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무런 소리도, 흐느낌도 없이..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잠시 후 아이의 얼굴을 보니.. 눈물에 얼룩져있다.. 그 모습을 나에게 들키지 않으려..... 그렇게 소리도 없이 흐느낌도 없이..
그런 아이를 보고 나도 울고 말았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아이는..
알고있다.. 지금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아이에게 왜 그걸 알게했을까?.. 또, 아이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세요.." 라고만 했다.. (그러는 순간에도 나는 그 사람 얘기를 그 아이를 통해서 들어야 한다는 것에 화가 났다.. 결국 난.. 그렇게 싫은 사람에게 또 아이를 보낸다..)
어리석은 나는 또 한번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
"하지만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단다.."
그.. 말.. 안 할 수 도 있었는데.. 안 해야 했었는데..
나는 바보다.............
누구보다도 상처 받기 싫어하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다시한번 미..안..하..다..는.. 말 밖에..
버스안에서도 수민이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나는 수민이 머리위에 계속 눈물을 떨어트리고.. 아이에 가슴을 얼룩지게 했다..
"미안해.. 이해 해 줘.. 이해할 수 있지? 응? 엄마 미워하지마.. 응? 응??..."
수민인..
"아니에요 엄마.. 전 엄마 많이 사랑해요.."
그렇게 울다지친.. 수민인 내 품에서 잠이 들었다..
차 창 밖으론.. 공항으로 연결지어진.. 영종도의 풍경들이.. 아름답게 흘러가고 있고..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에도 슬픈.. 눈물이 나는구나!..
버스에서 내리고 잠시후에 그 사람이 왔다..
수민이는 그 사람에게 안기고.. 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수민이에게 뽀뽀를 해주며..
"수민이.. 안녕~!"
그리고 그 자리를 떴다..
다시 뒤를 돌아보니 그 사람은.. 나에게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손짖을 하고 있었다..
아~~ 역시나 그는 내 시선안에 잠시도 머물러 있는것이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무엇보다도 그 사람품에 내 아이가 안겨 있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
나는..
'내가 네 까짓것하고, 단 한시라도 같은 곳에서 숨을 쉬고 있을것 같아?'
그런 내 마음을 그가 다~ 알지 못한것 같아.. 자꾸만 화가 더 났다..
난 잔인한 사람이다.. 알고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수민이를 그로부터 떼어내고 싶지만.. 그건 내 욕심만 차리는 것이다..
수민인.. 그 사람을 너무도 좋아한다..
공항 내부에 작은 분수에는 항아리 뚜껑에 돈을 던지게 해 놓았다.. 수민이가 돈을 달라고 하여 그 곳에 정성을 다해 던진다.. 돈은 항아리 뚜껑 안의 적당한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아이는 두 눈을 감고 소원을 빈다..
내가 물었다..
"우리 수민이.. 무슨 소원 빌었어요?"
"우리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게 해 달라구요.."
난.. 여전히 아이보다 철없는 소리를 했다.. 아니 나의 생각을 솔직히 말 하고 싶었다..
"엄마는 수민이하고만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데??.. 아빠는 그냥 아빠 혼자 행복하게 사시라고 하면 되잖아.."
수민이의 안색이 어두워지며 말을 잇는다..
"그래도 아빤 저도 잘 돌봐주고 그러시는데.. 그럼 아빠가 너무 쓸쓸하시잖아요.. "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 아이는 갔고..
나는 내 가슴에서 또 하나의 별을 떠어내는 아픔을 겪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틀간 수민이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한 컷 한 컷.. 영상처럼 스쳐간다..
무엇보다도 큰오빠네 아이들이 놀러와 하루밤을 자고 가는동안.. 너무도 좋아 밥도 안 먹고 언니들을 보고 있었던 수민이의 모습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수민아.. 어서 밥 먹어야지??.."
제 밥 그릇을 들고 언니 옆으로 자리를 옮기는 아이는..
"엄마.. 저는 언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아요."
하고 밥먹고 있는 언니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언니의 손을 꼬옥~ 안고 행복해 한다..
"언니 오늘 자고 갈거지?.." "언니.. 난 언니가 너무 좋아.." "내가 언니 얼~마나 보고 싶었는 줄 알아?!" "언니.. 오늘 나랑 꼭 같이 자 자~.. 내일 엄마랑 서점도 같이가구! 응?.." "언~니~이.. 나.. 지금 정말 정말.. 좋아~~~.."
행복해하는.. 너무도 행복해 하는..
수민이의 모습이 내게는 가슴 저림으로 남는다..
집에 와보니.. 수민이의 손길이 닿았던 것들이.. 나를 또다시 눈물 짓게 한다..
수민이가 만졌던 로숀을 만지며, 가슴에 안아 보았다.. 따뜻한것이.. 점점 뜨거워져 내 가슴을 타고 내린다.. 베란다 창문의 손자욱도 혹시나 지워질까.. 볼도 대어보고.. 뽀뽀도해보고..
그래도 수민인 없다.. 그날 버스를 기다리면서 고개를 숙인 수민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니 잊고 싶지않다..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하얀 도화지에 그리고 싶다.. 그 고개 숙인 모습을..... 그리곤 다시 그 아이에게 그런 슬픔을 약속하지 않고 싶다..
7살 난 제 딸아이의 모습입니다..
