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미치게만들고 유부녀랑 자냐??

바보2008.02.27
조회959

저 꽃다운 나이 25에 14살 연상 이혼남 만났습니다.

남들이 미쳤다고 해도 정말 사랑했구요. 네~ 미쳤지요..

그 사람 저에게 무척 잘했고.. 평생 그럴줄 알았습니다.

유난히 사람에게 의존하는 저와 누군가에게 얽메이는 걸 싫어하는 그 인간

어쩔 수 없이 삐그덕 거리더군요.

결국 만난지 반년 만에 터졌습니다. 그것이 작년 7월이네요..벌써~

그 사람이 좋게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는그 사람 만나서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걸 감당하고 결혼을

결심한 저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리였지요.

그리고 할필이면 그 시기에 그 사람 전에 5년을 사귄 전 여자친구가 재등장했어요

못잊겠다.. 사랑한다..며 평생을 기다리겠다고..

그 사람 흔들리진 않더군요..이미 끝난 사이고..

문제는 할필이면 그때 저랑 안좋았었던 거죠.. 둘이 가끔 만나 저녁도 먹고

영화도봤어요..알면서도 암말 안했죠..

그 때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7월에..

문제는 제가 그때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위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우울증 증세가 와서 약을 먹고 있던 상태.. 결국 6주 만에 자연유산되어

소파수술을 받았죠..

저 말안했습니다. 저로인한 책임감 때문에 그 사람 붙잡고 싶지 않았고..

그 사람 더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9월달에 몇번 전 여친 만난 적은 있었지만 그 동안 빨리 나 정리해라.. 그만해라..

나 사랑하는 사람 있다며 결국은 그 전 여친 정리시키고 제 자리 지키더라구요.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맘..젠장..

문제는 그 후로 저에게 집착증세가 나타났다는 겁니다.

그 사람 핸폰 매일 확인하고 매일 얼굴봐야하고..나 말로 딴 여자 만나면

미친듯이 지랄 하고..ㅡㅡ;;

(저 그 사람 집에 매일 가서 밥해주고 빨래하고 청소했거든요..ㅡㅡ;;)

전 그 당시 소파 수술 후유증으로 자궁이 감염되서 불임가능성이 50%라는 말 들은 상태였고

약이 너무 독해 위가 망가져 살은 살대로 빠지고..매일 밤 배가 땡겨서 울면서 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 사람 힘들까봐 반년이란 시간을 지금껏 참고 견뎠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네요..

올해 1월 말 자기에게 시간을 달라네요..

2-3주 정도..네~ 저 못줬습니다. 주고 싶었지만.. 불안했고 이 사람이 나 버릴까봐

매일 노심초사해서 결국 2-3견디지 못하고 문자질에 전화질에 메달릴대로 메달리고..ㅡㅡ

그렇게 한달 .. 미친듯 울며 불며 살고 있는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자기 전 여친게 마지막으로 자기 집에 찾아왔던게 언제냐구..

'작년 9월이에요 ......다시.....만나기로 했어요?'

'너가 알바아니다..'

'왜요..이야기해주세요.. 상관없다고 하실지 몰라도 전 아직 상관있네요...'

'결혼했단다..'

심란할꺼 알았습니다. 당연하지요 5년을 만나고 3년을 기다려온 총 8년의 시간을 잊지 못해

울고 불고한 사이 ..당연히 심란하겠죠..

그날 그 사람 싸이에 이런 글이 올라왔더군요..

사랑이 떠난다고 ... 붙잡지 못했다고..

순간 눈 앞에 아찔하더군요..난 모지? 이 사람이 사랑이라 말하는 사람.. 내가 아니구나..

미칠 듯이 1년을 서로 좋아했었는데.. 방망이로 얻어맞은 기분..

저 그담날 찾아갔습니다.

그러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반년을 가슴속에 썩혀둔 이야기

차마 말 못던 이야기..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어놨어야 하는 이야기

저에게 무섭다고 질린다고 하는 그에게 왜 내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아이를 못낳을수도 있다는건 여자로서의 인생의 끝일 수 있기 때문에..저로선

그렇게 그 사람에게 메달릴수 밖에 없었지요..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힘들었겠구나.. 미안하다..

그 사람 반응..'너참 독하다..' 어떻게 말을 안하냐..' 왜 너혼자 결정했냐..'

제가 중절한걸로 오해했는지..^^;;

휴~~~~ 허무하더군요.. 난 반년을 미친듯이 참았는데..

제가 새벽에 찾아갔기 때문에.. 그 집에서 잤습니다..정말 잠만 잤습니다..

그 담날.. 아침에 저 기겁했지요..

그 사람 출근하고 저도 이제 맘정리하고 보내야겠구나 생각을 하는 찰나

책상위에 있는 달력이 눈에 들어오던군요

그 사람 섹스를 한날은 표시를 해둡니다. 저랑 했을 때도 그렇고..

있더군요...하하하..

저 순간 당황해서 그 사람 네이트온 들어가서 문자 확인해봤습니다.

서로 편안해서상처만주고받았구나..반성하자..잘살아라..

저도 아는 사람.. 그 사람 친구.. 그리고 유부녀

머리 방망이로 얻어맞은 이 기분..

저 힘들어 죽을 때 이 사람 딴 여자랑 고새 잤더라구요..

믿었는데..믿고 싶었는데..

 

저 지금 어이없습니다.

돌아섰습니다. 그 사람.. 그래도 사랑해서 .. 1년 넘게 보여준 그 사랑이

거짓이 아니었다고 굳게 믿었었기 때문에 믿고 싶었고 기다리고 싶었는데.

문제는..가슴과 머리가 따로논다는 거죠..

머리는 죽일넘 나쁜 자식.. 미친 넘.. 별의별 쌍욕이 다 나오는데..

젠장!! 가슴은 여전히 그 인간의 따뜻함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죠..

저... 이를 악물로 버틸겁니다..

두고 보세요..

나 우습게 생각하는 그 인간.. 잊어버리고..

나중에 나 찾아와 후회하게 할 만큼..이제는 독립적으로 살렵니다..

나쁜 자식!!!!!!!

 

나쁜 자식...그 정도밖에 안됐냐?? 아이 유산했다는 자기 여자한테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냐.. 위로 받고 싶다니까.. 자기 맘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말도 듣기 싫다고??

여유가 없다는 인간이 유부녀랑 자냐??

나쁜 자식!!!

아무것도 모르는 나 꼬셔서 바보만드니??

다시는 사랑따위로 사람 가지고 놀지 마..

기억해..

나를 기억해.. 기억하면서 평생 미안해해라..

나쁜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