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적응을 아직 못해서..제가 생각하기엔 이건 아닌데 무조건 따라갈려니까 자꾸 힘에 부치네요.
1년정도 연애를 하고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장남이구요.아들만 넷입니다.
결혼하기 전 남편 명의로 사놓으셨던 25평정도 되는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구요 차도 새로 산지 얼마 안된 중형차구요.
남편은 작은 가게를 하고 있구요 연 순수익이 7000만원이구요 제 연봉은 3000정도에요. 결혼전 들어놓았던 적금으로 결혼준비하고 현재 3000만원정도 되는 통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은 30대 초반 ,저는 20대 후반이구요 안정적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시댁이 너무 보수적이라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미신도 믿으시구요.
말씀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런저런 미신 아주 많이 믿으십니다.
처음 신혼여행 갔다오니까 짚을 태워서 그 위를 넘어와야 잘 산다고 하시던데. 뭐 그정도야
머 ,, 생각을 했죠. 치약대신 소금으로 양치는 기본~! 시댁가면 치약이 없어요,,ㅠㅜ
그런데 그게 갈수록 심해집니다.
한번은 결혼후 친정식구들 집들이 날이었는데 친정엄마가 오시질 않았어요.
몸이 아프시다고,,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친청엄마가 시집간 딸 집에 처음 올때는
연락 안하고 갑자기 와야 딸이 잘 산다며 시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께 전화거셔서 오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저한텐 말하지 말고,,ㅜ,ㅜ친정어머니는 미신 안 믿으시지만 친정집들이할때 시어머니가 오셔서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저 곤란할까봐 친정어머니 더 못오셨나 봅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전 아버지가 안계셔서 어머니가 참 맘에 쓰이거든요.
얼마나 딸 집에 오고 싶으셨을텐데.. 멀어서 결혼전에 준비할때도 한번도 오지못하셨는데..
정말 눈물이 다 났습니다.
결혼후 인사드릴때 아프신 친척분들한텐 인사 못드리게 하고 말은 이렇게 해라 행동을 이렇게 해라,, 단어 하나하나 가르쳐 주십니다., 제가 인형도 아니고,,ㅜ,ㅜ
이번 설에 저희 남편 가게땜에 설날 당일만 쉬었는데 저희 친정에 밤 10시되서 보내주셨습니다.
시어머니의 고모할머니한테까지 인사 다 하게하시면서,, 저희는,,,ㅠㅜㅠ 친정 한시간정도 거린데..밤 10시.. 그전날 가서 시댁에서 자고 일 돕고 했는데 전 오후엔 보내주실줄 알았어요,,ㅜ,ㅠ
그 담날엔 저도 남편이랑 가게일 도와줘야 했거든요,
인사드릴때 조카들 세뱃돈 주는것도 이집은 줘라 주지 마라, 얼마 줘라 이런거 다 ,, 시키십니다.
또 신혼여행 갔다가 온 그날 바로 아기 빨리 가지라고 하시네요. 결혼도 남편쪽에서 너무 서둘러서 예정보다 일찍 한거라 아기는 좀 있다 낳고 싶었는데 ..
저희 계획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가져서 3~4년은 제가 키우고 다시 직장에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제 아기도 제손으로 키우고 싶고 남편도 가정에서 따듯한 밥 해놓고 기다리는걸 부러워하거든요,, 제 직업이 경력이 있으면 몇년 쉬어도 다시 직장에 다닐수 있는 직업이라,,, 그렇게 계획을 세웠는데 볼때마다 그러시니까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중요한건 시어머니께서 심장판막증때문에 수술을 하신 있으셔서 가족들이 무조건 알았다고 하며 맞춰드린다는 겁니다. 걱정하시고 신경쓰시면 심장이 안좋아지니까요,.
결국 남편도 아이 얘기 하면 무조건 알았다 알았다 하고 끝이구요.
