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못지킨 사랑 누구한테 지랄이고?

24세2008.02.29
조회373

그 사람을 만난건 22살 이었어요..(전여자임)

 

클럽에서 만났지만 제가 많이 좋아했기에.. 쟈기랑 사귀면 힘들거라던..

 

그 사람 말 저 모른척했어요.. 알면 알수록 그사람은 소심하고 쪼잔하고 배려라곤 없던 사람이었어요

 

같이 게임방을 가서 서든어택을 하는 중이었는데..

9킬 1데의 잘나가는 샷발을 자랑하고 있는데 옆에서

"총사줘" (지도 포인트 있음)이러길래

"잠깐만 스포 하고 있어봐 나 1등 하잖아"

"넌 내가 중요해? 게임이 중요해?"(정말 이사람 미쳤구나)

라며 겜방에서 마우스 집어던지고 의자 발로 차더니 나갔어요

 

참았죠.. 물론.. 이해 하기 힘들었지만 내가 바꿀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요..

 

쟈기가 돈 쓰는것도 눈치주고 항상 쪼잔하게 굴었어요.

 

1년 되는날 아웃백 갔다가 오빠의 일년치 썩은 표정은 다 보고 나왔고

돈 내면서 2년치 썩은 표정은 다봤어요.

 

어느날 이었어요. 오빠 면도기를 가지고 다리털을 조금 밀어봤져...

밀다가 아 굵고 길게 날꺼 같다며 포기 하며 내려놨는데.. 씻는걸 깜빡 한 거죠..

오빠가 왔어요.

"야 이거 머야?"-개.정.색

"아 .. 그거 내가 다리 털쪼금 밀어봤는데 안되서 그만했어.. 씻는걸 깜빡했네..미안 지금 씻어 줄께"

"아 씨, 그게 씻는 다고 되나" - 씻으면 되지 왜!! 머!! 드럽나

"니는 니 남자친구 얼굴에 대는거 발에 대고 싶나?!?!"- 다리거든! 좀더 확실히 얘기 하면 무릎이고! 

라며 우리는 조금 싸웠죠.. 아침까지도 서로 화가 안 풀렸고 그렇게 제가먼저 학교로 갔어요..

(그사람하고 전 학교가 달랐어요. 제가 자취를 했기에 오빠가 왔었죠)

오후에 문자가 왔고 화해를 했죠... 집에 와서 기분 좋게 씻고 있는데..

화장실 휴지통을 본순간.. 버려진 면도기와 날을 봤죠...뚜둥...- 이런 씹쌔...

그때 저 이사람하고 헤어져야 겠다는 생각 했어요..

사람 배려 할줄 모르고 내가 저걸 봤을때의 기분은 전혀 생각 하지 않은거죠..

그렇게 그날 전 헤어졌어요..

 

친구들은 "니가 평생 살면서 제일 잘한짓인거 같다" 며 칭찬해줬고..

 

오빠는 절 몇번이고 잡았어요..

 

저는 다시 사겼고.. 저런 일들이 다반사 였지만 참았어요.. 내가 사랑하니까

 

언젠간 변하겠지 .. 그렇게 서서히 그사람이 변해갔고.. 저보다 그사람이 더 절 사랑하게 됐어요..

 

그렇게 1년 반이 흘렀어요..  오빠는 취직을 했고 취직 면접날도 오빠만큼 가슴 조마조마해 가며

 

간절히 바랬어요...

 

그렇게 우리가 떨어져있은지 한달도 채 안됐을 때였죠..

 

여자의 직감.. 무시할수가 없더라구요..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소한 말도 안되는 거짓말들이 늘어갔고..

 

ex)아침에 전화를 했져 아침에 잘 전화를 안 하기 때문에 얘는 놀랜거죠..

    근데 문자 쓰면서 전화 받는 명백한 띠, 띠, 음이 들리길래

    그냥.. "너 문자 하다 전화 받았지 ? 이시간에 누구얏~?"

    그인간 왈 "아니.. 진동으로 해서 일찍 받은거야.."  ㅡ,.ㅡ 그거랑 그거랑 먼 상관인데..?

 

아니 그러곤 나중에 아예 대놓고 회사 형이 작업 거는 여자랑 그 여자 친구가 나왔는데..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 라며 ㅡㅡ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열받았져...

 

그리곤 연락하냐고 물었더니 한다며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시간을 갖자고 그랬져..

 

1주일후 연락했어요...  그 여자랑 연락 하냐고 물었져... 한대여.. 아 당당의 극치

 

그러곤 화를 냈더니 지금 그거 따질려고 전화 했나 부터 시작해서 화와 짜증을 다 내더라구요

 

마치.. 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게끔 하려는듯..

 

단순의 극치 이인간 용서 할수 없다 에잇!

 

툭 "그만하자"

"후회안할 자신있나?"

"어!!"

뚜뚜뚜....

 

에이 씨댕.. 낚였다... ㅠㅡㅠ

 

그후로 한 2주가 흘렀어요...

 

아 꿈자리 넘흐 뒤숭숭해서 그인간 싸이로 들어갔더니..

 

한사람만을 사랑할수 있는 심장.. ㄷㄷㄷ -개 새 끼

김수x 내여자 ㄷㄷㄷ - 씹 새 끼

 

이미 저랑 사귀고 있으면서.. 그년이랑 사귀고 있었더라구요...

 

한번도 남자친구가 바람 펴서 그런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사람이 일순간 무너진다는 느낌을받았어요..

 

욕 한가지로 그인간한테 문자를 전송했죠 한 15개쯤 보냈나

답장 - 쫌닥쳐라니나그년이나여자는다똑같다여자라면짜증난다문자하지마라

 

헉..씹쌔.. 급 흥분한 저는 막 문자를보냈져.. (아무래도 제가 모를꺼라고 생각하고 쇼한거겠져..)

나중에 서야 미안하다며.. 할말 없다는 말을 남겼어요...

 

저 그 사람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거 아니에요..

그냥 사람 인간 한테 그 배신당한 그 느낌에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하고....

그래도 좀 제대로 된 년 만나던지... 어디서 개념없는 년을 물었더라구요..

 

그여자 싸이에 글 남길려고 했었어요... 쓰고 바로 지웠죠...

 

남의 남자 뺏으니까 행복하냐? 인생 그딴식으로 살지마..

(사실.. 그여자는 모르고 그랬었기를 하며 바랬져... 알고 다 알면서도 그랬다면..  너무 나쁘잖아요... 그냥 오빠가 속이고 그랬겠지.. )

 

그런데.. 그 딥따 빠른년이... 고새 읽었대여..

 

답장...-니 참 불쌍하다.. 안타까워서 못쳐다 보겠네.. 니가 못지킨 사랑 누구한테 지랄이고?

           니보다 훨씬 똑바로 살고있거든!! 니나 처 잘하세요!

 

 

아 사람이 이럴수도 있구나... 인간들이.. 정말... 이럴수도 있구나...

저요 .. 그사람 사랑했고.. 많이 고생했었어요...그나마 성질 머리 더러운거 고쳐 놨더니만..

이제 딴년한테 가버리네요.. 한번도 의심한적 없었는데.. 그사람 마음..

 

사실.. 이런데 글쓰는거 웃길지도.. 모르지만.. 오빠에 대한 나쁜 기억만 떠올리고 싶어서

글써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힘을.. 주세요... 잊을수 있는 힘을... 눈감으면 그 두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