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최고수다... 뭘잘해서 고수가 아니라 이름만 고수다. -_-;;; 그렇다고 해서 모탈랜트처럼 잘생겼냐고 물으면 그냥 웃지요..^^
직장생활 3년차.. 베타랑에 밑에 부하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위치와 상사와 회사에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최고수씨...이리 컴온"
우리 과장님이다. 귀신잡는 해병을 때려잡는 특수부대출신이라면서 술만 마시면 고장난 카세트처럼 반복되는 레파토리... 예전에 자기가 최전방에 있을때 밑에 쫄다구 놈이 지뢰를 밟았는데 남들은 지살자고 다 도망갈때 자기만 혼자만 남아서 질질 짜는 쫄다구놈 달래가면서 지뢰를 파서 던졌는데 그때 지뢰가 터지면서 파편이 손가락 검지 부분이 스치면서 상처가 났는데.. 그때 그 상처라고 보여주는데... 들리는 애기로는 방위때에 벤또 아니 도시락 열다가 뚜껑에 손을 베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들린다. 하긴 방위도 특수부대이긴 하다. 아무튼 쪼르륵 박과장님 앞으로 달려갔다.
"최고수씨...으이구 속터져...최씨..아니 최가야..왜 사니? 봐 결산보고 합산이 다틀리잖아..엑셀로 숫자 쳐넣는게 그렇게 어렵냐? 니 손가락 삐구냐?"
나는 조용히 보고서를 들고 최대한 죄송하다는 표정과 더불어 힘없이 축늘어뜨리는 어깨와 더불어 풀이 죽어 있는 듯한 연기를 했다. 이것이야말로 3년 베타랑 회사짬밥을 먹어본 사람만이 슬기롭게 위기상황을 뚫고 나가는 지름길임을 늑대의 감각처럼 알수 있는것이다.(하늘을 쳐다보면서 오우~) 과장님은 회전의자를 휙 돌아 앉아서
"남들은 3일이면 능숙하게 하는 엑셀을 3년이나 회사밥 먹은 놈이 아직도 버벅대고 있으니 내가 어떻게 진급하나...부하복도 천운이라는데...복도 지지리도 없지..."
박과장은 나름대로 혼잣말처럼 말했다.
오호라~ 무릇 혼자말이란 중얼중얼거리다가 남이 물으면 아니라고 말하는것이 드라마에서 수학정석처럼 즐겨 나오는 장면 아니던가? 그러나 그 목소리 하도 우렁차서 심봉사가 번쩍 귀가 뚫렸다는....귀가 아니라 눈이라고? 내가 읽은 동화책은 개정판이라서...쩝...그냥 넘어가자..복잡한 세상인디..(먼산을 바라본다) 한편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은 이쪽으로 향하면서 동시에 불쌍하다는듯한 눈빛으로 등뒤가 따뜻해진다. 신입사원 은진씨가 나를 보는것 같아서 은진씨쪽으로 고개를 돌리니깐 얼른 고개를 숙이고 일을 하는척 한다. 천사같은 여자다. 내가 무안해할까봐... 감동의 눈물이 주르륵 TㅁT
고수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저 시가 조치훈의 님의 침묵인가?라고 생각했다. 뭐?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라고? 그리고 저런 시는 없다고? 음... 먼산이 어디 있더라...
고수는 자리로 돌아와서 보고서를 내려놓고 곁눈질로 은진씨를 보았다. 짙은 속눈썹 그리고 맑은 눈동자..뽀사시한 애기같은 피부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한번보면 그냥 마음이 착해질것같은 얼굴 그리고 결정적으로 몸매는 더심하게 착했다. 오~ 신이여... 당신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이렇게 퍼펙트한 여인을 내 근방에서 볼수 있도록 하다니..
은진씨도 아까 그상황을 보았을텐데... 음... 박과장님 미워할꺼야...잉~
한편 화장실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던 박과장은 "에이씨..오늘따라 왜 이렇게 진도가 안나가냐? 누가 저주하는것 아니야?"
이리깨지고 저리깨져도 국방부시계가 돌아가듯이 점심먹고 조금 일하다 보면 어김없이 퇴근시간이 온다. 술약속있는 사람은 약속장소로... 가정이 있는 사람은 집으로..... 다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한 저녁시간으로 향한다. 우리의 고수도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비디오 반납하고 하루 늦었는데 연체료 내라고 할까? 단골이라고 봐달라고 해야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순대랑 떡볶이 사고 만화책도 빌리고...'
이 어찌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수 있나? 저녁노을을 백라이트조명삼아 한손에 순대,떡볶이 검은 봉다리와 만화책을 옆에 끼고 가는 저 늠름한 청년을 보라... 그런데 신장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비디오가게에 단골은 뭐냐?
내사랑 유령 (1)
1.
나는 최고수다...
뭘잘해서 고수가 아니라 이름만 고수다. -_-;;;
그렇다고 해서 모탈랜트처럼 잘생겼냐고 물으면
그냥 웃지요..^^
직장생활 3년차..
베타랑에 밑에 부하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위치와
상사와 회사에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최고수씨...이리 컴온"
우리 과장님이다.
귀신잡는 해병을 때려잡는 특수부대출신이라면서 술만 마시면
고장난 카세트처럼 반복되는 레파토리...
