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우리 아빠와의 채팅.ㅋㅋ

아빠최고2008.03.04
조회1,379

안녕하세요

 

톡을 사랑하는 유학생입니다... 처음엔 다 이렇게들 시작하길래...

 

요즘 톡커님들이 엄마 아버지나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대화내용을 자주 쓰시는 것 같아서...

 

저도 얼마전에 겪은 이야기를 써보려구요.

 

외국 나와서 있다보니 통화가 힘들 땐 대부분 채팅으로 대신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빠가 요즘 많은 신세대 아빠 스타일은 아니시거든요..

 

채팅할 때 말투랑 통화할 때 말투랑 똑같습니다... 더 딱딱하기도...

 

ㅇㅇ이나 ㅋㅋ이런 것도 절대 안쓰십니다... ㅠㅠ 웃길 땐 하하하 이런 거...

 

밥은 먹었니. 돈은 부족하지 않니. 수업은 잘 듣고 있느냐. 이런 식....

 

그래서 한 번은 제가 어미에 '삼'을 붙이는 걸 알려드렸죠...

 

나 : 아빠 아빠 말투가 너무 딱딱해... 내가 뭐 하나 알려줄테니까 써봐요

 

아빠 : 응 뭔데

 

나 : 말 끝에 삼을 붙여봐 무슨 말이든

 

아빠 : 알았어

 

나 : 삼 쓰라니까 말 뒤에다가

 

그러자 우리 아빠.....

 

 

 

 

 

 

아빠 : 응삼

 

진짜 저를 비롯해서 옆자리에서 인터넷 하던 형하고 뒤집어 졌습니다...

웃느라 대답을 안했더니

왜 어때삼? 이거맞지삼? 이러시더군요...

 

 

다시 알려드렸습니다 적절하게...

요즘엔 아들 밥먹었삼? 수업 잘 들으삼 이렇게 잘 쓰시더군요...

갑자기 떠올라서 써봤어요 그럼~~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