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이구요 보건계열학과에서 이제 막 졸업을하고 취업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냥 어제 있었던 일을 미니홈피에 일기로 장난스레 써봤는데요 친구들이 재밌다고 하길래 함 올려 봅니다 반말이라도 양해를 부탁드려요. 오늘 중앙대병원에 원서를 쓰러 갔었다 병원 입구에는 광희대병원이라고 써있는 표지돌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앞에서 연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려 가며 기념촬영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난 원서를 접수하러 병원 5층 기획실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병원은 초현대식이었다 정말 이병원에서 근무만 할 수 있다면.. 하고 연신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남혜석같은 여자 의사를 꼬셔? 아니 귀여운 김미미 스타일? ㅋㅋ 생각만해도 내가 이은성이 된 기분이었다 그때쯤 엘리베이터가 왔고 5층으로 올라갔다 어딘지 몰라 어리버리좀 까다가 기획실을 찾아 원서를 접수했다 인사담당자로 보이는 온화한 30대중반의 남자가 반갑게 맞이했다 내가 써온 원서를 쓱~ 확인하더니만 "쓸데없는거 참 많이도 내시네요" 이러는 것이었다 헐~ 난 빈정 상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죠 뭐~" 하고 수고하시라는 말 한마디 던지고 병원을 나왔다 현재시각 5시 더럽게 할일이 없었다 이게 백수의 비애인가 ㅠ.ㅠ 아~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맞다~! 여의도 성심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내 친구 벅지가 생각이 났다 여기서 여의도는 버스로 30분도 안걸리는 곳이었다 난 벅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벅지야 퇴근했어? 안했음 나랑 집에 같이 가든가 아님 놀자" "나 약속있어" 차갑게 들리는 한마디 이런 건강진 개벅지를 봤나 하고는 난 무작정 아무 버스나 탔다 151번이었다 그냥 아무대나 가는거야... 그래 할일도 없는데 뭐 어때 3정거장쯤 지나자 한강을 건너가고 있었다 어디 연락할 사람 없나? 하고 휴대폰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방송에서 이번 정류장은 숭례문 숭례문 입니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 옳거니 그래 심심한데 숭례문 구경이나 하자 하고는 무작정 내려버렸다 숭례문 앞에는 역시나 많은 인파들이 있었다 사진찍는 사람들... 봉사활동중인 사람들... 그중 고사상앞에 저승사자 복장하고 있는 아저씨가 눈에 띄었다 나도 가까이서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투명판 앞에 섰다 처참했다 에라이 븅신들... ㅉㅉ 하고 있는데 옆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 둘이서 사진찍으며 놀구 있었다 어라~ 저것들은 머야? 웃어? 쳐웃네... 암튼 요즘 애들은 개념이 없어 하고는 숭레문 구경을 끝내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여기서는 성남에 한번에 가는 408번이 있었다 오호~ 속으로 나는 너무 들떠있었다 중앙대 갈때 지하철을 3번 갈아타고 다시 또 마을버스를 타고 도착했던 생각을 했더니 한번에 간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담배 한대를 꼬나물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편의점이 보였다 한시간 동안이나 타고 가야되는데 배가 고플것 같아 편의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랑 바나나우유 그리고 카라멜을 하나 고르고 있었다 근데 아까 그 개념없는 것들이 과자를 고르고 있는것이 아닌가? 스윽 하고 옆을 살짝 지나갔다 어라~ 머야 요상한 말을 하는데... 그렇다 그녀들은 일본인이었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한명은 미소녀같은 이미지에 너무나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한명은 키가 좀 크고 다리가 너무 예뻤다 나는 속으로 카와이를 연발하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과자를 못고르는것 같아 내가 슬쩍 끼어들어 유럽배낭여행때의 경험을 살려 "재패니즈?" 하고는 물어보았다 그녀들은 맞다며 웃고 있었다 나는 과자를 골라 준다며 빼빼로와 버터와플을 들고는 "오이시데쓰" 했다 그녀들은 아리가또 하고는 계산을 하고 그대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 내심 기대했었는데 나는 까비라고 외치며 서둘러 계산을 하고 나갔다 그녀들은 밖에서 과자를 까서 먹고 있었다 근데 표정이 좀 이상했다 맛없는 눈치였다 이런 내가 잘못 골라줬나? 하고는 계속 쳐다 보고 있는데 똥십을 표정을 하면서 과자를 먹다가 말더니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는 정류장앞에 있는 노점상에서 닭꼬치를 두개 사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 난 쪽팔려서 얼른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버스가 왔다 난 빨리 튀었다 아마 내 욕을 성기나 했겠지 난 쓰레기통에 안 처넣은게 다행이라며 그냥 닭꼬치가 먹고 싶어였을거라며 위안했다 버스를 타고 집에 가면서 정말 나는 왜이리 찌질한 것일까...하는 생각만 들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그때 마침 엄마가 소갈비 사놨다고 빨리 오라는 메세지가왔다 그래 찌질이고 뭐고 소갈비 맛있게 먹으러 빨리 집에 가자 하며 버스에서 창문에 기대어 자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해 보니 소갈비는 개뿔 사실은 김치찌개라며 장난친거라고 했다 아~ 이제 가족들도 날 놀리는 구나... ㅠ.ㅠ 정말 개뱅이스러운 하루였다 진짜 오늘을 잊지 말아야지... 취업준비생 모두 힘내시길...
