나미가 떨어져서 확 기분이 상했는데

 

지금도 연락이 오면 자꾸 받게 되니 원......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그냥 그런 연락의 끊을 놓치게 되는 걸 아쉬워하고 있는 걸까요?

 

연락을 안받기에는 너무 매몰차고 괜히 또 받자니 이용당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