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겪었던 이야기를 해줄까 해요.>> 진짜 겪은거 맞아?한달 반 전에 세탁소 심부름을 한 이후로는 바깥 공기를 마신 적이 없었어요.>> 그게 자랑이냐;; 사람 맞아?난 내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전환점보단 친구가 필요해보인다난 외출을 결심했어요. >> 그것도 결심을 해야되는구나그래요. 집 문밖으로 걸어나갈 결심을 했어요. 세상과 부딪칠 준비가 되었어요.>> 쑈를해라가출은 아니에요. 가출 해봤는데 가출하면 배고픕니다. 난 그냥 단순히 산책 정도의 가벼운 외출을 생각한 거에요.>> 아무도 가출이라고 안했다그러고 보면 나도 참 선선한 가을 바람을 닮은 여유로운 품성을 지닌 남자에요. 골목에서 커다란 개에게 쫓길 때도 물리기 전에는 절대 눈물을 흘리지 않는 그런 남자 말이에요.>> 신선한 가을 바람이랑 큰 개한테 쫓기는거랑 무슨 상관인거냐아무튼, 난 크나큰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 해보았어요.>> 1달 반만에?ㅋㅋㅋㅋ엄마가 삼천원 줬어요>> 너 초딩이지-_-?님들아. 정말 부모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겁니다>> 3천원 때문에?난 엄마한테 90도로 인사를 3번하고 나왔어요>> 엄마가 임금님이야? 3번 인사하게? 엄마는 친구분이 오신다고 최대한 밖에 오래 있다 오라고 했어요.>> 남자친구겠지일단 집밖으로 나온 난 수퍼로 가서 디스 한갑과 라이터를 샀어요.>> 돈 다썼네? 근데 초딩도 담배펴?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어요. 맞아요. 난 아주 소박한 사람이에요.>> 초딩 하루용돈 3천원이면 적은거 아니다 너-작은 행복에 즐거워 하며 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그래.. 그나이땐 뛰어놀아야지놀이터는 내가 자리를 비운 새에 많이 변해 있는 모습이었어요. >> 1달 반만이니 오죽하겠니삐걱거리며 움직이던 시소가 사라졌어요. 난 그 시소와 많은 일을 겪었어요>> 니가 망가뜨렸지?어떤 일들이 있었나면.. 님들아, 시간 상 생략할께요. >> 내가 위에 대신 써줬다난 놀이터 벤치에 앉아 담배를 꺼내 물었어요.>> 말세다한모금 빨아 내쉬며 주위를 둘러봤어요.>> 친구들이 안부르든?내 시야에 불량스러워 보이는 고등학생 3명이 보였어요>> 담배피는 초딩보다 불량할까-_-, 근데 형이라고 해야지?젠장, 그러다가 그 중 한명과 눈이 마주쳤어요.>> 상대방이 쫄았겠군난 침착하게 눈동자를 돌려 시선을 피했어요.>> 담배피는게 찔렸어?심장이 터질것 같았어요. 주변이 매우 고요했어요.>> 귀좀 파-_- 너한테만 고요한거야난 다시 살짝 고개를 돌려 그쪽을 바라보았어요.>> 째려봤겠지젠장, 빌어먹을! 또 시선이 마주쳤어요. 그 녀석은 계속 날 보고 있었던것으로 추즉이 되요.>> 초딩이 담배를 피고있으니 오죽 신기했겠냐아니나 다를까 쑥덕대던 녀석들이 나에게 다가와 나를 애워쌌어요.>> 맞짱은 두려웠던거지뭘 쳐다보냐고 나에게 질문 하였어요.>> 니가 질문한게 아니고?난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고 다섯차례 부정했어요.>> ... 상대방이 여학생?그때 난 내 눈을 정말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는 듯한 무심한 상태로 만들었어요. 허공을 응시한 채 사물을 흐릿하게 보는 그런 방법 말이에요.>> 매직아이 말하는거지?하지만 녀석들은 조금 화가 난 것 같았고 나에게 욕을 했어요.>> 뭣도 안되는것들이 기선제압 한거지 뭐난 참다참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하지만 난 걸려오는 싸움은 무저건 피하는 주의에요.>> 3:1이니깐 피해야지 어쩔껴간디를 존경합니다.