개뱅이의 일기
27살이구요 보건계열학과에서 이제 막 졸업을하고
취업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냥 어제 있었던 일을 미니홈피에 일기로 장난스레 써봤는데요
친구들이 재밌다고 하길래 함 올려 봅니다
반말이라도 양해를 부탁드려요.
오늘 중앙대병원에 원서를 쓰러 갔었다
병원 입구에는 광희대병원이라고 써있는 표지돌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앞에서 연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려 가며
기념촬영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난 원서를 접수하러 병원 5층 기획실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병원은 초현대식이었다
정말 이병원에서 근무만 할 수 있다면.. 하고 연신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남혜석같은 여자 의사를 꼬셔?
아니 귀여운 김미미 스타일? ㅋㅋ 생각만해도
내가 이은성이 된 기분이었다
그때쯤 엘리베이터가 왔고 5층으로 올라갔다
어딘지 몰라 어리버리좀 까다가 기획실을 찾아 원서를
접수했다 인사담당자로 보이는 온화한 30대중반의 남자가
반갑게 맞이했다 내가 써온 원서를 쓱~ 확인하더니만
"쓸데없는거 참 많이도 내시네요" 이러는 것이었다
헐~ 난 빈정 상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죠 뭐~"
하고 수고하시라는 말 한마디 던지고 병원을 나왔다
현재시각 5시 더럽게 할일이 없었다
이게 백수의 비애인가 ㅠ.ㅠ
아~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맞다~! 여의도 성심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내 친구 벅지가
생각이 났다 여기서 여의도는 버스로 30분도 안걸리는 곳이었다
난 벅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벅지야 퇴근했어? 안했음 나랑 집에 같이 가든가 아님 놀자"
"나 약속있어" 차갑게 들리는 한마디
이런 건강진 개벅지를 봤나 하고는
난 무작정 아무 버스나 탔다 151번이었다
그냥 아무대나 가는거야... 그래 할일도 없는데 뭐 어때
3정거장쯤 지나자 한강을 건너가고 있었다
어디 연락할 사람 없나? 하고 휴대폰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방송에서 이번 정류장은 숭례문 숭례문 입니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
옳거니 그래 심심한데 숭례문 구경이나 하자
하고는 무작정 내려버렸다 숭례문 앞에는 역시나
많은 인파들이 있었다 사진찍는 사람들... 봉사활동중인 사람들...
그중 고사상앞에 저승사자 복장하고 있는 아저씨가 눈에 띄었다
나도 가까이서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투명판 앞에 섰다
처참했다 에라이 븅신들... ㅉㅉ 하고 있는데
옆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 둘이서 사진찍으며 놀구 있었다
어라~ 저것들은 머야? 웃어? 쳐웃네...
암튼 요즘 애들은 개념이 없어 하고는
숭레문 구경을 끝내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여기서는 성남에 한번에 가는 408번이 있었다
오호~ 속으로 나는 너무 들떠있었다
중앙대 갈때 지하철을 3번 갈아타고 다시 또 마을버스를 타고
도착했던 생각을 했더니 한번에 간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담배 한대를 꼬나물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편의점이 보였다 한시간 동안이나 타고 가야되는데
배가 고플것 같아 편의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랑
바나나우유 그리고 카라멜을 하나 고르고 있었다
근데 아까 그 개념없는 것들이 과자를 고르고 있는것이 아닌가?
스윽 하고 옆을 살짝 지나갔다 어라~
머야 요상한 말을 하는데...
그렇다 그녀들은 일본인이었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한명은 미소녀같은 이미지에 너무나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한명은 키가 좀 크고 다리가 너무 예뻤다
나는 속으로 카와이를 연발하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과자를 못고르는것 같아 내가 슬쩍 끼어들어
유럽배낭여행때의 경험을 살려
"재패니즈?" 하고는 물어보았다
그녀들은 맞다며 웃고 있었다 나는 과자를 골라 준다며
빼빼로와 버터와플을 들고는 "오이시데쓰" 했다
그녀들은 아리가또 하고는 계산을 하고 그대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 내심 기대했었는데 나는 까비라고 외치며
서둘러 계산을 하고 나갔다
그녀들은 밖에서 과자를 까서 먹고 있었다
근데 표정이 좀 이상했다
맛없는 눈치였다
이런 내가 잘못 골라줬나? 하고는 계속 쳐다 보고 있는데
똥십을 표정을 하면서
과자를 먹다가 말더니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는 정류장앞에 있는 노점상에서 닭꼬치를
두개 사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 난 쪽팔려서 얼른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버스가 왔다 난 빨리 튀었다
아마 내 욕을 성기나 했겠지
난 쓰레기통에 안 처넣은게 다행이라며
그냥 닭꼬치가 먹고 싶어였을거라며 위안했다
버스를 타고 집에 가면서
정말 나는 왜이리 찌질한 것일까...하는 생각만 들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그때 마침 엄마가 소갈비 사놨다고 빨리 오라는 메세지가왔다
그래 찌질이고 뭐고 소갈비 맛있게 먹으러 빨리 집에 가자
하며 버스에서 창문에 기대어 자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해 보니 소갈비는 개뿔 사실은 김치찌개라며
장난친거라고 했다
아~ 이제 가족들도 날 놀리는 구나...
ㅠ.ㅠ 정말 개뱅이스러운 하루였다
진짜 오늘을 잊지 말아야지...
취업준비생 모두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