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가 떨리는 군생활

하하하히2006.11.10
조회470
저는 03년 4월군번입니다.
군생활은 그다지 평탄하지 못했습니다.
주호민씨의 짬을보면 공감가는것도 많았지만은 저런 병영생활을 했더라면은
추억이라도 많이 남아있을런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전역하면서 연락을 하는사람은 동기외엔 연락을 다끊었습니다.
특히 후임들하고는 절대 연락안합니다.
선임들도 자주연락하지만은...몇몇 싸가지 빼고는요.
제 군생활의 시작은 어느 소각병으로 들어가서 소각로가 망가진걸로 시작합니다.
쩝;;;갑자기 보직이 없어지더군요.이리저리 팔려다니다가 일병때쯤에 다른보직 꿰어차고
업무에도 익숙해질때쯤이 였습니다.후임들이 안들어오다가 04년1월2월이 20명가까이
들어오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상병때였나?
 후임들이 갑자기 말을안듣고 심지어는 개기기까지 하더군요..때리고 싶어도 병영생활 어쩌구때문에 제대로 갈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그런 어느날 물자보급중에 이병하나가 "제일에 상관마십쇼"이말 듣고선 그자리에서 뚜껑이 열려서 그이병 메치는 사건(제가 군대가기전에 유도 2단을 따고 군대갔었습니다 이왕이면 빡씬데가자라는심정으로 그런데 간곳이 보급부대 ㅜㅠ)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소대장으로 오신분중에 제 대학선배가 계셨는데 그분하고 담당관하고 필사적으로 막아주시더군요.그래도 징계는 피할수가 없어서 영창을 갔다왔죠.그이병놈이랑 ㅜㅠ
영창가있는 내내 울기만 했던거 같습니다.서럽더군요.사회에 있으면서 나이어린놈이 쌍심지 켜고 개기는일도 없었을 것이다.....8개월남짓남은 군생활이 였는데...정말 눈물밖에 안나더군요.군대는 정말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할것같습니다.
지금도 자다가 군대가는 꿈만 꾸어도 경끼를 일으킵니다.
나이어린사람이 그리 개길줄이야...거기다가 군대에서..이병이 상병꺽인인간한테...지금상식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떄 많은 위안을 준게 제 동기들이였습니다.힘들때 많은 의지가 되더군요.
그래서 동기들과는 많은 인연이 있다믿고 지금도 연락하지만은 후임들과는 전화가 걸려와도 아무리 사연이 많은 사람이라하더라도 그냥 끊어버립니다.
지난번엔 뉴스를 보면서 이병이 병장과 상병을 쏘고 탈영한것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제가 그꼴이 되었을수도 있었을테니깐요.
군대...지금 생각해보면은 선임들때문에 고생한것보다는 후임들때문에 맘편하지 못한 군생활이였던거 같습니다.추억은....남아 있질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