시댁이 가까이 있어서 자주 뵙는데 볼때마다 얘기 가지라고 , 약 해주신다고 하고. 태몽 꿨다고 하십니다. 아 라고 얘기하면 어~로 받아들이십니다. 요새 밥을 잘 못먹어요 , ,저희 남편이 제가 밥을 잘 안먹어서 시어머니께 이렇게 말씀드렸대요 ㅋㅋ 어른이 밥 먹으라고 하면 말 좀 들을까 싶어서,, 결혼하고 바뀐 환경탓인데.. 시어머니는 그 말을 임신으로 2달동안 알고 계셨답니다,ㅋㅋ
임심설,, ㅋㅋ결혼6개월짼데 벌써 두번쨉니다,ㅋㅋ
시어머니는 이렇게 얘기하세요. 여자가 밥값을 하는 것은 아들 낳는거라고,,
아들 세명 낳으랍니다,ㅜ,ㅠ . 전 두명정도 낳을 생각인데 적답니다,ㅜ,ㅠ 무조건 아들 세명,,
거기다 아이 낳으면 어머니가 키워주시겠답니다. 제가 키우려고 하는데.ㅡ.ㅡ
전 나가서 일하라고 하시네요.. 주말에 데려가고 직장다니라고.
천귀저기 써야하고 아기는 낳아놓으면 알아서 자기 살길 찾아간다고,
부담됩니다. 아들 셋.. 남편은 말 한마다 못해주고 있고..
낳지도 않은 자식 뺏기는 기분입니다,ㅜ,ㅜㅠ
전 대학에서 교육쪽으로 전공을 했고 현재도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낳기만 하면 다 되는게 아닌데.. 그리고 상황이 된다면 엄마가 키우는게 아기한테도 제일 좋은데..
연세가 많으신것도 아닙니다, 아직 50대 후반 ,,
그런데도 여자는 운전도 하면 안되고 술도 먹으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제가 운전 할줄 안다는걸 아신 날 저희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며느리한테 차 키 주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아들이 맥주 한잔 먹는것도 싫고 큰집 형님이 설날에 차례지내고 음복 한잔 한것도 두고두고 흉이 되는 집입니다. 저랑 남편이랑 술한잔씩 마시는거 아시면 기절하실 겁니다..
제가 퇴근시간이 6시거든요. 집에 오면 7시반정도 되는데 어머니께서 동짓날 팥죽 갖다주신다고 6시에 저희집 오셔서 기다리셨습니다. 출발하시고 전화주셨구요. 택시타도 한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 제가 약속이 있을수도 있는데 묻지도 않으시고 그냥 출발하시면서 전화주십니다.
뭐, 약속이야 어떻게 취소를 해야 되겠지만 시어머니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다는데 맘편할 며느리가 어디있겠습니까? 그것도 몸도 안좋으신데...
그 전날 통화하면서 저 팥죽 안먹는다고 말씀드렸거든요, 너 먹고 싶으면 팥죽 좀 하겠다고 하시길래.. 전 원래 팥을 엄청 싫어합니다. 왠만한건 먹겠지만 팥은 너무 싫어서 팥빙수조차 입에 대지 않거든요.. 어머니가 해놓으신거 한술 떠먹을순 있지만 시아버지도 남편도,, 시동생들도,,그래서 어머니 저땜에 하시는거면 하시 마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남편도 팥죽은 안 먹는다고 하구요,
그래 알았다며 안하겠다고 하셨는데 한 냄비나 가지고 오셨습니다.ㅜ,ㅠ 제가 아니라고 해도 어머니는 그게 아닌게 아닌가 봅니다,,ㅠㅠ
일단 오신거 어쩌겠습니까? 부랴부랴 밥 하고 식사 차리는데 가신답니다,. 저녁시간에 오셔서 식사도 안하시고 가면 전,,ㅜ,ㅠㅜ 어쩌라고,,한술 뜨시고 가면 제가 맘이라도 편하죠,,
시어머니 마음은 알거 같아요,. 자식 걱정하시고 더 해주시려는거겠죠.
그렇지만 며느리 월급이 얼만지 보너스는 언제 얼마정도 받는지 .. 얘기낳고 일은 계속 할수 있는지.. 심지어 생활비 뭐뭐 나가냐 ,적금은 얼마 들고 있냐 ,, 이런거 다 아셔야 됩니다.
그거 물으시길래 너무 놀래서 대충 얼버무렸더니.. 지금도 계속 물으십니다,ㅜ,ㅠ
시어머니 집에 오시면 대청소 하는데도 또 쓸고 닦고 계십니다.저도 나름 깔끔한 편인데.. 저희 시댁 가보면 싱크대에 물기 하나 없거든요, 깔~~끔,,,ㅠ 굴러다니는 볼펜 하나도 없고 시골인데도 마당,, 개집.. ㅡ.ㅡ 제가 그대로 누워서 자도 될만큼 깨끗합니다,, 아들집에 오셔서 그냥 편하게 있다 가시면 좋겠는데..
