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보다 재밋고 좋던 삼춘

16살2008.03.01
조회318

안녕하세요 이제갖 한중학교에 3학년공부를 하게된 한 학생입니다

 

그냥 어쩌다가 톡을 접하게되어 이글을 쓰게 되었는대요 ...-0-

 

제가 초등학생 3학년때 학교끝나고 하교를 하고있는대 학교앞 문방구에서

 

무거운짐을 들고 계시던 우리삼춘을 보게되었어요

 

저는 반가운 나머지 삼춘한테 인사를 햇죠 근대 삼춘은 못보고 지나가시더라구요

 

그럼 집에가서 엄마한테 애기나 해야겠다 하고 집에 갓죠

 

근대 신발 하나가 더 놓아져있길래 썩소한번 날려주고 집에 들어가

엄마한테 인사를 하고 무거운가방 내려 놓을라고 애를 쓰고있엇습니다

근대 굶은살 배긴 손이  대신 가방을 내려주더군요

바로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오시던 삼춘이엿습니다 .

 

"어 우리 족하 왜이렇게 않컷어  땅콩만하내 삼춘 명치에서 노는 구나 키가 "

"저두 이제 클꺼애요 아마 몇년후 설날 이나 추석에서 보면 딸리실 걸요 "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밤이 지나도 가시질 않더라구요 삼춘이

그러면서 같이 자게되었구요

그나이땐 삼춘이 그냥 하룻밤 놀다 가는가보다 싶었는대

매일매일 삼춘이 저희집에서 자고 츄리닝 차림에 컴퓨터 TV 누워서 자기 등등을 반복 하시면서

지냇죠 이렇게 지낸지도 3년이 넘어

중1때 엿습니다 삼춘이랑 3년동안 너무친해져 가릴꺼 않가릴꺼 애기를하며 재미있게 보냇죠

 

하지만 시험기간에 공부한번 할라고마음 먹으면 거실에서 울리는 TV소리에

공부 하기싫어 독서실간다고 핑계나대고 매일 애들이랑 피시방을 다녔고요

삼춘이 저한테 피해를 준건 상당히많앗죠

그런대 엄마와 아버지는 맞벌이를 하고계셧고 우리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 볼까말까 한 일을 하고계시고 어머니는 늦게나가셔서 아침에 들어와 아침엔 거의대부분 자는 수준이엿고요

 

학교갔다오면 일나가셔서 열쇠 놓고와 문못열때

삼춘이 열어주었고요

 

아버지랑 같이 못가는 목욕탕 매일 같이 가셔서 때도 밀어드리고 밀어주시고

고민 거리도 삼춘한테 다털어 놓앗고요

 

그런대 삼춘이 매일 집에서 하시는것은 바둑 TV시청 바둑 게임 하기 

컴퓨터 하고싶을때 못하고 TV보고싶을때 못보고

그럴땐 삼춘이 빨리 갈길 갔으면 좋겠다는 점도많앗죠

 

여러가지 내기도하고 티비보면서 웃고

엄마아빠 랑 같이 못보던 티비 삼춘이 대신 옆에서

말동무도 되어주고 말도않되는 내기 도하고

 

이런 내기를 햇죠

12월 31일 2007년 이벤트 k-1다이너마이트 경기를 하잖아요

거기서 최용수vs마사토 경기할때

전 당당하게 무패행진을 하고있던

삼춘 저는 최용수~ 난 울나라선수가좋아

삼춘은 마사토 자는 깡이좋아서 후회대면 바꿔라 (ㅋㅋㅋㅋㅋㅋ)

아따 내가 이기겟고만 하면서

계란 후라이 내기를 햇죠 

 

근대 그날 친구들이랑 약속이있던관계로 같이 보기로했던

경기를 같이 못보고  친구네집에서 그경기면 보게되었어요

근대 제가 내기에서 졋구요

그런대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우리집에서요 엄만가 하고 핑계댈거리 생각하면서

전화를 받앗죠

근대 삼춘이더군요 바로 장난식으로 언성을 높이고 웃으시면서

야 마사토가이겻다 !!! 계란 후라이 와서 해라 삼춘 출출하다!

