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사줬던 비싼 정장...

에휴..2008.02.28
조회470

예전에 "정장사달라고 조르는 뻔뻔한 남자친구?"(제가 써놓고도 기억이 잘..^^;;)로

글 올렸던 톡녀인데요. 지금은 헤어진지 한달 조금 넘어가네요.

그런데 그 정장이 좀 비싸서...제가 카드 할부로 사줬었거든요~

카드값이 얼마나 나왔나 인터넷에서 조회를 해봤더니...아직도 십얼마쯤 그 정장값이

남아있떠라구요. 그동안 제 돈으로 갚아 나간것도 왠지 억울하고...짜증나서...

왠만하면 그냥 조용히 끝까지 갚고 싶었는데...이건 왠걸..수수료까지 붙었더라구요~

그래서 도저히 이제는 제 돈으로 내기가 죽어도 싫었습니다. 어차피 헤어진 남자친구니까요..

그래서 그 애한테 전화를 해서 그 동안 내가 갚은건 어쩔수 없다치고 수수료까지

나왔으니까 십얼마를 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또 왜이러냐고

그러면서 자기는 돈 없다고 못 갚겠다고 그러면서 받고 싶으면 자기네 아버지한테 전화를

하라고 하면서 전화번호 알려주고는 끊더라구요. 나 참...원래 그런자식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어이가 없고...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얘네 어머니도 아프셔서 병원에 계시고

집안사정이 별로 좋지 않을걸 알아서 아버지 전화번호 알려줘도 애초에 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얘가 갑자기 문자로 막 별 욕을 다 보내면서 자기는 못 갚겠으니까 배째라는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저도 욱해서 얘네 아버지한테까지 전화를 했어요.

제가 뭐 그 돈 없으면 죽는 것도 아니고...그거 없어도 제가 갚을 능력은 충분이 되거든요.

그런데 왜 헤어진지 한달이나 지나서 이제와서 돈을 갚으라고 하는지...저를 어이없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되지만...왜냐면요. 제가 좀 아파서 큰 병원을 가서 내시경

검사랑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좀 좋지 않게 나와서 피 검사도 하고 CT촬영까지

했는데...비용이 조금 많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다만 십얼마라도 그 아이가 돈을 갚는다면

그 정장은 온전히 그 아이것이 되는 거잖아요.

 

휴...그런데 생각을 해보니...사달란다고 사준 제가 참 철딱서니도 없고...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그런데 사귈때는 너무 좋아서 한쪽에서 좀 비싼거라도 사달라고 조르게

되면 사주는게 다반사잖아요. 제 합리화 시키는 것 같아서....죄송합니다.

이자나 원금을 제가 2~30만원 넘게 갚고 한 십얼마 남은거 갚으라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누구에게라도 물어보고 싶네요.

그 애가 절 좀 열받게 해서 제가 막 좀 심한 욕을 문자로 몇개 보냈거든요?

그런데 걔가 저를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그러드라구요. 정말 어이없지 않나요?

그 애는 저랑 통화할때 소리지르고 저보다 심한욕을 더 많이 했거든요. 아무튼...이렇게

일이 크게 될지 몰랐지만...무엇이 옳은건지 알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