>> 간디는 너 몰라다리가 떨려오고 방광에서 오줌이 펌프질 되어 요도로 흘러나오기 직전, 그 순간 어느 생각이 들었어요.>> 초딩이 벌써 펌프질이나 하고영화에서 봤는데 혀에 담배를 지져 끄니까 사람들이 막 쫄았어요.>> "영화에서" 일 뿐이지나도 영화를 보면서 되게 무섭다라고 느꼈었어요.>> 그래도 아직 순수하구나내 손에는 반쯤 타다만 담배가 들려 있었어요.>> 자 가라!!!난 행동력이 아주 강한 남자에요. 덕분에 부반장 후보도 했었죠.>> 청문회에서 '흡연의혹'으로 떨어졌지?난 혀를 내밀었어요. 그녀석들은 내가 메롱을 한줄 알았을 거에요.>> 유혹한다고 느낀거 아닐까?하지만 난 그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신속히 다음 행동을 개시했어요.>> 바지는 내리지마담배를 내 혀끝에 지지며 냉소적이고 차가운 눈빛을 날려주었죠.>> 담배불의 온도는 약 500℃... 근데 난 한가지 실수를 범했어요>> 설마?맞아요. 혀끝에 침을 모아두지 않았던 거에요.>> 침이 바짝바짝 말랐겠지담배는 내 혓끝에서 잘 꺼지지 않은 채 타올랐어요.>> 상상만해도.. 단백질 타는냄새님들아. 메마른 혓바닥에 담배불을 지지면 매우 아파요.>> 굳이 안해봐도 알거같애지옥불에 떨어진것 같은 고통을 느꼈어요. >> 넌 천국 안가도 되겠다막 아프고 막 뜨겁고 막 눈물이 났어요.>> 난 참을수 없어서 울음을 터뜨렸어요. 아주 큰 소리였어요. 난 아주 목청이 큰 남자에요.>> 으아앙~~ 엄마~~~~~~~녀석들은 당황한것 같았어요. 그 중 한녀석은 웃기 시작했어요.>> 그녀석들이 담배빵한걸로 몰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그리고 급기야는 세 녀석 모두 웃었어요. 난 눈물이 흘렀지고 약간 더 불쌍해 보이기 위해 눈을 4번정도 티안나게 깜박거렸어요. >> 허본좌의 축지법 속도로?그 배우들이 쓰는 눈물 안날때 짜는 그 방법을 말이에요. >> 보통은 눈에 물을 퍼넣지?제 연기력에 속아 넘어갔는지 아무일이 생기지 않았어요. >> 솔직히 진짜 울었잖아참고로 저는 제 연기력을 인정받아 신동엽의 토킹18금 1회 13회 나왔다가 14초나오고 짤린 경험이 있어요. >> 18금에 초딩이 어떻게 나가냐 이 구라쟁이야혀가 마비되었지만 녀석들에게 큰웃음을 주었어요..>> 혀에 빵꾸는 안났냐그렇게 녀석들과의 만남을 끝내고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뭐 어떻게 됐는데;;혀가 매우 아팠지만 생각해보니 집에 마데카솔이 조금 남아 있었어요..>> 혀에 살이 솔솔 나겠구나그게 혀에 발라도 되는건지 아니면 오라메디를 발라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배에 신호가 왔어요..>> 담뱃재가 상했나부다?새벽에 먹던 우유 탓인것 같았어요..>> 갑자기 우유 위에 담뱃재가 생각나네난 우리 동네 지하철 역으로 급히 뛰어 내려갔어요..>> 뛰면 배가 출렁거릴텐데점점 더 배가 아파오고 그분이 낼름거렸어요. >> 싸.. 싸... 싼......혀의 아픔을 잊을 정도로 배가 요동치기 시작햇어요..>> 좋겠네 그건난 식은땀을 흘리며 화장실 앞 자판기 앞으로 뛰어 갔어요..>> 그 가운데도 정신이 있다?내가 집밖으로 안나온 사이에 자판기가 새것으로 바뀌었어요..>> 솔직히 1달 반이 아니고, 1년 반이지?화장지 뿐만이 아니라, 물티슈, 면도기, 잡다한 것들이 많이 있었고 번호표가 붙어 있었어요..>> 아주 똥쭐이 타겠구만동전을 넣고 번호를 누르면 해당 상품이 나오는 그런 최신식 자판기말이에요..>> 최신식 아니다-_- 몇년전 이야기야?휴지는 8번이었어요..>> 안궁금해!난 동전을 넣고 급한마음에 8번을 때려 눌렀어요..>> 설마 88번도 있는건 아니지?근데 난 또 하나의 작은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설마...너무 배가 아픈 나머지 3번을 누르고 말았던 거에요..>> 8번이랑 3번은 위치가 완전 다르잖아!! 이게 작은실수냐?님들아. 3번은 자이리톨이었어요..