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통어제정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스팸왕 김하나2008.03.01
조회7,146

왜 세계 공통어라는 명목으로 누구나 영어를 배워야 하는가
전 세계 사람들이 쉽게 함께 언어를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생각 해보신분 없나요

 

바벨탑을 하늘로 쌓아올려 그 벌로 언어가 얽혀 버렸다는 데서 착안하여
언바벨 프로젝트라고 명명(혼자 상상의 나래를...)

 

번역기 사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번역기는 문서용부터 책을 읽을 수 있는
번역기, 심지어는 통역기까지 있거든요(input에 대고서 말하면 번역되서 output되는 것)
그런데 구글번역 사용해보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제대로 번역이 되지를 않죠...
그 이유는 아무래도 언어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나는 학교에 간다" 고 말했다면 이것은 "나 학교간다", "나 학교가"
"학교갈께" 등 여러 표현으로 나뉠 수 있고 "나는 공부하러 배움의 터전에 간다"는 의미
부터 "감방에 간다"는 의미까지 의미상으로도 변수가 많죠? 이래서 번역기가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가 아무리 처리 기술이 발달한다 할지라도 기계는 기계적인
것밖에 못하니까 애매한건 판단할 수 없습니다. 즉 어떤 말을 접수했을 때 그 의미의 수많은
변수들을 떠올리고 그 중 문맥이나 상황에 맞는 의미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번역기로 일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본 분이면 일본어 일상 대화는 쉽게 번역되지 않지만
틀에 박힌 문체, 즉 뉴스기사 등은 거의 완벽하게 번역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언어를
언어 자체로만 사용하고 수많은 변수나 사회적, 관계적인 측면을 배재하고(유행어, 방언 등)
하나의 국제적인 규칙을 만들면 한국어 - 영어 로 번역한 것을 다시 영어 - 일어 로 번역하고
다시 일어 - 한국어 로 번역한다고 할지라도 의미손실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거죠

 

한국사람이 영어를 배우는 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한국어로 말하되 단지 일정한 규칙을 지켜
말하고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쉬울까요? 규칙은 조금만 익숙해지면 금방 구사할 수 있습니다.
서울사람이 부산사투리 1주일 배우면 대충은 할수있죠? 평소에는 자유롭게 말하는 사람도
공문서작성 몇 주만 해보면 공문서를 쓸때는 "갑은 을과의 계약에 있어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 을의 정보를 무단 도용해서는 안된다." 라는 식의 문서작성용 문체 및 문장구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언어를 각기 자기 나라의 언어로 배우는 것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들, 대부분 언어가 아니라도 타 언어권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타 언어권 국가들은 안그래도 유리한 그들에 맞추어 언어까지 맞춰줘야 합니다
게다가 더 억울한건 영어권을 배재한 관계에서도 이렇다할 소통수단이 없으니 영어가 매개가되죠?

한국사람이랑 중국사람이랑 대화할때 무슨 언어를 쓰고 있죠? 영어잖아요...

 

언어의 다양성을 수호하고 범 세계적인 부와 지식의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하여 "언바벨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심심해서... 적어봤는데 그럴듯하지 않나요? 세계평화와 평등을 위하여!!(과대망상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