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곧 죽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연락이 없습니다.

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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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등학생입니다. 수슬을 한 달을 미루고 약만 받고 퇴원했습니다. 이번 3월에 그녀의 생일과 제 생일 그리고 3월 말에 100일이 되서 당장 수술 날짜을 잡자는 의사선생님에게 생때를 써서 4월 달로 수술을 밀어놓았습니다. 사실 전 몇 년전에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여태것 잘 버텨 왔지만 이젠 지칩니다. 몸도.. 마음도 쉬고 싶어요...오늘도 입안가득 한웅큼의 약을 입에 쳐 넣고 사람들 앞에서 웃으며 생활하고 있지만 갈수록 멍해지고 숨이 차서 가만이 앉아 있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을가 바쁘다고 하는 그녀와 2주 하고 2틀간 연락이 안됩니다. 이젠 얼마 안남은거 같은데 , 지금도 또 입안 가득 피비릿내가 나는것 같습니다.

그녀와 알게 된지는 한달이 넘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한 살이 연상이고 1년이 넘게 같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굉장히 내성적이여서 사람들과도 잘 안어울리는 그녀 였습니다 그러다 몇 개월전 그녀과 한 남자와 사귀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30대 초반의 남자. 사귄다고 할수도 없는 남자가 원하면 한 두번 만나 DVD방에가 키스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안될거 같았습니다. 사망 선고를 받고 한참 몸이 아플때 있던 옛 여자 친구가 “잠시 너랑 즐기려고 만난거야 그냥 가지고 논 거라고” 한 참 순수하게 사랑했던 때였기에 (저도 그때 그런식으로 딥키스를 했었습니다) 그녀도 저처럼 그남자와 삐뚤어진 관계를 유지해나가는걸 볼수가 없었습니다.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있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래서 사귀자고 고백을 했습니다. 처음엔 망설이면서 고민하더니 사귀는거랑 애인이되면 뭐가 좋은건지 물어보더군요. 그냥 키스만 하면 뭐가 안좋은거냐는 바보 같은 질문을 하더군요.

그녀에게 애인이 뭔지 사랑이란게 뭔지 알려주고 싶었고. 그렇기에 약을 먹어가면서도 지처가면서도 산다는것이 행복했습니다. 저가 알고 있는 세상은 모든게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차츰 그녀도 그 남자랑 했던 행동이 잘못된거라는걸 알아갔고 서로 사랑했습니다. 물론 저혼자서 너무 사랑을 주는거 같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너무 모르는거 같기도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도 하고 휴우.. 한달쯤 사겼을때 그녀가 헤어지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는 거였습니다. 그냥 동생으로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날 그냥 자살 할려고 했습니다. 건물 옥상에 올라 갔습니다. 그리고 난간에 매달렸을때 그녀가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며 자기가 나쁘다는걸 안다고 그래도 첫 번째 남자 친구여서 고마웠다는 거였고 친구로 지내면 예전에 저가 선물로 사준 뜨개질 도구로 목도리를 떠주겠다는 등 헛소리를 하더군요. 그레도 상처를 줄거 같아서 웃으면서 목도리는 못할거 같다며 그냥 끊을려고 했는데 그때 눈치를 챘는지 어디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때 그냥 끊고 뛰어 내렸으면 됬는데 전화를 끊을수 없더군요.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주저하다가 결국 전화로 저 몸상태에 대해 알려 주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도 저가 안좋은건 어렴 풋이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새벽 4시쯤에야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 그녀가 찾아와서 울구 불고 짜더라고요. 결국 헤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그녀에게 저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려준것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사귀는것도 찜찜했지만. 그레도 그날 이후로 여자친구가 잘대해 주더군요. 집에도 찾아와서 잠도 재워주고 (몸이 안좋아서 수면제 없이 못자는데 그녀가 옆에 있을땐 비록 낮이었지만 그레고 옆에 있어주니 잠을 편하게 잘수 있겠더군요) 그러다가 차츰 그녀가 헨드폰을 안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러 그러는것 같아서 속상했지만 그녀의 친구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더군요. 그레서 참으면서 그렇게 2박 3일로 여행고가고 같이 행복하게 지내다. 그녀가 대학에 붙었습니다. 사실 요즘들어서 안거지만 그녀는 힘든일이 있으면 저와 아니 아는 친구 모두와 연락을 끊는 버릇이 있더군요. 그러다가 바뻐서 2주간 연럭을 못할거라는 그녀 였습니다. 화를 내기 싫어 따졌더니 오히려 그녀 측에서 화를 내더니 맘대로 끊어 버리더군요. 후우 그래도 좋게..기분 풀으라고 [좀더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전화여서 기뻣어] 따위의 거짓말을 했습니다. 몸이 갈수록 지쳐 갔고 그 후 1주뒤에 병원에 갔더니, 다시 수술을 하자고 하더군요. 성공 확률은 높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해놓으라고 합니다. 일찍 할수록 성공확율이 높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4월달에 수술을 하자고 그랬습니다. 3월에는 그녀와 함께 할게 많앗습니다.

그런데.. 어제 연락하기로.. 한 그녀가 역시 전화를 안 받습니다. 후우 고민을 그녀의 친구에게 털어났더니 요근래에 자기랑 놀러가기로도 햇었던데다가 저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는군요. 거기다가 3월1일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정신이 없다고합니다.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쁘다고 한 그녀가 밉기도 하고 거기다가 저가 아픈걸 이용해서 사귀고 있던거 같아.. 미안합니다. 어제 화가나서 할아버지 때문에 정신 업는걸 알고도 [너 나한태 지나친거 알고 있지]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만.. 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거 몸으로 느끼고 그녀가 원치 안는다면 헤어져줄 생각입니다. 전 괸찮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오늘도 연락이 없습니다. 연락을해도 안받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가 싫다면 헤어져 줄게라고 말할수도 없고.. 사실.. 3월 31일 그녀와의 100일까지 마치고 싶습니다만.. 그녀가 싫다면. 그냥 수술이고 뭐고 포기하고 멀리 혼자서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푹쉬고 싶습니다 3년 동안 학교를 빠지다 싶이 하면서 미국,영국,호주,일본,중국,인도, 이집트 등등 여러나리에 많은 나라를 가보았고 해보고 싶은것도 거이다 해보았습니다. 짧았고 그렇기에 많은 미련은 남지만 이제 지쳤습니다. 쉬고 싶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가요 ? 그녀와 연락이 안되는데 시간이 없는데 전 더 이상 어떻게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