>> 안.. 궁금해-_- 화장실에 왜 자일리톨이 있는건데;;맞아요. 핀란드 사람들이 자기전에 씹는 다는 그 것 말이에요..>> 쒸바쒸바~내 눈에 다시 눈물이 고여왔어요. 이번에는 제 연기력을 보여줄 겨를도 없었어요. >> 울 시간이 어딨냐저는 눈에 힘을주면 배에 힘이 같이 들어가는 이상한 체질이거든요.. >> 나도 그런데?난 자이리톨을 손에 쥔채 화장실로 들어갓어요..>> 그래.. 자일리톨 종이로 닦으면 될거야일단 급한 일은 해결해야죠>> 바지에 싸는것보단 낫지난 변기에 앉아 일을 보면서 자이리톨을 씹었어요.>> 변기에선 담배가 최곤데 크으-입안은 상쾌해졌지만 내 맘은 그렇지 못했어요..>> 입안은 상쾌하고 코는 찌릿하고 아랫도린 시원하고 가슴은 아파오고혀가 따끔거리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급한게 해결되니 혀가 또 아프지?ㅋㅋ모르겠어요. 난....>> 나도 니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세상은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요..>> 혀가 불타고 휴지가 없어야 그걸 느끼냐외출후에 난 미각을 약간 상실했어요. 마치 장금이 처럼요..>> 내 예상에 다친 부위는 신맛과 짠맛을 느끼는 부위의 중간정도일거라 생각해그리고 내 컴 옆에는 자이리톨 두알이 남아있어요..>> 설마.. 종이로 포장된게 아니었어? 뭘로 닦은거지난 빠른 시일 내에는 다시 외출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외출할땐 휴지랑 선글라스를 챙겨라요즘 고딩들.. 왜이러죠..? >> 넌 왜이러냐 결론 : 뭘로 닦았는지는 모르겠다
글쓴이 보아라
지난 주말에 겪었던 이야기를 해줄까 해요.
>> 진짜 겪은거 맞아?
한달 반 전에 세탁소 심부름을 한 이후로는 바깥 공기를 마신 적이 없었어요.
>> 그게 자랑이냐;; 사람 맞아?
난 내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 전환점보단 친구가 필요해보인다
난 외출을 결심했어요.
>> 그것도 결심을 해야되는구나
그래요. 집 문밖으로 걸어나갈 결심을 했어요. 세상과 부딪칠 준비가 되었어요.
>> 쑈를해라
가출은 아니에요. 가출 해봤는데 가출하면 배고픕니다. 난 그냥 단순히 산책 정도의 가벼운 외출을 생각한 거에요.
>> 아무도 가출이라고 안했다
그러고 보면 나도 참 선선한 가을 바람을 닮은 여유로운 품성을 지닌 남자에요. 골목에서 커다란 개에게 쫓길 때도 물리기 전에는 절대 눈물을 흘리지 않는 그런 남자 말이에요.
>> 신선한 가을 바람이랑 큰 개한테 쫓기는거랑 무슨 상관인거냐
아무튼, 난 크나큰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 해보았어요.
>> 1달 반만에?ㅋㅋㅋㅋ
엄마가 삼천원 줬어요
>> 너 초딩이지-_-?
님들아. 정말 부모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겁니다
>> 3천원 때문에?
난 엄마한테 90도로 인사를 3번하고 나왔어요
>> 엄마가 임금님이야? 3번 인사하게?
엄마는 친구분이 오신다고 최대한 밖에 오래 있다 오라고 했어요.
>> 남자친구겠지
일단 집밖으로 나온 난 수퍼로 가서 디스 한갑과 라이터를 샀어요.
>> 돈 다썼네? 근데 초딩도 담배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어요. 맞아요. 난 아주 소박한 사람이에요.
>> 초딩 하루용돈 3천원이면 적은거 아니다 너-
작은 행복에 즐거워 하며 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 그래.. 그나이땐 뛰어놀아야지
놀이터는 내가 자리를 비운 새에 많이 변해 있는 모습이었어요.
>> 1달 반만이니 오죽하겠니
삐걱거리며 움직이던 시소가 사라졌어요. 난 그 시소와 많은 일을 겪었어요
>> 니가 망가뜨렸지?
어떤 일들이 있었나면.. 님들아, 시간 상 생략할께요.