예전에 자기가 최전방에 있을때 밑에 쫄다구 놈이 지뢰를 밟았는데
남들은 지살자고 다 도망갈때 자기만 혼자만 남아서
질질 짜는 쫄다구놈 달래가면서 지뢰를 파서 던졌는데
그때 지뢰가 터지면서 파편이 손가락 검지 부분이 스치면서 상처가 났는데..
그때 그 상처라고 보여주는데...
들리는 애기로는 방위때에 벤또 아니 도시락 열다가 뚜껑에 손을 베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들린다.
하긴 방위도 특수부대이긴 하다.
아무튼 쪼르륵 박과장님 앞으로 달려갔다.
"최고수씨...으이구 속터져...최씨..아니 최가야..왜 사니?
봐 결산보고 합산이 다틀리잖아..엑셀로 숫자 쳐넣는게 그렇게 어렵냐?
니 손가락 삐구냐?"
나는 조용히 보고서를 들고 최대한 죄송하다는 표정과 더불어 힘없이 축늘어뜨리는
어깨와 더불어 풀이 죽어 있는 듯한 연기를 했다.
이것이야말로 3년 베타랑 회사짬밥을 먹어본 사람만이 슬기롭게 위기상황을
뚫고 나가는 지름길임을 늑대의 감각처럼 알수 있는것이다.(하늘을 쳐다보면서 오우~)
과장님은 회전의자를 휙 돌아 앉아서
"남들은 3일이면 능숙하게 하는 엑셀을 3년이나 회사밥 먹은 놈이 아직도 버벅대고
있으니 내가 어떻게 진급하나...부하복도 천운이라는데...복도 지지리도 없지..."
박과장은 나름대로 혼잣말처럼 말했다.
오호라~ 무릇 혼자말이란 중얼중얼거리다가 남이 물으면
아니라고 말하는것이 드라마에서 수학정석처럼
즐겨 나오는 장면 아니던가?
그러나 그 목소리 하도 우렁차서
심봉사가 번쩍 귀가 뚫렸다는....귀가 아니라 눈이라고?
내가 읽은 동화책은 개정판이라서...쩝...그냥 넘어가자..복잡한 세상인디..(먼산을 바라본다)
한편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은 이쪽으로 향하면서 동시에 불쌍하다는듯한
눈빛으로 등뒤가 따뜻해진다.
신입사원 은진씨가 나를 보는것 같아서 은진씨쪽으로 고개를 돌리니깐
얼른 고개를 숙이고 일을 하는척 한다.
천사같은 여자다.
내가 무안해할까봐...
감동의 눈물이 주르륵 TㅁT
박과장은 서랍을 열고 담배를 꺼내고 책상위에 스포츠신문을 집어들고 나가면서
"내가 니때문에 담배를 못끊고 있다...내가 니때문에 일찍 죽으면 니가 우리가족 먹여
살려야돼 알았지?"
"..............."
"오래걸릴거야.."
"거래처 가십니까?"
박과장은 담배와 스포츠신문을 들어보이면서
"변기 밥주러 간다"
"병기씨가 누구죠?"
사무실에서는 여기저기서 쿡하는 소리가 들렸다.
박과장은 한심하다는 듯이 보다가 무표정하게 변기줄 당기는 액션을 보여준다.
그제서야 고수는 아하하고 알았다는 표정을 짓어보인다.
"화이팅 성공하세요"
"그...그래...화..이팅"
떨떠름한 표정으로 박과장은 뒤돌아서 가면서 한숨처럼
"님이여 어찌 저를 버리셨습니까? 이 풍진세상 나홀로 어찌 살아가라고..."
고수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저 시가 조치훈의 님의 침묵인가?라고 생각했다.
뭐?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라고? 그리고 저런 시는 없다고?
음...
먼산이 어디 있더라...
고수는 자리로 돌아와서 보고서를 내려놓고 곁눈질로 은진씨를 보았다.
짙은 속눈썹 그리고 맑은 눈동자..뽀사시한 애기같은 피부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한번보면 그냥 마음이 착해질것같은 얼굴
그리고 결정적으로 몸매는 더심하게 착했다.
오~ 신이여...
당신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이렇게 퍼펙트한 여인을 내 근방에서 볼수 있도록 하다니..
은진씨도 아까 그상황을 보았을텐데...
음...
박과장님 미워할꺼야...잉~
한편 화장실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던 박과장은
"에이씨..오늘따라 왜 이렇게 진도가 안나가냐? 누가 저주하는것 아니야?"
이리깨지고 저리깨져도 국방부시계가 돌아가듯이 점심먹고 조금 일하다 보면 어김없이
퇴근시간이 온다.
술약속있는 사람은 약속장소로...
가정이 있는 사람은 집으로.....
다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한 저녁시간으로 향한다.
우리의 고수도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비디오 반납하고 하루 늦었는데 연체료 내라고 할까? 단골이라고 봐달라고 해야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순대랑 떡볶이 사고 만화책도 빌리고...'
이 어찌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수 있나?
저녁노을을 백라이트조명삼아
한손에 순대,떡볶이 검은 봉다리와 만화책을 옆에 끼고 가는 저 늠름한 청년을 보라...
그런데 신장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비디오가게에 단골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