이러길래 제가 폭소를 하면서 에이 삼춘 힘들게이긴건 이긴게 아니오 ㅋㅋㅋㅋ

하면서 재밋게 보냇죠

 

이렇게 저렇게 재미있게 보내던 삼춘

매일매일 있엇던 일 적고싶지만

너무많아 적기가 힘드내여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6년 정도동안 얹혀사셧다해도

삼춘생일 제때제때 잘몰라서 선물 하나

말한마디 제대로 해본적이없고

크리스마스 때 집에서 TV이나 시청하시던 삼춘

 

그런대 바로 한달전쯤 삼춘이 직장을 구해서

가시더군요 헤어지기전에

제가 매일 집에 계시던 삼춘 그리울까봐 버스정류장까지

마중을 나가겠다고 햇습니다

그런대 삼춘이 갑자기 짜장면 집을 데리고 가시더군요  

 6년동안 짬뽕도 무지하게 많이 먹고 라면 국수에

가위바위보에서 지는사람이 끓이기도 하고그랫죠

근대 삼춘이 6년만에 처음으로 짬뽕을 쏘겟다는거애요

기분좋은 나머지 오케이 하고 들어갓죠

짬뽕이 나오고 삼춘이 헤어지기 전에 딱 한마디 한다는 거에요

 

00아 내가 6년동안 너네집에 얹혀 살면서 너한테 잘못된거 지적하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싶었는대

삼춘꼴이 이모양인대 어떻게 너한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면 너 짜증날까봐 못햇다

삼춘 자존심 상하는거 엉청 시러하는대 너때문에 웃으면서 6년동안 지냈던거 같고

공부는 기본좀 해라자식아 깝깝하다 이자식이 맨 장난만 치고 깝짝 거려 (ㅋㅋㅋㅋㅋㅋ)

너네엄마랑 너 용돈 통장 만들어놨으니까 삼춘 일하면 돈잘벌으니까 한달에 용돈 무지하게 많이줄게 기대해도좋다 이놈 처음만날땐 내반절이였던 키가 나하고 똑같내

짬뽕먹고 더크면 손좀 봐줘야겟고만 (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삼춘갈게 엄마아빠 속썩이지말고 잘있어라

추석때보자 하고 헤어졋습니다

 

 

 

직장구해서 일가는대 무슨 한마디 하고 생각 하시겟지만

6년동안 매일 집에 서 아빠엄마 없을때 초등학생때 놀아주셧고

중학교땐 고민도 들어주시고 매일가치 웃겨주시고

그런대 이주일후?삼춘 소식이 들리시더라구요

오토바이 운전하시다가 교통사고가 나셔서

병원에 입원하셧다고 그소식 듣고

어머니랑 할머니랑 여러여러 가족들이 병원에찾아갔어요

별로 다치진 않으셧는대 광대뼈에서 이마까지 안면 수술을 하셧더라고요

 

삼춘이 절보고 반갑게

어 슈퍼땅콩 왠일이야

쪽팔려죽것내 왜왔어 (우리삼춘 별것도아닌거에 쪽팔리다가 오버 쥑임니다)

하면서 애기를 나누고 어른들이랑

애기를 하고 헤어졋죠

 

삼춘이 헤어질때 용돈 준다고햇던 통장에

제가모아놨던 돈이나 저축하로 가서 저축을 하고

통장 정리를 했는대 중3이 가지기엔 너무많은 돈이들어있더라고요

먼가했더니 삼춘이 줬던돈 병원에있는대 어떻게 넣나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삼춘히 하시는말이 그때 짬뽕먹을때 준다고 멋다잡고갔는대 않주면 쪽팔리자나

병원에 몇달있어야하는대 그돈 다넣다 너때매 한달 월급 말아먹겄어 (ㅋㅋㅋㅋㅋ 하시면서 웃으시더군요) 갑자기 삼촌 6년동안 친구한번 못만나 저하고만 애기하고 했던게 너무

고마웠었다고 말하시더라고요

 

갑자기 눈물이 고이더라고요 암말도 않하고 전화끊었습니다

빨리 추석되서 삼춘 보고싶내요 연휴때 자주않나타나는게

우리삼춘 특징인대 저때매 꼭올꺼에요아마

빨리 수술끝나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삼춘짱!

 

 

 

(근대 이제 생각나는내 삼춘이 아니고 삼촌이죠?..ㅋㅋㅋㅋ 그냥좀 읽어주세요

수정하기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