>> 내가 위에 대신 써줬다
난 놀이터 벤치에 앉아 담배를 꺼내 물었어요.
>> 말세다
한모금 빨아 내쉬며 주위를 둘러봤어요.
>> 친구들이 안부르든?
내 시야에 불량스러워 보이는 고등학생 3명이 보였어요
>> 담배피는 초딩보다 불량할까-_-, 근데 형이라고 해야지?
젠장, 그러다가 그 중 한명과 눈이 마주쳤어요.
>> 상대방이 쫄았겠군
난 침착하게 눈동자를 돌려 시선을 피했어요.
>> 담배피는게 찔렸어?
심장이 터질것 같았어요. 주변이 매우 고요했어요.
>> 귀좀 파-_- 너한테만 고요한거야
난 다시 살짝 고개를 돌려 그쪽을 바라보았어요.
>> 째려봤겠지
젠장, 빌어먹을! 또 시선이 마주쳤어요. 그 녀석은 계속 날 보고 있었던것으로 추즉이 되요.
>> 초딩이 담배를 피고있으니 오죽 신기했겠냐
아니나 다를까 쑥덕대던 녀석들이 나에게 다가와 나를 애워쌌어요.
>> 맞짱은 두려웠던거지
뭘 쳐다보냐고 나에게 질문 하였어요.
>> 니가 질문한게 아니고?
난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고 다섯차례 부정했어요.
>> ... 상대방이 여학생?
그때 난 내 눈을 정말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는 듯한 무심한 상태로 만들었어요. 허공을 응시한 채 사물을 흐릿하게 보는 그런 방법 말이에요.
>> 매직아이 말하는거지?
하지만 녀석들은 조금 화가 난 것 같았고 나에게 욕을 했어요.
>> 뭣도 안되는것들이 기선제압 한거지 뭐
난 참다참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하지만 난 걸려오는 싸움은 무저건 피하는 주의에요.
>> 3:1이니깐 피해야지 어쩔껴
간디를 존경합니다.
>> 간디는 너 몰라
다리가 떨려오고 방광에서 오줌이 펌프질 되어 요도로 흘러나오기 직전, 그 순간 어느 생각이 들었어요.
>> 초딩이 벌써 펌프질이나 하고
영화에서 봤는데 혀에 담배를 지져 끄니까 사람들이 막 쫄았어요.
>> "영화에서" 일 뿐이지
나도 영화를 보면서 되게 무섭다라고 느꼈었어요.
>> 그래도 아직 순수하구나
내 손에는 반쯤 타다만 담배가 들려 있었어요.
>> 자 가라!!!
난 행동력이 아주 강한 남자에요. 덕분에 부반장 후보도 했었죠.
>> 청문회에서 '흡연의혹'으로 떨어졌지?
난 혀를 내밀었어요. 그녀석들은 내가 메롱을 한줄 알았을 거에요.
>> 유혹한다고 느낀거 아닐까?
하지만 난 그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신속히 다음 행동을 개시했어요.
>> 바지는 내리지마
담배를 내 혀끝에 지지며 냉소적이고 차가운 눈빛을 날려주었죠.
>> 담배불의 온도는 약 500℃...
근데 난 한가지 실수를 범했어요
>> 설마?
맞아요. 혀끝에 침을 모아두지 않았던 거에요.
>> 침이 바짝바짝 말랐겠지
담배는 내 혓끝에서 잘 꺼지지 않은 채 타올랐어요.
>> 상상만해도.. 단백질 타는냄새
님들아. 메마른 혓바닥에 담배불을 지지면 매우 아파요.
>> 굳이 안해봐도 알거같애
지옥불에 떨어진것 같은 고통을 느꼈어요.
>> 넌 천국 안가도 되겠다
막 아프고 막 뜨겁고 막 눈물이 났어요.
>>
난 참을수 없어서 울음을 터뜨렸어요. 아주 큰 소리였어요. 난 아주 목청이 큰 남자에요.
>> 으아앙~~ 엄마~~~~~~~
녀석들은 당황한것 같았어요. 그 중 한녀석은 웃기 시작했어요.
>> 그녀석들이 담배빵한걸로 몰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리고 급기야는 세 녀석 모두 웃었어요. 난 눈물이 흘렀지고 약간 더 불쌍해 보이기 위해 눈을 4번정도 티안나게 깜박거렸어요.
>> 허본좌의 축지법 속도로?
그 배우들이 쓰는 눈물 안날때 짜는 그 방법을 말이에요.
