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집에서 자다가 걸릴뻔한..

김도완2008.02.29
조회91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사람입니다.

 

올해 대학생이되는데요 ㅋ 빠른20살 즉, 90년생입니다.

 

저한테는 고1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거기 자네, 다좋은데 돌은 내려주렴;;)

 

여자친구네 부모님께서 회집을 하시는데

 

새벽 4시에 군인 면회간다고 회좀 해달라고 예약이 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 안들어온다며 저보고 오라고 유혹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유혹했어요!! 유혹했다고요...유혹했나?

 

음 다시 생각해보니 제맘대로 생각한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이글을 보고 계실 남성분들!! 여친한테

 

"자기, 오늘 집에 부모님 안오셔.." 이렇게 문자가온다면..

 

여러분 속마음 어떻습니까?!

 

이미 맘속에선 축제를 하고있겟죠?

 

ㅋㅋㅋ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여친집에서 외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여친과 닭강정이랑 라면, 그리고 약간의 술을 먹은뒤,

 

아..까졌다고 생각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진짜 거짓말안하고 제여친이라 하는말이아니라

 

진짜 착합니다. -ㅁ - 다만 나이가 좀 있는(?) 저랑 사귀다보니.. 어째어째.. 술도마시고..

 

...그래요 내가죽일놈입니다..흑흑..ㅠ_ㅠ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어이 이봐 믿으라구 - ㅁ- 진짜 손만 잡고 잠만 잤어..

 

그전엔 아무일도 없었다구.. 무..물론 뽀뽀는했어 그래!!

 

진짜야!! - ㅁ- 내여친은 아직 고1이라서.. 순수하다고 !1

 

나처럼 악에 찌들지않았어요..ㅠ 좀 찌들어도(?) 되련만..흠 ㅋ

 

아! 잊고 말안한게 있는데 여친한테는 인제 중2인 남동생이있습니다.

 

이름은 밝힐수없으니 "문군"으로 칭하겠습니다.

 

ㅋ 어느 초중딩이 그렇듯 엄마 아빠 안온다길래 메이x로 밤샘을 하고있었죠.

 

새벽 6시쯤? 갑자기 문군이 "아 씨x x됬어 빨리인나 엄마아빠왔다"

 

이러는 겁니다..하앍 -ㅁ -잠결에 깨서 이건 뭔 신발 무서워서 손발이 오그라드는소리?라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 ㅁ-..글고 2초 스턴과 함께 학교에서 죽어있던 뇌가 활성화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내몸 혈관속 아드레날린을 업그레이드한 느낌? 마치 내가 저글링이 된느낌?

 

"크에엑크어허허어허엉"한 느낌? 그리고 여친과 함께 일어나서 아웃사이더를 연상시키듯

 

"어떻게 어떻게해" 를 1초에 2985981209480958081 간격으로 말했습니다.

 

설마 저걸 계산하거나 믿고 태클걸려는 그런 할짓없는분이 없겠..어이 이봐.. 계산기 내려놓게.

 

그러다 전 번뜩이는 생각과 함게 네이트톡에서 자주보았던 글들이 뇌리를 스처갔습니다.

 

아! 옷장에숨는거다! 그렇게 달려가서 전 옷장에 그대로 짜부러져있었죠.

 

급한 상황이라서 자세고 뭐고 진짜..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두근거리네;;

 

딱 그렇게 손발이 오그라든채로 옷장에 숨어 있던 사이 부모님이 들어오셨습니다.

 

타이밍 진짜 좋았죠.. 자세도 진짜..머랄까 상급요가(?)의 자세랄까요..이건뭐..

 

설명할길이 없네;..그냥 손들고 무릎꿇고 서있는 자세?이해안되시면 짱 ㅋㅋ

 

그때야 생각난 지갑과 집에서 올때 가져온 책 로션등등..아놔 이런..이...임빙 웅아범같은..

 

-ㅁ -...다행이도 새벽늦게까지 일하셔서 피곤하셨던 여친 부모님은 문군과 문양에게

 

아직도 안잤어? 등등의 몇마디를 상콤하게 날려주신뒤 방에 들어가셧습니다.

 

그리고 전 탈출을 감행했죠. 프레즌뷁의 주인공의 뇌를 뺨치는..(뇌는 뺨이없습니다만..)

 

뇌를 가지고 싶었던 저는..울지말고 천천히 말해 임마...

 

여친이 운동나간다는 말과함께 뒤를 따라 나갔습니다.

 

그리고 옷과 가방등등을 전해받은뒤, 지금 피시방에 와서 이글을 쓰고있네요..

 

진짜 솔직히 네이트톡보면서 아 내가 만약 저런 상황이라면

 

당당하게 부모님한테 제가 남친입니다. 이렇게 말씀들인다고 큰소리 첬지만..

 

막상 당해보니...이해합니다ㅠ_ㅠ선배들.. 그래도 암튼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추억은..개뿔 아직도 손발이 오그라들거같은..ㅠ_ㅠ..여러분..

 

여친부모님안오신다고 같이 외박하지마세요..

 

진짜..이건..뭐;;하하하하 ㅋㅋ 난 옷이라도 안벋고 있었으니 다행이지..ㅋㅋㅋ

 

아 재미없는 이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하구요.

 

악플은 사절!!

 

아 그리고 글솜씨 없는거 알아요 ㅠㅠ 갈구지마요..이건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