저희 친정은 개방적입니다. 친구같은 엄마, 뭐든지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한번 해보라고 하시는 저희 집. 딸이라고 전혀 제약을 받은 일이 없는데 시댁에선 여자라서,,며느리라서,, 그리고 잘 되라고 이런 저런 미신 지키는 거,, 다 말로도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하구요. 직장 쉬는것도 시어머니 눈치 보입니다.. 같이 돈벌라고 하시거든요,. 저도 결혼하고 나니까 얘기도 가지고 싶고,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개입이 되고 그걸 아프신단 이유로 다 받아들이라고만 하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 아껴쓰라고 하시면서 제사때마다 20~30만원 드리면 적다고 하시구요,,최소 50만원정도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결혼전 아들들이 그렇게 드렸답니다,.,ㅜㅜ 그래도 저희도 이제 시작하는 살림인데 그렇게 드리긴 어렵고,, 나이들어가면서 저희도 점점 더 용돈도 더 드리고 잘해드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이 드리다가 결국 저희도 자리 못잡고 그러면 부모님께도 당연히 못하게 되는거구요,, 시댁도 시골에선 부자 소리 듣는 편이거든요,, 제사도 많고 장남이다 보니 이래저래 신경쓸데도 많아서 돈도 많이 나갑니다. 결혼하고 아버님 환갑도 있고 해서 벌써 6개월동안 500만원 넘게 나갔습니다. 그게 적다고 생각하시니 힘듭니다.
시어머니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나요?
이제 결혼한지 6개월 채 안된 새내기 부부입니다.
고민이 있어서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이렇게 주절주절 적어보는데요
시댁과 특별히 마찰이 있는건 아닌데 보수적이라고 해야되나?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적응을 아직 못해서..제가 생각하기엔 이건 아닌데 무조건 따라갈려니까 자꾸 힘에 부치네요.
1년정도 연애를 하고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장남이구요.아들만 넷입니다.
결혼하기 전 남편 명의로 사놓으셨던 25평정도 되는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구요 차도 새로 산지 얼마 안된 중형차구요.
남편은 작은 가게를 하고 있구요 연 순수익이 7000만원이구요 제 연봉은 3000정도에요. 결혼전 들어놓았던 적금으로 결혼준비하고 현재 3000만원정도 되는 통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은 30대 초반 ,저는 20대 후반이구요 안정적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시댁이 너무 보수적이라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미신도 믿으시구요.
말씀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런저런 미신 아주 많이 믿으십니다.
처음 신혼여행 갔다오니까 짚을 태워서 그 위를 넘어와야 잘 산다고 하시던데. 뭐 그정도야
머 ,, 생각을 했죠. 치약대신 소금으로 양치는 기본~! 시댁가면 치약이 없어요,,ㅠㅜ
그런데 그게 갈수록 심해집니다.
한번은 결혼후 친정식구들 집들이 날이었는데 친정엄마가 오시질 않았어요.
몸이 아프시다고,,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친청엄마가 시집간 딸 집에 처음 올때는
연락 안하고 갑자기 와야 딸이 잘 산다며 시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께 전화거셔서 오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저한텐 말하지 말고,,ㅜ,ㅜ친정어머니는 미신 안 믿으시지만 친정집들이할때 시어머니가 오셔서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저 곤란할까봐 친정어머니 더 못오셨나 봅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전 아버지가 안계셔서 어머니가 참 맘에 쓰이거든요.
얼마나 딸 집에 오고 싶으셨을텐데.. 멀어서 결혼전에 준비할때도 한번도 오지못하셨는데..
정말 눈물이 다 났습니다.
결혼후 인사드릴때 아프신 친척분들한텐 인사 못드리게 하고 말은 이렇게 해라 행동을 이렇게 해라,, 단어 하나하나 가르쳐 주십니다., 제가 인형도 아니고,,ㅜ,ㅜ
이번 설에 저희 남편 가게땜에 설날 당일만 쉬었는데 저희 친정에 밤 10시되서 보내주셨습니다.
시어머니의 고모할머니한테까지 인사 다 하게하시면서,, 저희는,,,ㅠㅜㅠ 친정 한시간정도 거린데..밤 10시.. 그전날 가서 시댁에서 자고 일 돕고 했는데 전 오후엔 보내주실줄 알았어요,,ㅜ,ㅠ
그 담날엔 저도 남편이랑 가게일 도와줘야 했거든요,
인사드릴때 조카들 세뱃돈 주는것도 이집은 줘라 주지 마라, 얼마 줘라 이런거 다 ,, 시키십니다.
