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뺑소니를 하게 된 어처구니없는 사연..ㅠ

내사랑 현쭈^^2008.03.02
조회477

안녕한세요! 20대 후반의 직장남 입니다..

작년 여름에 있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어서 글 한번 남길려구요^^

작년 8월쯤 됐을거에요.. 그당시 지금 여친이랑 1개월가량 사귀고 있을때였어요..

그때 당시만해도 저는 장롱면허만 약5년정도 가지고있다가 차를 구입한지 2개월

지났을때였구 운전미숙으로 항상 맘 졸이며 차를 몰고 다녔었지요...ㅋ
하지만 여친 옆에 태우고 다닐때는 초보운전이라는거 애써 감추면서 와일드하게

드라이브하고 그랬었는데(항상 마음은 두근두근..^^:)

사건당일...여친이랑 데이트하고 집에 바래다 주면서 좁은 골목길을 지날때였습니다.

우회전을 하는데(좀더 넓게 돌면서 틀어야하는데..실수했음ㅠ)

우측 코너바리(?)에주차되어있던 용달트럭 뒷모서리 부분과 내 차의 앞 조수석 옆문이랑

약간 부딪힌거에요...

아뿔사...난 순간 당황한 나머지 후진을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그냥 밀어 불혔죠...

그순간 들려오는소리 뿌지직..

용달차의 뒷모서리가 내차의 옆문짝을 꿰뚫는 소리라고 해야하나..ㅋ

옆에 여친은 "어머 오빠 어떻해"

나(속으로 얼마나 쪽팔리던지) 아무일 없다는듯이 그냥 직진해서 쭉 가버렸습니다..

여친 "오빠 그냥 가면 어떻해"

나 " 괜찮아 용달트럭은 부숴진거 없을거야..."

아~ 울고싶었습니다... 쪽팔리고 당황해서 그냥 가버리긴 했지만

상대방의 차 상태도 않보고 그냥 가버려서 걱정도 되고 차 산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문짝을 작살내버렸으니 말이죠.

역시나 여친 집앞에서 내차의 문짝을 보니 완전 푹들어가서 옆으로 쫘악 긁혀있더군여..ㅋ

일단 저는 집으로 돌아왔더랬죠.. 근데 용달차가 신경이 좀 쓰이긴 하였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있는데 누군가 덩치가 큰 사납게생기신 남자분께서 창문을 똑똑그러는겁니다.

창문열면서 "네?"

그남자왈  "방금전 내 차 들이박고 그냥간 사람 맞죠?"

속으로(헉... 조졌다... ) 일단 내려서 연신 허리 조아리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그냥 지나가버렸다구...ㅠ

상황을 보니 내가 그 용달차를 들이받을때 차주인께서는 그 근처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 계셨구 모든상황을 다지켜보고있었던거죠..

용달차 주인이 본 상황을 듣어보니...

내가 용달차 뒷모서리를 그냥밀고 지나가면서 용달차도 앞으로 밀렸고 그앞에 주차된차의

뒷범퍼를 박게했다고 하더군여...ㅠ

차주인께서는 그냥 가던 나를 보면서 어이가없었던거구 뺑소니신고를 일단 뒤로미루고

혹시나 동네사는사람인가하고 저를 찾고있었나봐여...(제가 차주인 동네살거든요)

여튼 차주인께서 마음이 좋으신분이라 5만원에 합의 봤드랬죠...ㅋ

(다행히 용달트럭 앞의차도 그분 아버지 차라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여친과 드라이브할때 많이 소심해진나...자꾸 운전에 자신없어지고

하기가 싫어지더군여...나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여친...털털하고 어떨때는 나보다

더 남자다울때도 있는데여...어느날 내가 술을 한잔하고 여친이 대리운전 해줄때가 있었는데

속으로(여친도 장롱면허겠지하고) 불안해하면서 조심히 아주 조심히 운전해야한다고

걱정했는데 이게 왠걸 운전을 너무 잘하는겁니다...

그 이후로 저 여자친구와 데이트할때 아예 여친이 운전하고 나는 조수석에 앉는답니다..ㅋ

물론 자동차 보험 특정1인 플러스해서 여친도 혜택볼수있게 하구여...ㅋㅋ

얼마전에 여친이 묻더군요..

"오빠 그때 용달트럭 박던날 나 때문에 쪽팔려서 후진도 않하고 그냥 밀고 지나간거지?"

그날 내표정에서 다 드러났나봐여ㅋㅋ

그럼 톡커님들도 안전운전하시고 모든 초보운전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