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잔치를 해서..돌잔치는 그냥 떡만 돌렸음 하는 친정 어무이~

어쩔까20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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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래미..백일 잔치를 했습니다~

원래는 안하려고했는데..시댁에서 밥을 부페에서 먹음 어떻냐길래..ㅡㅡ

아니..부페면은 잔치를 하라는 소리인지..해서 네?이랬던데 네~이걸로들으셨던 모양..

그 많은 시댁어른들한테 안할껍니다!!그냥 직계가족끼리 밥만 먹을꺼에요~!라고 용기있게 말못한것이 정말 후회스럽더군요..(막상 백일날 다들 일이있어서 얼른 와서 밥만먹고 후다닥 가더군요..써글...)35명으로 간신히 인원을 깍은다음에..한 백일잔치..더군다나 부페 한곳 전체를 해서 더더욱 허전해보였고..친정식구 친척들은 지방서 오는 바람에 길 죽도록 헤매다 끝나기 30분전에 와서 또 밥만 먹고후다닥 가는 풍경을 연출했지요...참 속상했지요...제대루 하지도 않을꺼면..남들 왠만함 다 안하는 백일잔치를 해서 속만 죽어라 상했고..성격이 대쪽 저리가라신 친정어무이..손님을 이따구로 초대하고 일이 닥친담에 저나해서 오라고하는게 어디있냐고 성질 이빠이 내시고..제 딸래미 아니였으면 자긴 그냥 돌아갔을꺼라고 하더군요..(정말 그냥 가실분이에요..가장 아끼는 막내남동생 결혼식때도 부산까지 갔다가 복잡하다고 바로 올라오신 분이세요..ㅡㅡ)

 

그리고..곧 몇달뒤면 돌인데요..돌잔치얘기를 살며시 꺼냈더니..백일을 했으니까 돌은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친정엄뉘가..요즘같은 세상..자꾸 잔치에 초대하는게 오히려 욕먹는다구요..제가 또 결혼식이 임신 6개월때 했으니..한해에 결혼에 백일잔치 두번 부른셈이죠..더군다나 친척은 다 지방사람이고 또부르면 오겠다고는 하겠지만 다들 분명히 부담스러워 할꺼라구요..아무리 제가 그냥 오라고 해도 부담이 분명히 될테구요..내 속도 모르고..남편은 또 한다고 그러네요...그래서 남편이 하고싶어한다..이러니까 그럼 니 시댁식구들끼리 하덩가 백일을 했음 돌은 떡돌리고 사진이나 찍음 되지 만약 돌잔치 할꺼면 니 시댁식구들끼리 하덩가 하라고..그러시더라구요..그런데 전..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시댁식구..결혼식때도 인원이 50명정도 왔을라나..그런정돈데..돌잔치때는 얼마나 오겠어요..친정엄뉘가 손님이 많은편인데..친정엄뉘도 결혼식때 딱 알았구요..부페 식당가보니 온통 울 엄뉘 손님이였으니..엄만 그래서 안했음 하더라구요...시댁에서만 할경우..손님이 없을꺼란걸 아시거덩여..그런데..친구 말하길 돌잔치는 남겨야 하는건데..만약 시댁쪽에서만 할경우 남기는 커녕..돈만 더 낼꺼 같아요..글타구..첫앤데..안하자니 또 그것도 맘에 걸리구요...하자니 또 한숨만 나오구요..친정엄뉘 설득은 무리일꺼 같아요..절대 당신 고집과 생각은 꺾지 않으신 분이시라..골프모임에서도 상류층 사람들을 다 휘어잡으신 분이에요..저희엄마 말이라면 다들 무조건 들으시는 분들..그런 친정엄뉘 생각..꺽을순 없을꺼 같구요..그러니 친정엄마를 설득하는건 포기예요..ㅎㅎ

그럼 그냥 손해를 봐서라도 돌잔치를 해야할까요?시댁은 친척이 별로 없어요..작은아버님 두분과 고모님 한분..이렇게 있어요..남편은 외동아들에..아버님은 안좋은 과거 생활때문에 인맥도 없으신거 같고..남편 친구와 제 친구 다 합쳐서 10명 정도?시할머님은 그래서 손님 없음 집에서 하면 안되나..이러시더라구요..처음으로 집에서 잔치를 한다는거에 기쁘더군요..돌잔치를 손님이없어도부페에서 해야할까요..아님 정말 집에서 해볼까요..고민됩니다..다들 정말 돌잔치..부페에서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