수민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무런 소리도, 흐느낌도 없이..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잠시 후 아이의 얼굴을 보니.. 눈물에 얼룩져있다.. 그 모습을 나에게 들키지 않으려..... 그렇게 소리도 없이 흐느낌도 없이..
그런 아이를 보고 나도 울고 말았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아이는..
알고있다.. 지금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아이에게 왜 그걸 알게했을까?..
또, 아이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세요.." 라고만 했다..
(그러는 순간에도 나는 그 사람 얘기를 그 아이를 통해서 들어야 한다는 것에 화가 났다.. 결국 난.. 그렇게 싫은 사람에게 또 아이를 보낸다..)
어리석은 나는 또 한번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
"하지만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단다.."
그.. 말.. 안 할 수 도 있었는데.. 안 해야 했었는데..
나는 바보다.............
누구보다도 상처 받기 싫어하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다시한번 미..안..하..다..는.. 말 밖에..
버스안에서도 수민이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나는 수민이 머리위에 계속 눈물을 떨어트리고.. 아이에 가슴을 얼룩지게 했다..
"미안해.. 이해 해 줘.. 이해할 수 있지? 응? 엄마 미워하지마.. 응? 응??..."
수민인..
"아니에요 엄마.. 전 엄마 많이 사랑해요.."
그렇게 울다지친.. 수민인 내 품에서 잠이 들었다..
차 창 밖으론.. 공항으로 연결지어진.. 영종도의 풍경들이.. 아름답게 흘러가고 있고..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에도 슬픈.. 눈물이 나는구나!..
버스에서 내리고 잠시후에 그 사람이 왔다..
수민이는 그 사람에게 안기고.. 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수민이에게 뽀뽀를 해주며..
"수민이.. 안녕~!"
그리고 그 자리를 떴다..
다시 뒤를 돌아보니 그 사람은.. 나에게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손짖을 하고 있었다..
아~~ 역시나 그는 내 시선안에 잠시도 머물러 있는것이 부담스러운 존재이다..
무엇보다도 그 사람품에 내 아이가 안겨 있는 모습이 보기 싫었다..
나는..
'내가 네 까짓것하고, 단 한시라도 같은 곳에서 숨을 쉬고 있을것 같아?'
그런 내 마음을 그가 다~ 알지 못한것 같아.. 자꾸만 화가 더 났다..
난 잔인한 사람이다.. 알고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수민이를 그로부터 떼어내고 싶지만.. 그건 내 욕심만 차리는 것이다..
수민인.. 그 사람을 너무도 좋아한다..
공항 내부에 작은 분수에는 항아리 뚜껑에 돈을 던지게 해 놓았다.. 수민이가 돈을 달라고 하여 그 곳에 정성을 다해 던진다.. 돈은 항아리 뚜껑 안의 적당한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아이는 두 눈을 감고 소원을 빈다..
내가 물었다..
"우리 수민이.. 무슨 소원 빌었어요?"
"우리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게 해 달라구요.."
난.. 여전히 아이보다 철없는 소리를 했다.. 아니 나의 생각을 솔직히 말 하고 싶었다..
"엄마는 수민이하고만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데??.. 아빠는 그냥 아빠 혼자 행복하게 사시라고 하면 되잖아.."
수민이의 안색이 어두워지며 말을 잇는다..
"그래도 아빤 저도 잘 돌봐주고 그러시는데.. 그럼 아빠가 너무 쓸쓸하시잖아요.. "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 아이는 갔고..
나는 내 가슴에서 또 하나의 별을 떠어내는 아픔을 겪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틀간 수민이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한 컷 한 컷.. 영상처럼 스쳐간다..
무엇보다도 큰오빠네 아이들이 놀러와 하루밤을 자고 가는동안.. 너무도 좋아 밥도 안 먹고 언니들을 보고 있었던 수민이의 모습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수민아.. 어서 밥 먹어야지??.."
제 밥 그릇을 들고 언니 옆으로 자리를 옮기는 아이는..
"엄마.. 저는 언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아요."
하고 밥먹고 있는 언니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언니의 손을 꼬옥~ 안고 행복해 한다..
"언니 오늘 자고 갈거지?.."
"언니.. 난 언니가 너무 좋아.."
"내가 언니 얼~마나 보고 싶었는 줄 알아?!"
"언니.. 오늘 나랑 꼭 같이 자 자~.. 내일 엄마랑 서점도 같이가구! 응?.."
"언~니~이.. 나.. 지금 정말 정말.. 좋아~~~.."
행복해하는.. 너무도 행복해 하는..
수민이의 모습이 내게는 가슴 저림으로 남는다..
집에 와보니.. 수민이의 손길이 닿았던 것들이.. 나를 또다시 눈물 짓게 한다..
수민이가 만졌던 로숀을 만지며, 가슴에 안아 보았다.. 따뜻한것이.. 점점 뜨거워져 내 가슴을 타고 내린다.. 베란다 창문의 손자욱도 혹시나 지워질까.. 볼도 대어보고.. 뽀뽀도해보고..
그래도 수민인 없다..
그날 버스를 기다리면서 고개를 숙인 수민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니 잊고 싶지않다..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하얀 도화지에 그리고 싶다..
그 고개 숙인 모습을.....
그리곤 다시 그 아이에게 그런 슬픔을 약속하지 않고 싶다..
나는 이렇게도 가슴아프게 수민이를 사랑하는데.......
사랑한다 수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