>> 보통은 눈에 물을 퍼넣지?
제 연기력에 속아 넘어갔는지 아무일이 생기지 않았어요.
>> 솔직히 진짜 울었잖아
참고로 저는 제 연기력을 인정받아 신동엽의 토킹18금 1회 13회 나왔다가 14초나오고 짤린 경험이 있어요.
>> 18금에 초딩이 어떻게 나가냐 이 구라쟁이야
혀가 마비되었지만 녀석들에게 큰웃음을 주었어요..
>> 혀에 빵꾸는 안났냐
그렇게 녀석들과의 만남을 끝내고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 뭐 어떻게 됐는데;;
혀가 매우 아팠지만 생각해보니 집에 마데카솔이 조금 남아 있었어요..
>> 혀에 살이 솔솔 나겠구나
그게 혀에 발라도 되는건지 아니면 오라메디를 발라야 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배에 신호가 왔어요..
>> 담뱃재가 상했나부다?
새벽에 먹던 우유 탓인것 같았어요..
>> 갑자기 우유 위에 담뱃재가 생각나네
난 우리 동네 지하철 역으로 급히 뛰어 내려갔어요..
>> 뛰면 배가 출렁거릴텐데
점점 더 배가 아파오고 그분이 낼름거렸어요.
>> 싸.. 싸... 싼......
혀의 아픔을 잊을 정도로 배가 요동치기 시작햇어요..
>> 좋겠네 그건
난 식은땀을 흘리며 화장실 앞 자판기 앞으로 뛰어 갔어요..
>> 그 가운데도 정신이 있다?
내가 집밖으로 안나온 사이에 자판기가 새것으로 바뀌었어요..
>> 솔직히 1달 반이 아니고, 1년 반이지?
화장지 뿐만이 아니라, 물티슈, 면도기, 잡다한 것들이 많이 있었고 번호표가 붙어 있었어요..
>> 아주 똥쭐이 타겠구만
동전을 넣고 번호를 누르면 해당 상품이 나오는 그런 최신식 자판기말이에요..
>> 최신식 아니다-_- 몇년전 이야기야?
휴지는 8번이었어요..
>> 안궁금해!
난 동전을 넣고 급한마음에 8번을 때려 눌렀어요..
>> 설마 88번도 있는건 아니지?
근데 난 또 하나의 작은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 설마...
너무 배가 아픈 나머지 3번을 누르고 말았던 거에요..
>> 8번이랑 3번은 위치가 완전 다르잖아!! 이게 작은실수냐?
님들아. 3번은 자이리톨이었어요..
>> 안.. 궁금해-_- 화장실에 왜 자일리톨이 있는건데;;
맞아요. 핀란드 사람들이 자기전에 씹는 다는 그 것 말이에요..
>> 쒸바쒸바~
내 눈에 다시 눈물이 고여왔어요. 이번에는 제 연기력을 보여줄 겨를도 없었어요.
>> 울 시간이 어딨냐
저는 눈에 힘을주면 배에 힘이 같이 들어가는 이상한 체질이거든요..
>> 나도 그런데?
난 자이리톨을 손에 쥔채 화장실로 들어갓어요..
>> 그래.. 자일리톨 종이로 닦으면 될거야
일단 급한 일은 해결해야죠
>> 바지에 싸는것보단 낫지
난 변기에 앉아 일을 보면서 자이리톨을 씹었어요.
>> 변기에선 담배가 최곤데
입안은 상쾌해졌지만 내 맘은 그렇지 못했어요..
>> 입안은 상쾌하고 코는 찌릿하고 아랫도린 시원하고 가슴은 아파오고
혀가 따끔거리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 급한게 해결되니 혀가 또 아프지?ㅋㅋ
모르겠어요. 난....
>> 나도 니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요..
>> 혀가 불타고 휴지가 없어야 그걸 느끼냐
외출후에 난 미각을 약간 상실했어요. 마치 장금이 처럼요..
>> 내 예상에 다친 부위는 신맛과 짠맛을 느끼는 부위의 중간정도일거라 생각해
그리고 내 컴 옆에는 자이리톨 두알이 남아있어요..
>> 설마.. 종이로 포장된게 아니었어? 뭘로 닦은거지
난 빠른 시일 내에는 다시 외출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 외출할땐 휴지랑 선글라스를 챙겨라
요즘 고딩들.. 왜이러죠..?
>> 넌 왜이러냐
결론 : 뭘로 닦았는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