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어느날, 과천에 살 때, 어머니가 안양 친구집을 놀러 가실때 딸려 갔던 적이 있다. 유치원 끝나고 '개나리'반 명찰차고 딸려갔더랬다. 엄니와 친구분은 쇼핑 다녀오신다고 하시며, 울기 일보 직전인 내게 노란 병아리 두 마리가 담긴 상자를 주고 가셨지... 낯선 환경, 낯선 이들(엄마친구 아들과 그의 친구들)과 지내는 일분이 십분처럼, 한 시간이 열시간처럼 길게만 느껴지던 찰나...갑자기 불안함이 급습하였고, 난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되었다. 그 집 아들과 함께 집 밖으로 무작정 나섰다. 병아리 상자를 들고... 과천방향으로 가기위해 건너야 했던, 눈 앞에 놓인 4차선 도로가 왜이리 넓어 보이던지... 길 함께 건너주면 병아리 한마리 주겠노라 하고 길을 건넜고, 그는 집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곳에서 혼자가 되자... 당황하고 무서운 어린 나는 눈물부터 나왔고... 잠시 후 한 아주머니가 따스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나를 그의 가게로 데리고 갔다... 지금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버스 정류장 뒤에 있던 작은 전파상... 인상좋은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커피맛 껌을 주시며, 달래주신다... 버스태워 줄테니 집에서 내릴수 있느냐 물어보시고는...그렇다고 하자, 명찰을 보고 집에 전화를 하신다. "거기 누구 집이죠...ㅇㅇㅇ 라는 아이를 집으로 보내려고 하니 집앞 버스정류장으로 데리러 나오세요." 전화받은 사람은 나의 두 살 위의 형. 그렇게 버스에 태워진 나는 살던 아파트가 보이자 버스에서 내리고 형과 집으로 들어갔다. 어린맘에 혼자 집에 잘 왔다고 엄마가 오시면 자랑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늦은 저녁즈음 뒤늦게 엄마 얼굴이 발갛게 발기되어 들어오셨다. 엉덩이를 때리면서 우시는데... 난 영문도 모르고 따라 울었다... 이 못난 자식 없어진 줄 아시고, 파출소에 전화하시고, 안양 여기저기 찾아 돌아다니시다 뒤늦게 집에 오셨던 것이다...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나에게 친절과 감사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남겨주신 한번만이라도 직접 뵙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드리고 싶은 내 가슴속의 소중한 전파상 부부... 이제 내 나이도 서른이네요...결혼도 했습니다...우리 이쁜 색시 데리고 인사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껏 한 번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가슴에 항상 품고 있는 이 말, "어머니 사랑합니다."
나의 소중한 추억 한 조각
6살 어느날, 과천에 살 때, 어머니가 안양 친구집을 놀러 가실때 딸려 갔던 적이 있다.
유치원 끝나고 '개나리'반 명찰차고 딸려갔더랬다.
엄니와 친구분은 쇼핑 다녀오신다고 하시며, 울기 일보 직전인 내게 노란 병아리 두 마리가
담긴 상자를 주고 가셨지...
낯선 환경, 낯선 이들(엄마친구 아들과 그의 친구들)과 지내는 일분이 십분처럼,
한 시간이 열시간처럼 길게만 느껴지던 찰나...갑자기 불안함이 급습하였고,
난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되었다.
그 집 아들과 함께 집 밖으로 무작정 나섰다. 병아리 상자를 들고...
과천방향으로 가기위해 건너야 했던, 눈 앞에 놓인 4차선 도로가 왜이리 넓어 보이던지...
길 함께 건너주면 병아리 한마리 주겠노라 하고 길을 건넜고, 그는 집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곳에서 혼자가 되자... 당황하고 무서운 어린 나는 눈물부터 나왔고...
잠시 후 한 아주머니가 따스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나를 그의 가게로 데리고 갔다...
지금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버스 정류장 뒤에 있던 작은 전파상...
인상좋은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커피맛 껌을 주시며, 달래주신다...
버스태워 줄테니 집에서 내릴수 있느냐 물어보시고는...그렇다고 하자,
명찰을 보고 집에 전화를 하신다. "거기 누구 집이죠...ㅇㅇㅇ 라는 아이를 집으로 보내려고
하니 집앞 버스정류장으로 데리러 나오세요." 전화받은 사람은 나의 두 살 위의 형.
그렇게 버스에 태워진 나는 살던 아파트가 보이자 버스에서 내리고 형과 집으로 들어갔다.
어린맘에 혼자 집에 잘 왔다고 엄마가 오시면 자랑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늦은 저녁즈음 뒤늦게 엄마 얼굴이 발갛게 발기되어 들어오셨다. 엉덩이를 때리면서 우시는데...
난 영문도 모르고 따라 울었다...
이 못난 자식 없어진 줄 아시고, 파출소에 전화하시고, 안양 여기저기 찾아 돌아다니시다
뒤늦게 집에 오셨던 것이다...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나에게 친절과 감사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남겨주신 한번만이라도 직접 뵙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드리고 싶은 내 가슴속의 소중한 전파상 부부...
이제 내 나이도 서른이네요...결혼도 했습니다...우리 이쁜 색시 데리고 인사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껏 한 번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가슴에 항상 품고 있는 이 말,
"어머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