또 신혼여행 갔다가 온 그날 바로 아기 빨리 가지라고 하시네요. 결혼도 남편쪽에서 너무 서둘러서 예정보다 일찍 한거라 아기는 좀 있다 낳고 싶었는데 ..
저희 계획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가져서 3~4년은 제가 키우고 다시 직장에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제 아기도 제손으로 키우고 싶고 남편도 가정에서 따듯한 밥 해놓고 기다리는걸 부러워하거든요,, 제 직업이 경력이 있으면 몇년 쉬어도 다시 직장에 다닐수 있는 직업이라,,, 그렇게 계획을 세웠는데 볼때마다 그러시니까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중요한건 시어머니께서 심장판막증때문에 수술을 하신 있으셔서 가족들이 무조건 알았다고 하며 맞춰드린다는 겁니다. 걱정하시고 신경쓰시면 심장이 안좋아지니까요,.
결국 남편도 아이 얘기 하면 무조건 알았다 알았다 하고 끝이구요.
시댁이 가까이 있어서 자주 뵙는데 볼때마다 얘기 가지라고 , 약 해주신다고 하고. 태몽 꿨다고 하십니다. 아 라고 얘기하면 어~로 받아들이십니다. 요새 밥을 잘 못먹어요 , ,저희 남편이 제가 밥을 잘 안먹어서 시어머니께 이렇게 말씀드렸대요 ㅋㅋ 어른이 밥 먹으라고 하면 말 좀 들을까 싶어서,, 결혼하고 바뀐 환경탓인데.. 시어머니는 그 말을 임신으로 2달동안 알고 계셨답니다,ㅋㅋ
임심설,, ㅋㅋ결혼6개월짼데 벌써 두번쨉니다,ㅋㅋ
시어머니는 이렇게 얘기하세요. 여자가 밥값을 하는 것은 아들 낳는거라고,,
아들 세명 낳으랍니다,ㅜ,ㅠ . 전 두명정도 낳을 생각인데 적답니다,ㅜ,ㅠ 무조건 아들 세명,,
거기다 아이 낳으면 어머니가 키워주시겠답니다. 제가 키우려고 하는데.ㅡ.ㅡ
전 나가서 일하라고 하시네요.. 주말에 데려가고 직장다니라고.
천귀저기 써야하고 아기는 낳아놓으면 알아서 자기 살길 찾아간다고,
부담됩니다. 아들 셋.. 남편은 말 한마다 못해주고 있고..
낳지도 않은 자식 뺏기는 기분입니다,ㅜ,ㅜㅠ
전 대학에서 교육쪽으로 전공을 했고 현재도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낳기만 하면 다 되는게 아닌데.. 그리고 상황이 된다면 엄마가 키우는게 아기한테도 제일 좋은데..
연세가 많으신것도 아닙니다, 아직 50대 후반 ,,
그런데도 여자는 운전도 하면 안되고 술도 먹으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제가 운전 할줄 안다는걸 아신 날 저희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며느리한테 차 키 주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아들이 맥주 한잔 먹는것도 싫고 큰집 형님이 설날에 차례지내고 음복 한잔 한것도 두고두고 흉이 되는 집입니다. 저랑 남편이랑 술한잔씩 마시는거 아시면 기절하실 겁니다..
제가 퇴근시간이 6시거든요. 집에 오면 7시반정도 되는데 어머니께서 동짓날 팥죽 갖다주신다고 6시에 저희집 오셔서 기다리셨습니다. 출발하시고 전화주셨구요. 택시타도 한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 제가 약속이 있을수도 있는데 묻지도 않으시고 그냥 출발하시면서 전화주십니다.
뭐, 약속이야 어떻게 취소를 해야 되겠지만 시어머니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다는데 맘편할 며느리가 어디있겠습니까? 그것도 몸도 안좋으신데...
그 전날 통화하면서 저 팥죽 안먹는다고 말씀드렸거든요, 너 먹고 싶으면 팥죽 좀 하겠다고 하시길래.. 전 원래 팥을 엄청 싫어합니다. 왠만한건 먹겠지만 팥은 너무 싫어서 팥빙수조차 입에 대지 않거든요.. 어머니가 해놓으신거 한술 떠먹을순 있지만 시아버지도 남편도,, 시동생들도,,그래서 어머니 저땜에 하시는거면 하시 마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남편도 팥죽은 안 먹는다고 하구요,
그래 알았다며 안하겠다고 하셨는데 한 냄비나 가지고 오셨습니다.ㅜ,ㅠ 제가 아니라고 해도 어머니는 그게 아닌게 아닌가 봅니다,,ㅠㅠ
일단 오신거 어쩌겠습니까? 부랴부랴 밥 하고 식사 차리는데 가신답니다,. 저녁시간에 오셔서 식사도 안하시고 가면 전,,ㅜ,ㅠㅜ 어쩌라고,,한술 뜨시고 가면 제가 맘이라도 편하죠,,
시어머니 마음은 알거 같아요,. 자식 걱정하시고 더 해주시려는거겠죠.
그렇지만 며느리 월급이 얼만지 보너스는 언제 얼마정도 받는지 .. 얘기낳고 일은 계속 할수 있는지.. 심지어 생활비 뭐뭐 나가냐 ,적금은 얼마 들고 있냐 ,, 이런거 다 아셔야 됩니다.
그거 물으시길래 너무 놀래서 대충 얼버무렸더니.. 지금도 계속 물으십니다,ㅜ,ㅠ
시어머니 집에 오시면 대청소 하는데도 또 쓸고 닦고 계십니다.저도 나름 깔끔한 편인데.. 저희 시댁 가보면 싱크대에 물기 하나 없거든요, 깔~~끔,,,ㅠ 굴러다니는 볼펜 하나도 없고 시골인데도 마당,, 개집.. ㅡ.ㅡ 제가 그대로 누워서 자도 될만큼 깨끗합니다,, 아들집에 오셔서 그냥 편하게 있다 가시면 좋겠는데..
저희 결혼사진 ,,웨딩촬영해서 찍은 액자가 4개거든요
큰거 한개,, 작은거 세개,, 큰거는 보통 다~ 아시잖아요 ,,예식장에 디피도 하고,, 그런거,,
그거 말고 세개중에 저희 커플 같이 찍은게 한개밖에 없습니다,. 두개는 독사진이구요,,
커플 사진 가져가셨습니다,,ㅋㅋ 보고싶다고 하셔서,,ㅜ,ㅜ 제일 잘나온 사진이지만.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하시는데 드렸죠,,ㅜ,ㅠ
시부모님 사랑이 참 큽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너무 벅차서 제가 받아들이는게 참 힘드네요.
저희 친정은 개방적입니다. 친구같은 엄마, 뭐든지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한번 해보라고 하시는 저희 집. 딸이라고 전혀 제약을 받은 일이 없는데 시댁에선 여자라서,,며느리라서,, 그리고 잘 되라고 이런 저런 미신 지키는 거,, 다 말로도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하구요. 직장 쉬는것도 시어머니 눈치 보입니다.. 같이 돈벌라고 하시거든요,. 저도 결혼하고 나니까 얘기도 가지고 싶고,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개입이 되고 그걸 아프신단 이유로 다 받아들이라고만 하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 아껴쓰라고 하시면서 제사때마다 20~30만원 드리면 적다고 하시구요,,최소 50만원정도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결혼전 아들들이 그렇게 드렸답니다,.,ㅜㅜ 그래도 저희도 이제 시작하는 살림인데 그렇게 드리긴 어렵고,, 나이들어가면서 저희도 점점 더 용돈도 더 드리고 잘해드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이 드리다가 결국 저희도 자리 못잡고 그러면 부모님께도 당연히 못하게 되는거구요,, 시댁도 시골에선 부자 소리 듣는 편이거든요,, 제사도 많고 장남이다 보니 이래저래 신경쓸데도 많아서 돈도 많이 나갑니다. 결혼하고 아버님 환갑도 있고 해서 벌써 6개월동안 500만원 넘게 나갔습니다. 그게 적다고 생각하시니 힘듭니다.
너무 주절주절 적었네요,, 답답해서,,ㅜ,ㅜ;;
저희 시어머니사랑 ..표현방법이 너무 달라도 문제가 되네요,.
평소엔 저랑 애기도 자주 하시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팔짱끼고 다니기도 하는데..
한 가족이지만,, 다른 가정이라는건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고민인가요?,,